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선수/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박한이 선수가 음주 운전 물의에 책임을 지고 자진 은퇴를 선택했다.박한이는 27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당일 오후에 대구 구단 사무실을 찾아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박한이는 이날 오전 자녀의 아이스하키 훈련을 지켜본 뒤 지인과 술을 곁들여 식사한 후 자녀의 등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하지만, 귀가하는 길에 접촉사고가 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가 나왔다.박한이는 곧바로 구단에 보고했고, 삼성도 KBO에 박한이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다.박한이는 오후에 아내와 함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구단 관계자와 면담하면서 구단 관계자가 징계 수위와 절차 등을 전하려 하자 "가족과 상의했다.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구단과 팬에 정말 죄송하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고, 옆에 있는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박한이는 2001년 입단해 2019년까지,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다. 우승 반지도 7개(2002, 2004, 2005, 2011, 2012, 2013, 2014년)나 손에 넣었다.그는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19시즌 동안 2천174개의 안타를 친 그는 이 부문 KBO 역대 3위에 올라 있다.박한이는 2018시즌이 끝난 뒤 개인 세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포기하고 삼성과 재계약했다.당시 박한이는 "한 팀에서 오래, 즐겁게 뛰는 것도 선수가 누릴 수 있는 행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삼성 구단은 박한이가 은퇴하면 당연히 은퇴식을 열고, 영구결번(33번)도 할 것이라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은퇴로 은퇴식이나 영구결번의 영예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28 12:39
/사진=유니코스메틱 제공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화장품 모델의 꿈을 이뤘다. 안젤리나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유니코스메틱의 '노블레스 순금골드앰플' 모델 계약식 및 론칭쇼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화장품 모델 데뷔를 알렸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모델에 발탁돼 기분이 정말 좋다. 처음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는 꿈같은 순간이었고, 영광스러웠다”며 “앞으로 홍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코스메틱이 이번에 출시한 '노블레스 순금골드앰플'은 순금 500ppm과 알로에, 로즈힙꽃, 녹차, 로우스위트블루베리 추출물 등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안젤리나는 이날 행사 이후 전속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외국인'에 출연 중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최근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러시아 모델 출신 방송인이다.이날 행사는 방송인 조영구, 아나운서 김경미의 사회로 이민숙 유니코스메틱 대표를 비롯해 기자단, 셀럽, 뷰티 유튜버, 파워블로거, 유니코스메틱 리더 10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악 앙상블 라 클라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코요태, 나상도, 이채윤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5-27 16:33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미래 한국 체육을 이끌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9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소년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4.25~28),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5.10~12) 등 잇달아 개최 된 굵직굵직한 대회를 치르느라 녹초가 될 법도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만큼 이번 소년체육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 ‘품격 높은 전북, 체육 선진도’의 이미지를 전국 시·도 선수들과 지도자, 관람객 등에게 심어주기 위함이다.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맹훈련중인 선수들을 방문, 격려·지도하고 있고, 각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점검과 진행(준비)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한편 체육 꿈나무 807명이 ‘전북 명예’를 걸고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2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전북 전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내에서는 총 1172명(선수 807명·임원 365명)이 참가한다.육상과 수영, 축구, 테니스, 유도, 역도 등 총 36개 종목(초등부 21개·중등부 36개)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80개 이상의 메달을 목에 건다는 목표이다.이는 대진추첨 이후 전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전력이 상승해 지난해 대회보다 메달을 더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또 기록종목(육상, 역도, 양궁)과 체급종목(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등에서 개최지 이점을 살려 선전해준다면 목표치보다 더 많은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역도(77kg급)의 유동현(순창북중 3년)과 수영(여초부)의 이서아(서일초 5년)는 다관왕에 도전하며, 핸드볼의 이리송학초와 이리중이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이외에도 금산중(축구)과 군산중(야구), 남성중(배구), 김제중(하키) 등도 종목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5-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