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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5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프로그램으로 넌버벌 퍼포먼스‘디스 이즈 잇’이 펼쳐진다. 말없이 소리와 몸짓으로만 이루어진 넌버벌 퍼포먼스를 컨셉으로 한 이번 공연은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공연으로 3D 애니메이션 레이저, 스트리트댄스, LED 트론댄스, 디제잉 등의 화려함이 어우려져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지난 7일 이루어진 부모님을 위한 공연 ‘퓨전 심청전’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기획한 두 번째 공연으로 2016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뮤지컬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고 매년 최다 관객을 갱신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자녀들의 이야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김제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한 거리 두기 좌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좌석 간 아크릴 칸막이 설치, 방역 소독,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시민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고, 공연장을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 시 입장이 금지된다.관람권 예매는 5월 18일(화) 오전 8시부터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gimje.go.kr/art)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21-05-14 17:57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예술감독 박승희)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신바람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 신바람힐링콘서트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아름다운 공주,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답고 신명나는 선율의 어울 마당이 될 이번 연주회는 공주시민과 공주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일환으로 마련된다.박승희 예술감독의 지휘 및 사회로 역사문화 전통이 숨 쉬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간직한 공주를 음악적 선율로 담아낸 김정욱 작곡 관현악 ‘공주판타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이어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 ‘넬라판타지’, 대한민국의 정서를 가장 잘 그려낸 안정준 작곡 ‘아리랑’을 소프라노 김경연의 천상의 소리로 들려준다.또한, 해학적이며 교훈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세계유산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공주 출신의 젊은 소리꾼 고한돌 군의 힘 있는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우리나라 최고의 북한 개량악기 장세납 연주가인 이영훈의 연주로 최영덕 작곡 ‘열풍’과 척맨지오니 작곡 ‘산체스의 아이들’을 장세납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관객에게 들려준다.공주를 넘어 전국적인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경기민요 ‘태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멋스럽게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 타악주자인 김진안의 연주로 모듬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타’가 대미를 장식한다.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 박승희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신명나는 국악공연을 통해 위안과 신명의 기를 드리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역사를 간직한 곳, 충남역사발물관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041-852-7800)으로 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13 12:34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은 3기 고창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교육인 ‘엎(없)는 학교’ 교육생을 10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고창에서 활동하고 내 삶의 문제를 문화적인 방법으로 함께 해결하기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통해 20명 이내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특히, 청년(만 19세~39세)일 경우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엎(없)는 학교’는 자신의 삶과 고창 나아가 지구의 문제를 어떻게 함께 엎을지 고민하는 과정이다. 교실, 선생님 등 기존 수업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격의 없이 각자의 삶을 기획하고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숨어있는 공간에서 진행하는 현장 위주의 교육이며 총 8회 과정으로 ▲오리엔테이션 ▲탐색 과정 ▲실행 과정 및 멘토링 ▲결과공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재단 관계자는 “‘엎(없)는 학교’는 주민 주도형 문화 자치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으로 지역 내 문화인력 발굴과 양성을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한편, 총 49명에 수료생을 배출한 고창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교육은 올해로 3기를 맞이하여 고창군민의 문화 활동력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창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gc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13 12:29

정읍시는 11일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씨’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소리극 ‘갑오년 만석씨’(작가 사성구, 연출 주호종)는 정읍시와 시립국악단이 공동 기획·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비장하고도 엄숙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비장미와 비극으로 일관하지 않고, 민중의 해학과 웃음이 함께 담겨있다. 동학농민혁명의 회오리 속에 천민 백정 만석과 녹두장군 전봉준의 가슴 뜨거운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인간이 하늘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 주인공의 분투와 우정 어린 브로맨스는 만석이 관군의 추격 속에서 처형당한 전봉준의 시신을 찾아 고향으로 내려오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웃음과 눈물, 감동과 환희가 아리랑고개처럼 끊임없이 굽이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감동을 증폭시킨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받을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은 30% 할인된다.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이달 2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정읍시립국악단장 주호종 연출은 “세계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프랑스혁명을 꽃피운 뮤지컬 레미제라블처럼 이 작품이 동학농민혁명의 혁신적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성구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은 훗날 항일 의병운동과 3.1만세운동,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민족의 개벽”이라면서 “갑오년 만석씨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외치는 절절한 함성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13 12:24

