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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WHO(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결국 '팬데믹'을 선언했다.판데믹 혹은 팬데믹(pandemic)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을 의미한다.9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제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 발판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범위를 경계했다.그는 “100개국에서 보고한 코로나19 사례가 10만건을 넘어섰다”며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서 그렇게 빠른 속도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은 분명 괴로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이는 통제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누는데 그중 최고 경고 단계인 6단계가 ‘팬데믹’이다.지난 2009년 WHO는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A(h4N1)에 대해서도 팬데믹 선언을 한 바 있다.미국 CNN 방송도 이날 코로나19의 발병 상황을 ‘팬데믹’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3-10 16:51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또 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했다.남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9일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 미사일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1주일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다음날 매체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으로 5일 답신을 보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9 14:36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격리했던 주민 3천650여명을 격리 해제했다고 8일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이에 따르면 강원도와 자강도에서는 지난 5일 현재 주민 중에서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는 일부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집행됐다.강원도는 한국, 자강도는 중국과 접한 국경지역으로 이 지역 격리 해제자는 각각 1천20여명, 2천630여명 등이다. 이어 평안남도, 함경북도, 개성시에 대해서도 "격리해제된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과 주민들 속에서 비루스 전염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탕개(긴장)를 늦추면서 사업하고 생활하는 편향들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밝혀 다른 지역에서도 격리해제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북한은 앞서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엄밀한 의학적 격리·관찰'을 받고 있던 외국인 380여명 중 221명을 격리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가량 자택 격리 조처를 내렸다가 이달 2일 자로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방송은 이번 격리해제 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학적 기준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의심할만한 증상이 없는 대상들에 한해서 날짜별로 장악하고 개인별로 건당 검토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격리해제된 성원들에 대해서도 1개월간 의학적 감시를 강화해서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사업을 면밀히 짜고 들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매체 보도들을 통해 확인된 북한 내 자택격리를 비롯한 '의학적 감시 대상자'는 7천여명 선이다.평안남도와 강원도에 각각 2천420여명, 1천500여명 등 총 3천900여명(3월 1일 노동신문), 북중 접경인 평안북도에 약 3천여명(2월 24일 중앙방송) 등으로 추산됐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코로나19가 절대 유입되지 않았다고 하고 있으나 체제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그 진위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자강도의 방역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비루스가 절대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최대의 경각성을 높이면서 방역사업에서 놓친 것이 없는가를 수시로 장악하고 즉시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청청지대 주장을 이어갔다.한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최근 "인원이 통과할 때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장치"가 새로 개발돼 남포수출입품검사검역소 등 항만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8 14:06

  강경화 장관과 주한일본대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외교조치에 맞대응하면서 한일간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다.아직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상호 입국제한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한일관계에 먼저 기름을 부은 쪽은 일본이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5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실상의 14일 격리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등 입국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일본의 일방적인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시급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자고 제안한 지 4일 만에 나왔다.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강경한 대일 메시지를 자제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강조했지만, 일본은 사실상의 '입국 거부'로 응수한 셈이다.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한일본대사를 직접 초치해 "매우 부적절하며 그 배경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는 등 한국 정부 내 격앙된 반응이 잇따랐다.정부는 일본의 입국규제를 방역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외교적 성격의 조치'라고 보고 바로 다음 날 상응하는 입국규제로 맞불을 놓았다.양국 모두 당장 9일 0시부터 강화된 입국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이런 전개는 이미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로 대립 중인 한일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앞서 지난해 11월 정부가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건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를 유예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아직 양국 갈등의 핵심인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양국은 오는 10일 수출관리당국 간 국장급 협의를 3개월 만에 열어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한국 정부의 거듭된 대화 촉구에 일본이 마지못해 나서는 형국이라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수출규제 해소 지연으로 정부 내 불만이 쌓인 가운데 일본이 입국제한까지 하면서 지소미아를 종료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대두할 가능성도 있다.여기에 대법원 판결로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현금화)이 현실화하고 일본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 한일관계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정부 대응에는 확전은 피하려는 모습도 감지된다.정부는 일본에 '상응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일본보다 수위를 낮춘 측면이 있다.정부가 일본의 한국발 입국자 14일 대기에 맞대응으로 발표한 조치는 현재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특별입국절차다.특별입국절차는 전용 입국장을 통한 발열 검사,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국내 연락처·주소 확인 등으로 14일 대기보다 강도가 약하다.그러나 일본이 먼저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한 한국이 입국제한을 거두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방역 목적'을 주장하는 일본이 조치를 철회할 명분과 논리를 확보하려면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돼야 하는 부분도 있어 당분간 갈등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8 12:42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유럽의 우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6000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200명을 넘어섰다.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58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247명(26.9%)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사망자는 233명으로, 전날보다 36명 늘어났다. 49명이 늘어난 전날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다른 발병국에 비해 여전히 많다.이탈리아 정부는 경제·금융 중심도시인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11개 지역을 추가로 '레드존'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 드나들지 못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은 다음 달 초까지 시행할 계획이다.이탈리아 내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이 너무 늦게 파악된 점이 문제라고 짚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첫 감염자가 나오고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자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또한 당국의 초기 방역 실패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기 감염자에 대한 역학 조사가 중국인이거나 중국인과 접촉한 사람들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방역에 구멍이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8 12:29

