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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구글의 위성 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가 22년 전 자동차 실종 사건을 해결해 화제다.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웰링턴 그랜드아일스에 살았던 옛 주민은 구글어스로 이 지역 호수를 확대해 들여다보던 중 마치 자동차처럼 생긴 물체를 발견했다.호수에 자동차가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 그는 자신의 옛집에 현재 사는 집주인에게 연락했다.현 집주인은 지난달 28일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호숫가에 흰색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심하게 석회화한 흰색 승용차를 꺼내자 그 안에서 해골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팜비치 카운티 경찰국은 이 시신이 1997년 당시 40세의 나이로 실종된 윌리엄 몰트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몰트는 1997년 11월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에게 곧 집으로 간다고 전화한 뒤 행방불명됐다. 당시 자정 전에 나이트클럽을 혼자 나선 그의 모습은 취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서는 실종 당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그때도 호수는 있었다고 AP가 전했다.발견 지점 근처에 사는 주민 베리 페이는 지역 매체 팜비치포스트 인터뷰에서 그동안 호수에서 별다른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거기에 22년 된 시신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3 17:03

사진=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해상에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됐다.이에 따라 먼저 구조된 선원을 포함한 한국인 10명 중 2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골든레이호 선박사고 현장지휘본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선박 소속사인 현대글로비스 측이 제공한 차량편으로 애틀랜타로 이날 출발했다. 이들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아 애틀랜타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으로 한국 시각 1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본부 측은 "선원 1명이 탈출 및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어 국내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됐으며 선원 1명이 동행하며 함께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나머지 선원들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미국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본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은 선원의 경우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해안경비대에 요청했으며, 해안경비대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본부 측은 선원들이 조사를 마치고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주중에 대부분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본부는 이와 관련, "나머지 선원 8명도 해안경비대 측과 협의해 가능한 조기에 현지 방문 중인 가족(4명)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에서 자동차 약 4천 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우리나라 국적 10명 등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2 08:35

사진=AP연합뉴스 미국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던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해임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내주에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정책에 있어 별로 목소리를 내지 않아 오긴 했지만, 북한이 눈엣가시로 여기던 대북 매파의 퇴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북한의 핵폐기 방식으로 '선(先) 핵폐기-후(後) 보상'의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공개 주장하는 등 대북 압박을 주도했다.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때도 일괄타결 방식의 '빅딜'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당시 회담을 '노딜'로 막을 내린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이런 강경한 태도는 볼턴 보좌관이 2001∼2005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2005∼2006년 유엔 주재 대사로 재임하면서 북한이 '합의 뒤 파기'의 패턴을 반복하며 핵무력을 강화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즉, '일거에 핵폐기를 하지 못하면 비핵화 가능성은 없다'는 인식이 확고하다는 것이다.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중동 문제에 집중하고 북한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다.따라서 그가 해임됐다 해도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미다.외교 소식통은 11일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이후엔 대북정책에 거의 관여하지 않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의 해임보다 후임이 누가 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북한은 볼턴 보좌관 해임을 협상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여지는 충분하다.지난 5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을 향해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며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1 10:48

무주군은 지난 7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두 나라 양 지자체 간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황인홍 무주군수와 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 그리고 농협관계자들과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추진에 관한 내용이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2020 봄 시행 / 사과 꽃 · 잎 따기, 수확 / 3개월 체류, 연장을 통한 최장 6개월 체류 가능)은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실랑시는 무주군 여건에 적합한 계절근로자 선발과 사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무주군은 근로 · 복리후생 등에 관한 지원을 하게 된다.황인홍 군수는 “지자체 간 협약이 농촌지역과 근로자들 모두에게 안전장치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부족이 심각한데 오늘 협약으로 농산물 수확으로 한창 바쁜 농가에 도움이 되고 또 근로자들에게는 무주가 더없이 좋은 일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두 지역 공통 관심사들에 대한 교류를 트는 계기가 돼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무주와의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파견하는 일손이 무주농업 발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이 지난 2017년부터 실랑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오는 과정에서 무주군의 일손 부족해결을 위해 의사를 타진하다 성사된 건으로,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서 허용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무주군의회 의장단과 무주군 농업정책 담당공무원,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들을 협의하고 업무협약 의사를 교환한 바 있다.