삼척시가 새로운 공예품 개발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 3000만 원 규모의 ‘강원도 공예품대전 출품개발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이 사업은 오는 7월 강원도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2021년 강원도 공예품대전’에 작품을 출품할 시민에게 작품 개발비를 보조하는 것이다.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상 삼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개인과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한 기업,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초·중·고, 대학생) 등이다. 지원기준은 2021년 강원도 공예품대전 개최 계획에 적합한 작품이어야 하고 제출한 공예품개발 사업계획서의 사업목적에 맞아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삼척시청 경제과 기업지원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6월 초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일반부 100만 원과 대학생 단체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 수에 따라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액이 변동될 수 있다. 삼척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해 강원대학교 삼척갬퍼스 외 13개 업체에 1900만 원을 지원했다. ‘2020년 강원도공예품대전’에서 삼척시는 일반부(기업)의 경우 금상 1(이경아트), 동상 2(봄볕내리는날, 토세라믹) 등 3개 업체가, 학생부(대학생)의 경우 대상 1, 금상1, 은상2, 동상 2 등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대학생 6명이 입상했다.삼척시 관계자는 “유능하고 창의적인 공예기술자 및 사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특성을 살린 우수한 공예품 발굴과 전통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정태수 기자 | 2021-05-12 13:21

전북 고창군이 10일 지역만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교육으로 향토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찾아가는 고창의 역사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15개학교가 신청해 520여명을 대상으로 거대한 고창의 살아있는 고분이야기 등 36개 테마로 (사)고창문화연구회 이병렬 박사 등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쉽게 전한다.아이들은 이병렬 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첩에 적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고창의 역사와 문화의 깊이에 빠져들고 있다.문화강좌는 매년 고창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향토사학자가 함께하여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과서 밖 동네마을의 역사·문화·자연환경, 고창읍성의 풍수지리, 방장산의 유래와 백제가요, 당산나무, 고창 황토의 생성 등 다양한 내용을 전문 강사와 함께 걸으며 배우고 익히고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청 백재욱 문화예술과장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 ‘마을이 곧 학교’라는 공동체성을 키우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11 16:34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21’이 5월 10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인디스땅스’는 오디션 공연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경기도형 음악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영상 심사를 통해 45팀을 선발 후 경기도 공연장에서 예선, 본선, 결선을 진행한다. 상금 외에도 우승팀은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TOP 20 뮤지션은 음원 제작·유통, TOP 45 뮤지션은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2021년에는 특히 ‘아리랑 국제방송’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 K-인디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참가자 접수는 5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1개월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장르와 연령에 관계없이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본인이나 팀원, 소속사의 거주지와 소재지가 경기도인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경기도 소재의 대학교를 재학·휴학·졸업한 경우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참가자 접수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www.gcon.or.kr)나 경기뮤직 SNS 채널(https://www.instagram.com/gyeonggimusic/)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디스땅스’는 지난 5년간 2,219팀이 참가한 대한민국 음악신이 주목하는 대표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2020년 우승팀 ‘불고기 디스코’ 외에도 ‘우자앤쉐인’, ‘롤링쿼츠’, ‘잭킹콩’, ‘기프트’, ‘헤이맨’ 등 다양한 참가팀이 공중파 방송 출연을 비롯하여, 미국 SXSW, 홍콩 EAR-HUB 등 해외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특히 ‘기프트’는 길거리 버스킹 뮤지션에서 출발하여 인디스땅스 우승 이후, JTBC 수퍼밴드, tvN 포커스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단독 공연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5-11 16:32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임석주)가 전통문화공원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건파워(대표 홍용표)와 생활문화예술 활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10일 완주군은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와 건파워가 가족들을 위한 주말 공연을 마련하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파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장기간 임시 휴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는 경영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완주전통문화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놀토피아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을 위한 주말 공연을 마련한다. 