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제공한 무상원조, 즉 공적개발원조(ODA) 금액이 2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2021년보다 9천만달러(약 3.0%) 감소한 수준이며, 원화 표시로는 3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억원(9.4%) 늘었다.
국조실은 "달러 기준 지원 실적이 감소한 데는 작년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저개발국 등 세계 각국에 직접 제공한 쌍자 원조 규모는 21억9천만달러, 국제금융기구 등에 출연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 원조는 6억달러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30개 회원국의 작년 총 ODA 지원 규모는 2천40억달러였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유럽 지역 난민 지원이 늘어나면서 전년(1천860억달러)보다 9.7% 증가했다.
이들 30개 회원국 중 한국의 지원 규모 순위는 16위로 나타났다.
정연미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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