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 행정안전위원회,
5선, 사진)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4·1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금일 공천관리위원회는 (2024년 2월 25일)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하는 것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에, 정우택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후보를 우선추천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MBC(주식회사 문화방송,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충청북도는 지난달 14일 정우택 의원이 본인의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Closed-Circuit Television, 폐쇄 회로 텔레비전) 영상을 방송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의원실은 지난달 16일 입장문을 발표해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바로 봉투를 돌려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카페 사장 A씨는 6일 입장문을 발표해 돈봉투를 돌려받지 못했음을 주장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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