기사 (571건)

보성군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지난 25일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약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르면 4월 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할 예정이다.국가등록문화재는 근대 이후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과 활용을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사진=보성군 오봉산 구들장은 우리나라 최대 구들장 채석산지로 1930년대부터 1980년 초까지 약 50여 년간 채석이 이루어졌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했다.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소 달구지길, 당시 채석과 운반에 사용되었던 각종 도구와 장비가 현재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산 전체에 운반로가 거미줄처럼 산재돼 있고, 갈지(之)자 모양의 길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보존이 잘 되어 있다.보성군은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문화인 온돌문화와 온돌의 근간이 되는 구들장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특히, 오봉산 구들장의 우수성을 조명하여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2021년 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수십 차례 현장 방문, 소달구지 길 전수조사 및 정비, 구들장 채취자 인터뷰,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그 당시를 재현하고 오봉산 구들장의 역사적·광물학적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구들장을 채석했던 곳은 주로 오봉산 정상 또는 8부 능선 지점으로 화산 폭발 시 여러 차례에 걸쳐 화산재가 쌓이면서 생긴 층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구들장을 뜨기에 적합한 구조다.오봉산 구들장은 열에 강한 응회암으로 얇지만 오래도록 불과 연기에 닿아도 터지지 않고, 공극(孔隙, 토양 입자 사이의 틈)률이 좋아 따뜻한 공기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전남지방은 물론 광주, 부산, 서울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됐다.보성군수는 “국내·외에 보성 오봉산 구들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온돌문화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활용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보성군 득량면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은 지난해 12월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2-03-28 14:35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역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공주문학사랑방’이 지난 26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주문학사랑방 개관 축사하는 김정섭 공주 시장 (사진=공주시 제공) 제민천 활력거점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공주문학사랑방의 개관식은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지역 7개 문학인단체 그리고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주문학사랑방 개관 (사진=공주시 제공)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공간이자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소통 공간이 될 공주문학사랑방은 공주하숙마을 인근의 한옥 1동(연면적 87.9㎡)을 전면 개보수해 조성됐다.이곳에는 공주 문학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문학강연과 각종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전시관과 공주 문학을 대표하는 책들이 수납될 공주문학서가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주문학사랑방 개관 단체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또한 실내공간과 야외 문학마당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방형 문을 도입해 작가와 시민, 방문객이 늘 소통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운영은 사)한국문인협회 공주지부 등 지역 7개 문학단체가 참여한 공주문학사랑방 운영위원회가 맡기로 했으며 앞으로 북콘서트 및 문학 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정섭 시장은 “이번 공주문학사랑방 개관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과 자긍심 고취로 공주 문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학인들과 시민들의 공간인 만큼 공주를 대표하는 문학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공주문학사랑방, 제민천 역사문화체험관, 여행자 쉼터 등을 조성하는 제민천 활력거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9억 원(국비 5억 원 포함)을 투입,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8 10:34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군에서 모든 연령이 두루두루 함께 읽을 수 있는 올해의 책을 3권을 선정했다. 23일 완주군은 2022년도 완주군 올해의 책은 ▲어린이부문에서 백희나의 <연이와 버들도령> ▲청소년부문 루리의 <긴긴밤> ▲성인부문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책 선정은 독서모임 대표와 위원, 사서를 포함한 모든 군민 모두가 선정 주체가 돼 온오프라인을 통한 후보도서 추천과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결과를 반영해 ‘책 읽는 지식도시완주 추진위원회’에서 최종으로 올해의 책을  3권을 선정했다.    완주군은 올해의 책 굿즈 제작과 사진·문구 공모전, 저자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애희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가피하게 사회적으로 고립 된 계층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의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사회적 독서(social reading)를 활성화하고, 독서를 통해 사회적 고립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11년부터 책 읽는 지식도시완주 추진위원회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해 오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3-27 12:19

