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의 부산광역시 유치 실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비난을 자제하며 '통큰'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발로 뛰고 최선을 다했지만 2030 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새벽까지 시민회관에 모여서 엑스포 유치를 갈망하고 기원하시던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애쓰셨다는 감사의 인사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가덕도신공항,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없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날이다. 부산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도 좌절됐다”며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온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을 비롯한 민간 모든 부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던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부산,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과 부울경 메가시티 등 국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탄탄히 국가 내실과 외교적 신뢰를 다져 이번 유치 실패가 대한민국과 부산에 심기일전의 계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