건파워는 완주군에서 고산면 대아댐 아래에 조성한 완주전통문화공원의 한옥체험숙박시설과 전통무술을 체험하는 전통문화체험관, 체험관광 랜드마크 사업인 놀토피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놀토피아는 전국최초로 만들어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2018년 3월 개장한 이래 전국에서 30여 만 명이 다녀갔다.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에는 13개 읍면의 공원과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과 문화가 있는 날, 만경강생활문화예술페스티발, 대둔산산악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획을 통해 완주군민들의 삶의 일상이 예술이 되도록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홍용표 건파워 대표는 “완주전통문화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단위나 단체로 즐겨 찾는 곳으로 주변 환경이 아름답고 좋다”며 “아이들이 놀토피아에서 체험하는 동안 외부에서 기다리는 부모님들을 위해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석주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주군 관내 위탁기관들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안타까웠으나 상생과 협력의 소통으로 경영난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동호회들에 문화예술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통문화공원 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생활문화예술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5-11 15:01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10일 개막했다.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대학기록관이 후원하는 이번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는 ‘인권-보편적 가치, 문화적 기억으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지역, 정치적 한계를 넘어 세계인이 공유하는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가 중 12개국의 국가로부터 반인륜적 탄압과 국가에 맞서 투쟁한 이들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들을 조명해 전시한다.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과 같이 아픈 현대사를 가진 아르헨티나가 다른 나라를 대표해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에서 훌리안 까네사(Julian Canessa) 참사가 참석했다.전시는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7월4일까지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문의사항은 경북대학교 대학기록관(053-950-4742)으로 연락하면 된다.오는 18일부터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순회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순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1-05-11 14:56

시민단체 중도본부 회원들이 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춘천차이나타운의 백지화와 중도유적지 49층 관광호텔 건설 음모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에 중국인들을 위한 49층 관광호텔 건설 음모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처벌하고 유적지를 원상복구하라고 촉구했다. 6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춘천차이나타운의 백지화와 더불어 중도 선사유적지에 49층 호텔 신축을 추진하는 시행사와 건설사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현재 강원도는 춘천과 홍천군에 위치한 라비에벨관광단지(500만㎡) 내 120만㎡의 규모로 한중복합문화타운을 추진하고, 동시에 중도유적지에 지하3층 지상49층으로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다.한중복합문화타운은 '춘천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데 축구장 170배 규모로 인천 차이나타운에 10배가 넘는 막대한 규모다. 최문순 지사는 2019년 12월 6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망 본사에서 개최된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착수 기념회에 참석, “한국의 유일한 일대일로 사업인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고 공언했다.최근 청와대 게시판 등에서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차이나타운이라며 반대하자 사업자들은 한중복합문화타운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지난 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에는 1개월 동안 67만명이 넘게 동의를 했다.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은 4월 26일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으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월 27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지 않게, 혐오가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계속 추진 의사를 보였다.한편 춘천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지역에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분포하는 ‘한국 고고학사상 최대의 선사시대 마을유적’이다.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고인돌무덤은 인류의 역사에 유래가 없는 대 발견으로 평가된다. 중도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돌무덤, 석관묘, 비파형 청동검 등 대규모 유물과 유적들은 중국이 역사공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조들이 살던 요하 인근에서 발견한 '요하문명'의 여러 유적지들을 규모와 밀집도에서 압도한다.현재 강원도와 시행사인 중도개발공사 등은 중도유적지에 대지면적59,891㎡, 연면적602,772.2㎡, 건축면적1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하3층 지상49층의 초고층 건물 3개동으로 이루어진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본부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춘천시는 2019년 1월 원주환경청에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에서 “세계 관광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망이 좋은 중도에 고급호텔을 건설해야 한다.”며 용적률 상향을 신청했다. 원주환경청은 춘천시 상권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의 이유로 용적률 상향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기존 용적률(5층)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추진되는 부지는 2013년~2017년 실시된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확인된 H3, H4, 순환도로부지구역이 포함된다. 