교육 콘텐츠 제작부터 박람회 지원까지 ‘에듀테크콘’이 귀환했다. 에듀테크콘 포스터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4월 12일까지 ‘에듀테크콘’에 함께 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에듀테크콘’은 교육과 ICT기술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창작 저변 확대 및 우수 교육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교육콘텐츠 제작 및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화 지원에 무게를 두고 진행된다.▶신규 개발 지원 ▶후속 개발 지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서 ▶신규 개발 지원 대상은 교육콘텐츠 개발 관련 전국의 예비창업자와 충북도내 3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총 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000만 원씩 지원한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종 선정 시 충청북도 내 사업자 등록이 필수다.▶후속 개발 지원 대상은 에듀테크ㆍ에듀테인먼트 관련 보유 콘텐츠의 고도화 및 시장진출 계획을 가진 기업으로, 2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000만 원씩 고도화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두 분야 모두 최종 선정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해 기업진단에 따른 분야별 컨설팅과 투자자 대상 IR 피칭, 데모데이 등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통 지원한다.더불어, 특별혜택으로 에듀테크 관련 박람회 참여 시 기업별 부스 1개동과 일부 장비 임차 지원도 받게 된다.콘텐츠 제작부터 박람회 참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에듀테크콘’참여를 원하는 교육 콘텐츠 관련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에지(www.cbckl.kr)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4월 12일(화) 오후 6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www.gosims.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 또는 전화 043-219-12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6 19:59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국립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이 고창군을 찾는다. 고창군은 고창문화의전당 새봄맞이 기획공연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립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을 초청해 오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세계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태철 지휘자와 63인조 오케스트라, 성악가 6명, 무용수 2명 등이 협연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우즈베키스탄 국립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자부심이자 중앙아시아의 오페라와 발레 문화의 중심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수백 회의 성공적인 순회공연을 가졌다.이번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운명의 힘’, ‘라 트라비아타’, ‘세비야의 이발사’, ‘돈 조반니’ 등 오페라 속 아리아와 중창과 발레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판소리 시대를 연 고창출신 진채선 명창의 이름을 딴 <진채선 판소리 선양회 – 판소리그룹 비조채선>이 ‘채선의 길’, ‘ 꽃피니 바람불고 달드니 구름인다’를 판소리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연주한다는데 의미가 더 깊다.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군민들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활짝 펴주게 될 것”이다. “새봄을 맞아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과 참여를 당부했다.공연관람은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2) 홈페이지와 현장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절찬리 예매 중이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3-26 19:44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 ‘하우스 콘서트’는 영국 내 신진 한인 음악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 월 진행되어 왔다. 수준 높은 한국인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한국 클래식 공연에 대한 현지 내 인지도를 확산시키고자 외부 공연장을 통해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특별히 올해 ‘하우스 콘서트’는 클래식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융합된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현 시대를 반영한 기후변화 콘서트 등의 주제도 클래식을 통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오는 4월 1일(금) 오후 1시 코벤트가든에 위치한 세인트폴 교회(St Paul’s Church, Covent Garden)에서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트 콘서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공연이 올려질 코벤트가든 세인트폴 교회는 1633년 17세기 영국의 고전주의 건축가이자 당시 왕실 건축가 총 감독이었던 이니고 존스(Inigo Jones)가 설계한 건물로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등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와 드루리 레인 왕립극장(Theatre Royal, Drury Lane)과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연극계와의 인연이 깊어 ‘배우의 교회(The Actor’s Church)’로도 알려져 있는 곳으로 매 년 공연과 연극이 끊임없이 개최 되고 있다.이번 ‘하우스 콘서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왕립음악학교(Royal College of Music) 출신 한인 연주자 최재영 외 3인이 문상직 서양화가의 작품 ‘양 떼 그림’과 함께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라장조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양화가 문상직은 비 오는 날, 강줄기와 능선을 따라 피어 오른 안개 무리를 보고 첫 양 떼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는 ‘눈에 보이는 실체 보다는 심상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양과 산 같은 자연을 소재로 마음에 품은 것을 표현해내는 문상직 화백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온한 감정을 갖게 해 국내에서 이미 ‘코로나 극복, 마음의 치유 문상직 초대전’과 같은 힐링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주 될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 라장조는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곡으로 부드러운 선율을 통해 행복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악장 녹턴의 경우,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봄날에 어울리는 다정한 클래식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스페셜’ 프로그램은 코로나 제한에서 벗어나 부활절(Easter Holiday)을 앞두고 있는 영국 관객들에게 음악과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며 동시에 잔잔한 위로와 따스함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기타 자세한 정보는 주영한국문화원 공식홈페이지(www.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3-26 19:38

