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 "피 토했다" 17일 병원 건강 검진
아베 신조 총리 "피 토했다" 17일 병원 건강 검진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08.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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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

아베 총리는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 "피를 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 들어갔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건강 체크(검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지난 6월 13일 받았다.

지난 4일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가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 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토혈 문제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아베 총리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아베 총리가 지쳐 있는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계속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2차 집권 후에는 건강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신약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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