지하3층 지상 49층의 거대한 콘크리트건물 3개동을 건설하면 안전을 위해 파일시공이 불가피하며 유적지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최종 건축허가는 강원도 소관"이라며 수수방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최근 문화재청은 중도본부에 보낸 답변에서 현재 공사는 기존에 발굴조사된 구역에서 허가된 건축 기준(7층)에 맞게 적법하게 건설중이라며 지상 49층, 지하 3층 건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해당 부지중 일부는 미조사지역으로 확인되어 현재 발굴조사중이며 그 밖에 부지들은 마사토로 1.8m 복토 및 보존하도록 조치하였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49층 호텔 건설을 위한 예비음모 혐의는 적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며, 따라서 시행사와 건설사들도 처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매장문화재법 제31조에 따르면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더불어 동법 제33조(미수범)는 “① 제31조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② 제31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하거나 음모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앞으로 발생할 유적지 훼손에 대해 모의를 하기만 해도 미수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그럼에도 문화재청은 지난 1월 18일 등 시민단체의 수차례 공개 질의에도 사업계획서 등 사업시행자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어야 불법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당장의 의법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문화 | 강민규 기자 | 2021-05-09 17:55

황비창천(煌丕昌天)이 새겨진 고려시대 청동 거울 전북 부안군은 4일(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부안중학교에서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한 49점의 유물을 소개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전시유물은 ‘부안중학교 기증유물 일괄품’으로 2015년 부안청자박물관이 국립전주박물관으로부터 장기대여를 받은 유물이다.  고려청자 뼈단지(골호) 부안중학교 기증유물을 장기대여 받기 위하여 기증 연도와 기증자, 기증 사유 등을 찾아보았으나 국립전주박물관의 전신인 전주시립박물관 시절 부안중학교 일괄품이 기탁되었다가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이관되면서 기증된 것으로만 확인되었으며, 서류에는 “부안중학교 기증”이라는 내용만 간략히 적기되어 있었다.  조선 백자 제기 대여유물은 총49점으로 고려 청자(靑瓷) 14점, 고려 철유자(鐵釉瓷) 1점, 중국 원나라 자기 6점, 고려시대 청동거울(銅鏡) 1점, 조선시대 분청사기 20점, 조선시대 백자 7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 청자는 부안 진서리와 유천리에서 제작된 참외모양 주자, 호, 단지, 연판무늬가 새겨진 발 등이 있으며,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부안과 인근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릇의 종류(器種)는 병, 호, 항, 반구편병, 매병, 완, 발, 제기발, 주자, 합, 접시, 전접시, 대합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에서 완, 발, 항, 접시, 주자는 차를 마시거나 우려내는 등 차도구로 사용된 그릇이며, 찻잔의 일종인 완과 발은 총26점으로 기증유물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부안중학교 일괄품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기증주체가 ‘부안중학교’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와 같다. 1990년 국립전주박물관 개관 이전인 전주시립박물관 시절 1963~1980년대 즈음 전주시립박물관에 기탁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며, 학교 측에도 이와 관련한 자료나 단서는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40~50년간 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부안중학교 기증유물의 실체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기증을 통해 문화유산을 공유하고자 하였던 문화의식이 높은 부안사람들이 있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기획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별도의 개막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시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청자박물관 누리집(www.buan.go.kr/buancela/) 또는 063)580-3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09 14:16

전주시가 주최하고 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전주완창무대가 완창자를 선정하고 우진문화공간에서 오는 10월 6일, 23일, 30일, 11월 6일, 13일에 공연된다고 밝혔다. <선정자 프로필>■ 박봉술제 적벽가-_김도현(4시간)  1992년생  우석대 국악과 졸업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명창(대통령상)수상(2016)    국립부산국악원 판소리다섯바탕전 - 수궁가 공연(2016)  전북도립국악원 창극 ‘배비장전’ 주역(2018)  전주MBC 명창대첨 광대전 우승(2020)  김일구가 전하는 박봉술제 적벽가 연창공연(2020)송만갑-김일구로 전승되는 박봉술제 적벽가는 붙임새가 장중하고 대범하며 우상한 기상이 특징. 김도현은 청량한 목청과 섬세한 성음, 구성진 재담으로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소리로 재미와 감동을 줄 예정이다. ■ 동편제 수궁가_임현빈 (3시간)  1976년생  서울예술대 졸업 / 목원대 한국음악과 출강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 대통령상  KBS국악대상 판소상 수상(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 임현빈의 김세종제 춘향가(2017)  KBS국악관현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 ‘심청’ 심봉사역 협연(2019)동편제 탄생지 남원의 대표소리꾼 강도근 바디 수궁가를 부른다. ‘자작(自作)’을 안하는 강도근제는 유성준 소리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 방울목에 철성이었던 강도근소리를 임현빈의 색깔을 입혀 3시간 공연한다. ■ 동초제 춘향가-_정보권(8시간)  1992년생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졸업  박동진명창명고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소리판타지 출연(2018)  스페인국왕 방한기념 청와대 초청공연(2019)남자소리꾼으로는 드물게 8시간에 이르는 동초제 춘향가를 완창한다. 맑고 깨끗한 미성의 창법을 구사하는 정보권은 간결하면서 사이사이 필요한 부분에서 강점을 두는 남자 특유의 우조 느낌을 살리고자 한다.   ■ 동초제 흥보가_정상희 (4시간)  1979년생   전남대 국악과 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중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2018)  동초제 흥보가 완창(2011)  동초제 춘향가 완창(2016)  전주MBC 광대전 출연(2020)전북무형문화재 김명신에게 사사받은 동초제 흥보가는 정확한 사설전달, 정교한 너름새, 장단의 부침새를 중시하며, 정상희는 상하청이 뚜렷한 수리성음으로 관객에게 감정전달이 잘 되고 있다. ■ 강산제 심청가_지아름 (4시간30분)  1984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제22회 KBS국악대경연 종합대상  제3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일반부 금상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강산제 심청가는 성음이 분명하고 슬픔을 지나치지 않게 절제한 것이 특징. 유영애로부터 심청가를 물려받은 지아름은 심청의 비극적인 상황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의연하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5-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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