구미시는 옥성면 대둔사에 소재한 『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龜尾 大芚寺 阿彌陀佛會圖)』가 2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73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는 세로 316cm 가로 301cm로 비단 8매를 이어 마련한 화폭에 그려 채색한 불화이다. 아미타불이 서방정토에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 사천왕 등을 거느리고 설법하는 모습을 그렸으며, 역시 보물로 지정된 대둔사 대웅전 내부의 건칠아미타여래좌상(보물) 후면에 걸려 있다.『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의 제작과 관련한 내용으로는 불화 아랫단의 화기(畫記, 그림의 제작 배경 등 기록을 적은 글)를 통해 1761년(영조 37)에 수화승(首畵僧) 처일(處一)을 비롯한 5명의 화승들이 제작에 참여하였음이 드러났다. 또한 이 불화는 당시 아미타불회도의 18세기 전반과 후반을 잇는 중요한 사례이면서 18세기 팔공산 지역 화파의 영향을 받은 처일의 화풍적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대둔사는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전통사찰로서, 1606년(선조 39)에 사명대사 유정이 승병 만 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크게 다시 지어 승군을 주둔시켰다고 전한다. 이번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불회도 외에 대웅전,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삼장보살도, 경장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4건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3 14:38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고창군이 후원하는 2022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고창농악, 사람을 잇다’로 진행되는 ‘2022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가 지난 16일 수요일 오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개강식을 열었다.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고창농악 이수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군민들의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네트워킹을 돕고 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화요일 2개 반, 수요일 5개 반 총 7개 반이 개설된다.  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고창농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을 위해 고창농악의 판굿 가락을 배울 수 있는 ‘판굿 기초반’과 고창농악의 판굿 선반을 배울 수 있는 ‘판굿 중급반’으로 구성되었다. 수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고창농악 설장구를 배울 수 있는 ‘설장구반’, 고창농악 꽹과리와 부포놀이를 배울 수 있는 ‘부포놀이반’, 고창농악 북가락과 통북놀이를 배울 수 있는 ‘통북놀이반’, 태평소 기초와 능계 굿거리를 배울 수 ‘태평소반’,  고창농악 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심화하여 배울 수 있는 ‘고창농악 심화반’으로 구성됐다.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2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상의 답답함에 갇혀 있는 이 상황이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만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한편 ‘2022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정부 방역방침을 준수해 교육관 입구와 각 교육실에 손소독제 비치 및 교육실 소독을 진행하며, 교육실 내 거리 유지 및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통제를 실행해 건강하고 안전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3-23 09:10

‘2022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한국춘란의 최대 자생지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된다.22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2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난 대제전은 함평군이 주최하고 함평군난연합회(회장 장종만)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함평에서 개최된다.‘한국춘란 함평에서부터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난 대제전에는 한국 춘란 화예품과 엽예품 등 총 4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출품작 가운데 대상 1점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산림청장상 등 150여 점을 선정해 시상한다.누구나 자유롭게 출품 가능하며, 이달 25일 13시~18시 사이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한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행사장 내 관람인원 확인 등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3-23 08:52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 인근에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이 들어섰다.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 이하 협의회)는 21일 예수병원 인근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김종술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장, 원팔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준공 감사예배를 했다.이날 행사는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준공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에 이어 사업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국비 등 총 8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 기념관은 115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층 전시관에는 미국 남장로교 소속 7인 선교사가 조선에 오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전주 기독교인의 활약상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및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3층 의학박물관에는 △마티 잉골드의 왕진사진 △방광내시경 △요도확장기 △안과수술도구 △종양심부치료 기록지 등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5가지 유물과 소장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시는 근대역사기념관 주변에 호남지역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 선교사 묘역 등이 있어 기독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이에 앞서 최근 전주 치명자산(승암산) 인근에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이 건립됐다. 서고사의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어서 전주가 대한민국 종교관광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런 종교문화 자원을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걷고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소중한 종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한 종교문화시설 건립 사업을 통해 종교자원의 관광명소화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3-22 12:29

진주시는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진주시기획전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 채색화 흐름: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전을 21일 개막했다고 밝혔다.‘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은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포함하여,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한국의 화려하고 장엄한 채색화의 원류를 살펴볼 수 있는 총 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전시장은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 2곳이며, 전시기간은 3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이다.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ㆍ신윤복의 채색화, 작자미상의‘수갑계첩’과‘회혼례도’, 리움미술관 소장의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십장생도’,이형록의‘책가문방도’,‘일월오봉도’가 전시된다.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일월부상도’,그리고 채용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팔도미인도’도 소개된다.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이당 김은호가 그린 조선시대 역사와 이야기 속 대표 여성인 논개, 춘향, 아랑의 초상과 이유태의‘호국’,박래현의‘회고’,박노수의‘여인’,천경자의‘사군자’,오태학의‘소와 아이들’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이번 기획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금성문화재단, OCI미술관, 이영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황창배미술공간과 작가들 그리고 개인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을 통해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향후 한국 전통회화가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되고 발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동주최한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14일 전시계획 발표를 통해 이번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계기로 서부경남과 영·호남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하여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경남의 거점 진주가 앞장설 것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부권의 문화 분권과 향유권 확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기획전은 미래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모습을 구현해 놓은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전시기간 중인 4~5월에 개최될 한국채색화학술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라며, 4월 중순부터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시서비스(VR)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기획전 전시기간 중 두 전시장의 관람은 무료이다. 그러나 국립진주박물관의 경우 진주성 입장료가 발생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시장별 시간당 인원 제한(박물관 100명, 미술관 50명)이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관람은 지양하고 있다.기타 문의사항은 국립진주박물관(055-740-0698),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055-749-3661)으로 하면 된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1 16:58