국제 | 이상호 기자 | 2019-09-09 08:13

사진=AFP연합뉴스 대서양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덮쳐 초토화시켰다.3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위력의 도리안이 바하마에 상륙, 이틀간 바하마를 초토화시켰다. 최고 풍속은 시속 297㎞에 달해, 상륙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최강급이다.80cm가 넘는 폭우와 강풍, 해일 등으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물에 잠겨 고립된 사람들의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나 강풍과 불어난 물로 인해 구조대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바하마 정부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까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 CNN은 “도리안이 바하마에 유례없는 규모의 파괴를 가져왔다”면서 그레이트아바코섬 항공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찍은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건물과 차는 형태를 알 수 없이 처참하게 부서진 채 뒤섞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또 건물 잔해와 자동차가 물에 둥둥 떠 있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현지 매체 바하마프레스는 “아바코 전역에서 시신이 수습되고 있고, 더 많은 사상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유엔(UN)은 6만명이 식량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고, 적십자사는 6만2000명이 깨끗한 식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수도 나소가 위치해 가장 많은 25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뉴프로비던스섬에도 폭우가 내리고 정전이 발생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24시간 넘게 그랜드바하마섬 위에 멈춰 있던 도리안은 2등급으로 약화한 채 바하마를 떠나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북상하고 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1:37

사진=tv조선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올랐다. 한 방송사가 이 곳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보도를 하면서부터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30일 방송에서 북한 국기인 인공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담긴 함박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인근 말도에서 촬영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영상 속 구조물들이 방사포, 해안포 등 북측 군사시설이 맞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함박도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다. 현재 주소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보전지역이다.이에 국방부는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있는 게 맞다.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이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이북 섬, 즉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서해 NLL 일대 도서 중 암석지대로 된 하린도와 웅도, 석도 등을 제외한 20개 섬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국방부는 다만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한 시기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31 12:03

사진=AP연합뉴스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성 추문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또 다시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엡스타인을 고소한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5)는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서 취재진에 "17살 때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며 "그 역시 이같은 사실(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날 주프레를 포함한 15명의 원고는 법원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주프레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엡스타인을 만났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골프 리조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15살 때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영국 사교계의 유명인사 기슬레인 맥스웰을 만났다.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인 맥스웰은 그의 성범죄를 기획하고 운영한 '포주'로 알려져있다.주프레는 "나는 이미 2011년 법정에서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와 관련해 진실을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며 당시 앤드루 왕자가 법정에서 관련 내용을 증언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2월에도 "앤드루 왕자와 엡스타인의 다른 친구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5년 법원은 "주프레가 제기한 혐의는 실체가 없으며 부적절하다"며 앤드루 왕자를 엡스타인 재판건에서 제외시켰다.그는 "엡스타인은 나를 '성노예'로 삼았다"며 "이로 인해 나의 희망은 빠르게 무너졌고 내 꿈은 도둑 맞았다"고 강조했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엡스타인의 사망 후에도 그에 대한 기소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현재 이같은 추문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는 지난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1999년 지인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된 뒤 매해 한두 번 만나던 사이였다"면서 "그러나 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혐의(미성년자 성매매)를 목격한 적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의심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밖에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아파트에서 젊은 여성의 신체를 더듬고, 젊은 러시아 여성으로부터 발 마사지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온 상태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4:12

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컷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진)가 아마존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를 기부했다.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와 사모펀드 사장 브라이언 세스와 함께 만든 조직인 '어스 어라이언스'(Earth Alliance)와 함께 아마존 포레스트 펀드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이 재단은 아마존 열대 우림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기부금을 환경 재단에 전달했다.어스 어라이언스는 기부금에 대해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복구하는 핵심 자원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아마존을 보호하는 현지 파트너들과 원주민들, 아마존의 야생 동물을 지키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디카프리오는 오래전부터 지구의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드러내 왔다. 어스 어라이언스 조직 이후에는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아마존 화재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린 후 "1백만 명의 원주민과 3백만 종 동식물의 본거지인 아마존이 2주 동안 불타고 있다"며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7 13:13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를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이름을 붙이지 않은 새로운 수도를 보르네오섬의 동 칼리만탄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이어 수도 이전이 시급하지만 이전 작업은 2024년에야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수도는 성장하는 도시 지역과 가까운 인도네시아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라고 설명했다.또한 정부 청사와 150만명의 공무원 거주지 건설 등 수도 이전을 위해 총 466조루피아(약 39조843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9%는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관 파트너십 및 민간 투자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현 수도인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 하나로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까지 합하면 수도권에 3000만명 가량이 밀집돼 있는 셈이다.자카르타는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있는 데다 고층 건물이 급증해 지반이 매년 평균 7.5cm씩 내려앉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져 홍수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와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2억6000만명 전체 인구의 54%가 몰려 국내총생산(GDP)의 58%가 집중되는 등 경제적 편중이 심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보르네오섬 밀림 한 가운데에 수도를 건설하면 오랑우탄과 말레이곰, 긴코원숭이 등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가 파괴될 수 있다며 칼리만탄으로의 수도 이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8:47

