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서천특화시장 화재에 특별우대금리와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등 지원
금융권, 서천특화시장 화재에 특별우대금리와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등 지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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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충청남도청 제공
사진: 충청남도청 제공

서천특화시장 화재에 대해 금융권이 일제히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3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화재 피해고객에 대해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화재피해전용 보증대출 지원과 함께 1.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을 실시한다. 개인대출 신규 및 기 보유고객에게는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설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로 했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제작한 비상식량세트, 긴급구호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년 범위 내에서 대출 만기 연장

진옥동 회장은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3일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화재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에게 1인당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 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피해 시장상인 개인에게도 1인당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피해 시장상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에 대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해 주고,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 준다.

◆화재 피해 추정 보험금 최대 50% 우선 지급

임종룡 회장은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이번 화재에 대해 “피해 시장 상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해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유예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 유예 ▲최고 1.3%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을 진행한다.

화재로 인해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시 시장 조성에 따른 상인들의 영업 지원을 위해 카드 단말기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방한목도리, 방한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300개를 전달하고, 피해 상인들의 따뜻한 먹거리를 위한 어묵차 및 이동식 밥차도 지원키로 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3개월 청구 유예 ▲최대 3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화재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화재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화재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 우선 지급 ▲화재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시장 상인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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