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산업부 산하 17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자료 분석
한국전력공사가 부도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 중 임·직원 연봉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3선)이 산업부 산하 17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임원 평균 기본급은 한국전력공사가 1억3920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석탄공사가 1억339만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신입직원 평균 기본급도 한국전력공사가 37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47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7개 공기업들 임원 평균 기본급은 1억2312만원이고 신입사원 평균 기본급은 3316만4천원으로 평균 격차는 3.71배였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자본잠식·부채비율 급등으로 공기업들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때다”라며 “임원들의 기본급 외 수당, 성과급 등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연봉이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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