자료사진=영화 '부산행'의 한장면 캐나다와 미국 일대를 휩쓴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 일병 ‘광록병’이 인간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광록병은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슴을 두고 ‘좀비 사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UPI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Prions)에 의해 유발되며, 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광우병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지난 7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프리온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좀비 사슴이 발견되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질병이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여전히 사슴고기 섭취율이 줄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공공야생동물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사냥꾼 1만 5000명이 광록병에 감염된 고기를 먹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병이 확산됨에 따라 그 수는 매년 20% 증가하는 상황이다.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마크 자벨 박사는 UPI와 한 인터뷰에서 “사슴고기를 소시지와 스테이크로 가공하는 처리 시설을 통해서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 프리온이 고기를 절단하거나 가공하는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가공 공장은 먹이사슬에 따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4:35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들의 회담이 진행되면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이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상이 참가한 G7의 회원국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에다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일본이 끼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종종 자신은 유럽국가라는 웃지못할 주장을 하곤 해서 관심을 받는다. ‘G7’의 G는 그룹(Group)의 첫 글자로,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7개국이다. G7 모임은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각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 및 조정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73년 1차 오일쇼크(석유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이 모인 것에서 시작됐다.이후 19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며 G5 정상회의로 승격됐고, 이탈리아(1975년)와 캐나다(1976년)가 참여하면서 G7이 됐다.G7은 매년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재무장관회의는 각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1년에 2~3번씩 연석으로 회동해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각 국가 사이의 경제정책 협조 문제를 논의한다. 정상회담은 1년에 한 번 각 국가의 대통령과 총리가 참여해 세계의 주요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편 러시아는 1991년 구소련으로 준회원처럼 참여했다가 1997년 제23차 G7 정상회담에 정식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으로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G7에 다시 받아들여 G8(주요 8개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3:37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올해 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이 급증해 이를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 관리를 맡는 브라질 환경·재생가능 천연자원 연구소(Ibama)는 올해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7만2천8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적발된 환경 훼손 행위에 대한 벌금은 지난해보다 29.4% 줄었다고 연구소는 말했다.이를 두고 환경 전문가들은 "정부가 환경 사범에 대한 단속을 축소하고 전문가들을 내모는 등 환경 훼손 행위를 방치한 결과"라면서 환경보호보다 개발을 우선하는 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고용 확대 등을 명분으로 개발 우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환경법 위반 기업에 대해 벌금을 감면하고 아마존 열대우림 원주민 보호구역 내 광산개발 허용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지난 1989년에 설립된 Ibama는 환경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 훼손 행위를 적발하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사법적 권한을 행사한다.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TV 연설을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에 군 병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환경 사범에 대한 '무관용 처벌' 방침을 밝혔다.군병력 동원은 이날부터 1개월간 유효하며 국경 지역과 원주민 보호구역, 환경보호구역 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면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때문에 브라질이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는 유럽연합(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거부하겠다는 프랑스·아일랜드 등의 반발을 의식한 발언이다.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TV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는 시위로 거부감을 표시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브라질 주요 도시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는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촉구하고 보우소나루 정부의 환경정책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5 11:52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에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북한이 올해 발사한 9차례 방사포·미사일 가운데서 '초대형 방사포'라는 명칭을 쓴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전문가들은 "북한이 사거리와 고도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단거리 타격 능력을 완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면서 김 위원장이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면서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고도 했다. 지난 2016년 8월 24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 가운데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등장했다.합참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지난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2발이 발사됐으며,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해당 무기의 특성이나 제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이날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을 보면 앞서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와 탄체의 외관은 비슷해 보인다.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동식발사대(TEL)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6개로 분석됐지만, 이날 사진에서는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명확하게 식별됐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무기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이날 북한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는 올들어 발사한 9차례 미사일·방사포 가운데서도 사거리나 속도는 중간 정도지만, 최고 고도는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인다.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의 특성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즉각 구분·탐지가 쉽지 않은 무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북한이 기존에 발사한 대표적 미사일인 KN-23은 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며 회피 기동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사거리는 대략 300~600km, 정점 고도는 40~60km 정도의 특성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서는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F-35A가 있는 청주기지와 일부 주일 미군기지 등을 겨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또 북한은 KN-23 계열로 평가되는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 사거리 200km대, 정점 고도 25~30km 정도로 더 짧고 낮게 발사하면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수도권을 위협하며 북한 전선에 대규모 전진배치된 '방사포'의 특성에 가까운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5 11:39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We're going to see what happens)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이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개적 언급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앞서 미 행정부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시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볼 수도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대응 기조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 만나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옳은 곳'으로 관계를 되돌리길 바란다며 "두 나라 각각이 관여와 대화를 계속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도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4 20:09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서, 산소와 생물다양성의 주요 원천에 더 심한 손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가 국제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원에서 긴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정말로,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이 났다"며 시급성을 표현했다.브라질 환경장관을 지낸 마리나 시우바 전 상원의원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나는 현 상황을 반(反)국토 범죄, 반인륜 범죄로 여긴다"고 밝혔다.환경단체 등 비영리기구는 열대우림보다 개발을 앞세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도 산불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아마존 열대우림의 60%가 분포한 포함한 브라질에서 올해 보고된 산불은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84%나 급증했다.아마존 밀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퍼져나간 연기를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졌다.기상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열대우림 파괴를 산불 대형화 배경으로 꼽는다.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보호정책이 국토 개발을 지연했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지지, 환경단체와 대립하고 있다.국제기구는 아마존 원주민 보호지구 부근에서 불법 경작과 방화가 다수 발생한 것을 들어 브라질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추궁했다.국제앰네스티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얼토당토않은 거짓을 유포하며 삼림파괴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즉시 나서라"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촉구했다.시우바 전 상원의원도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 정부가 실질적, 공식적으로 부추긴 사태"라고 비판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외부의 비판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였다.앞서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미흡한 대책을 지적하는 질문에 "아마존은 유럽보다 더 큰데, 그곳에서 어떻게 방화를 다 해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자원이 없다"고 답변했다.그러나 서방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지적하며 지원예산 집행을 동결하자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그는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여기 돈을 보내는 나라들은 비영리 지원 활동이 아니라 우리 주권을 침해하려는 목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마크롱 대통령의 'G7 논의' 발제에는 "아마존 문제를 지역 국가 참여 없이 G7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은 21세기에 맞지 않는 식민지 시대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8-23 16:11