전봉준 장군 생가터 전경(전라북도 기념물 제146호) 전북 고창군의 ‘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무장기포지’와 ‘전봉준 장군 생가터’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지난 2019년 7월 연차별 국비지원계획 재협의와 경제적 타당성 조사 재추진 등의 사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고창군은 그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재검토 사항 보완을 위해 국비 2억 원과 군비 1억 원을 투자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12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예산승인을 이끌어내 총사업비 225억 원을 확정했고, 중앙투자심사를 재상정했다.고창군은 상반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23년 착공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재 무장기포지의 사적승격을 위한 행정예고가 진행중이고, 전봉준 생가터 역시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는 등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고창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고창군수는 “당초 목표했던 사업규모가 달성되고, 중앙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고창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3-21 11:42

김성욱_한옥에 뜬 달-동행_200×130_2017_한 순창군이 운영하는 옥천골미술관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천골미술관 기증·소장 작품전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공립옥천골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옥천골미술관 기증·소장 작품전’을 개최한다.이번 작품전에는 순창공립옥천골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순창의 맥을 잇거나 다채롭고 특색 있는 작가의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장근수_백두산 천지일우_116.8×91.0_1990_서 전시 작품은 순창 출신 장근수 작가의 ‘백두산 천지일우’, 박지예 작가의 ‘옆집여인’ 김성욱 작가의 ‘한옥에 뜬달-동행’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순창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순창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군민들 또한 일상으로 봐왔던 순창의 모습들이 작가들 시선으로 새롭게 탄생해 순창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또한 옥천골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여러 작가들과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그 안에 담겨있는 정체성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미술관 관계자는 "순창의 대표하는 작가들과 순창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라며 "코로나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운 감상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시전 관람희망자는 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공립옥천미술관(063-650-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옥천골미술관은 순창읍 남계리에 있는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2016년 4월 22일에 개관하였다. 이후 기획전시, 어린이 미술교실, 청소년 미술아카데미, 미술전문가 초청 특강, 사생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을 비롯한 방문객 63,003명과 함께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고 있다.

문화 | 최광식 기자 | 2022-03-20 14:45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과 정신세계를 공유하고 휴식과 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첫 삽을 들었다. 한용운 생가지 새 옷 ‘역사공원 첫 삽’ -역사공원조감도(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1989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된 결성면 성곡리의 한용운 생가지 일원에, 전체면적 50,496㎡ 규모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하여 야외전시장, 생태습지, 체험휴게시설 등을 확충한다.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한용운 선사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홍성이 자랑하는 역사문화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한용운 선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인의 일대기와 문학작품 스토리를 담은 공원로를 조성하고, 각종 조형물과 잔디마당, 데크산책로, 야외무대 등 ‘새 옷’으로 단장해 생가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장을 제공한다.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20일 “한용운 생가지가 단순한 역사공원이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발걸음이 머무르고, 역사문화 보존과 함께 시민휴식·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군은 만해연구소와 협력해 매년 전국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용운 선사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만해선사 옛길 답사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역사공원 조성으로 한용운생가지, 김좌진장군 생가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해 홍성을 전국적인 항일 정신의 성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0 14:40

충북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고가에서 지난 19일 1919년 3.19괴산만세시위 재연행사가 열렸다. 홍범식고가에서 3.19 괴산만세운동 재연(독립선언문 낭독) (사진=괴산군 제공) 사전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홍범식고가와 괴산만세운동> 특강(충북대학교 박걸순교수), 2부 태극기만들기 체험, 3부 독립선언문 낭독, 대한독립만세 외치기 등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억하고 재현하기 위한 행사가 고가 안팎에서 진행됐다. 홍범식고가에서 3.19 괴산만세운동 재연(사진=괴산군 제공)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 자결순국하신 일완 홍범식 선생이 살던 이 집에서 선생의 아들인 벽초 홍명희가 충북 최초의 대규모만세운동인 1919년 3.19. 괴산만세시위를 계획하고 준비했다.홍범식 선생(1871~1910)은 1909년 금산군수가 되어 선정을 펼쳤으며, 이듬해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여 나라가 망하자 통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 순국했다.선생이 아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기울어진 국운을 바로잡기엔 내 힘이 무력하기 그지없고 망국노의 수치와 설움을 감추려니 비분을 금할 수 없어 스스로 순국의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구나. 피치 못해 가는 길이니 내 아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하던지 조선사람으로 의무와 도리를 다하여 빼앗긴 나라를 기어이 되찾아야한다. 죽을지언정 친일을 하지 말고 먼 훗날에라도 나를 욕되게 하지 말아라”는 당부를 남겼다.정부에서는 1962년 홍범식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혼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고가는 충청북도 민속문화재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0 14:32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