사진=채널 A영상캡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일 취재진에게 카메라 브랜드를 물어 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오후 2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을 방문한 고노 외무상은 취재진에게 다가와 카메라 브랜드를 물었다.고노 외무상이 한일 기자들의 카메라 브랜드를 물어본 것은 결국 "일제 안 쓰고 배기겠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채널A는 전했다.보기에 따라서는 고노 외무상의 질문은 일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 대한 조롱이 섞인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한국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 말라고 선전하는 미디어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전부 일본산”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또 지난 7월 27일 ‘한국 반일 페이크의 병리학’이라는 책을 낸 한국 출신 작가 최석영 씨는 일본 아메바뉴스에 출연해 한국에서 일어난 반일 시위에 대해 “시위 장면을 찍는 방송국의 카메라도 대부분 일본 제품이다”라며 “일제 카메라로 일본 불매 운동 시위를 찍는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2 12:46

사진=jtbc화면캡쳐 미국에서 9살 어린이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살고 있던 에마 헤르난데스(9)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이웃이 반려견으로 기르는 핏불 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주민인 에드워드 크루즈는 "벽돌을 개에게 던져 쫓았다"라며 "소녀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헤르난데스의 아버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헤르난데스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사망했다.핏불테리어는 우리나라를 비롯 대부분의 국가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품종이다. 한국에서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맹견 5종(도사·핏불테리어·아메리칸스테퍼드셔테리어·스테퍼드셔불테리어·로트와일러)을 관리하는데, 핏불테리어는 맹견 5종 중 하나에 속한다. 이에 따라 핏불테리어 소유자는 본인 없이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야할 의무를 지닌다.한국에서도 핏불테리어 관련 사고가 수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길을 지나던 70대 여성이 핏불테리어에게 신체 곳곳을 물어뜯긴 뒤 다리를 절단해 불구가 됐다. 견주 이씨(59·남)는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금고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법원은 견주가 개의 목줄에 녹이 슨 쇠사슬을 연결하고 쇠말뚝에 묶어둬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또 지난달 5일에는 핏불테리어의 잡종인 아메리칸 불리(핏불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사이 태어난 개량견)가 대구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세 모녀를 덮쳐 큰 언니(7)의 머리를 물었다. 사고 당시 어머니가 팔 전체에 멍이 들도록 개를 밀어냈지만 소용없었고, 소리를 듣고 내려온 이웃 주민 세 사람이 달려들어 가까스로 개를 제압할 수 있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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