/사진=환구시보 캡쳐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붕괴해 약 7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께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취안저우시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몰된 사람 약 70명 중 오후 9시 55분까지 34명을 구해냈다"고 밝혔다.인민일보는 총 80개의 객실이 있는 이 숙박시설이 2018년 6월부터 영업해 왔으며, 코로나19 확산 후 환자와 긴밀히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 관찰하는 데 사용됐다고 전했다.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한 목격자는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 폭발이라고 생각했다.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또 다른 목격자는 신경보 인터뷰에서 "유리 파열음이 연이어 나더니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면서 "3분쯤 후 전체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전했다.베이징청년보는 이곳이 하루 숙박비가 100 위안(약 1만7천원) 정도 되는 저렴한 시설이며, 4~7층이 객실이었다고 전했다.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과 함께 건물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8 11:42

코로나 모형/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9개 주(州)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전체 감염자는 400명이지만 숨진 사람은 19명으로 치사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7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동부에서도 환자가 속출하며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날 사망자는 서부 워싱턴주에서 추가로 나왔으며 전체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감염자 숫자도 급증해 미국 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 워싱턴주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체 감염자는 400명에 달했다. 이 중 330명은 미국 본토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70명은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일본에서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켰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사람들이다.미국 뉴욕주는 확진자가 76명으로 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뉴욕시에서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뉴욕주 전체에서 21명의 새로운 환자가 확인됐다.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우리는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 보강과 관련 (장비 등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타주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유타주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게리 허버트 주지사는 곧바로 비상령을 발동했다.미국 내 코로나19의 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주는 사망자가 16명, 환자가 10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전체 사망자의 84%, 감염자의 25%가 워싱턴주에서 나왔다.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진행중인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3천533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미국 정부는 전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대상으로 1차 검진을 한 결과, 2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8 11:34

사진=홍콩scmp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이는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첫 사례로서 인수 감염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라는 데서 주목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농수산보호국은 4일 포메라니안 품종인 이 반려견에 대해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검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이 반려견이 낮은 수준으로 감염됐다는 데 동의했다고 한다.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 주인인 60세 여성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홍콩 당국은 그러나 반려동물에 의해 사람이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반려견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며 “과도한 공황에 빠져 반려동물을 버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일부 반려동물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반려동물에 의한 전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하지만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은 5일 홍콩대 연합바이러스학연구소 주화천(朱華晨) 부소장을 인용해 “여러 차례 양성이 나왔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건 반려견의 체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이라며 “바이러스 배출로 인해 사람과 다른 동물에 (감염될)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6 12:53

사진=신화연합뉴스 외교부가 오는 6월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외교부는 3일 시 주석의 방한을 예정대로 올해 상반기 추진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지 못하면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상반기 방한 외에는 구체적인 날짜가 아직 좁혀지거나 합의된 바 없어 조기에 추진한다는데 변동이 없다"며 "다만 일본 언론을 보면 4월 추진하던 시진핑 방일이 연기된다는 보도가 많이 나온다. 그런 것을 지켜보면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영향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이날 한반도 평화를 최우선으로 당당한 국익 중심 외교를 펼치겠다는 내용의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실용적 투톱 정상외교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견인, 중견국 교량외교 전개 등이 포함됐다.외교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상회담 등의 굵직한 외교 일정에서 아직 상대국과 일정을 조율을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4 12:36

자료사진=청와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3일 문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내 눈길을 끈다.김여정은 이날 이례적으로 대남 담화를 내고 청와대를 향해 "겁먹은 개"라고 비난했다.이는 이날 북한이 20초만에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나왔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을 삼가면서 "(화력전투훈련에 대해)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정말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담화는 올해 1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생략된 상태에서 사실상 올해 첫 북한의 대남 메시지로 보여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김 제1부부장과 같은 남북관계의 상징적인 인물이 전면에 나선 것은 북한이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통일부는 4일 이에 대해 묻는 언론의 질문에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하여 남북이 상호 존중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4 12:25

자료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원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려 발원지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바이러스 방역 연구가 진행 중인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대 의학원을 시찰한 자리에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과 전파 경로를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시 주석은 “바이러스 근원 조사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이 어디인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전염됐는지를 분명하게 밝혀내고 정확도와 검사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과학기술은 인류의 전염병과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완치율을 높이고 치사율을 낮춰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14억 인구의 대국으로, 중대한 전염병 사태와 돌발적인 보건 위기를 막기 위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으로 중국 안팎에서 관련 논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 학계에서는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일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호흡기 전문가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이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과 일본 매체에서 미국 독감과 코로나19의 관련성을 보도한 내용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발원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3 17:54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산불 진화차량 공여식’ 기념행사를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캄보디아 정부로 전달되는 한국의 산불 진화차량은 총 5대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우수한 산불 진화장비를 작년부터 무상 공여했으며, 2027년까지 연간 약 10대씩 공여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 기후변화ㆍ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산림 이슈에 대응하고 한-아세안 특별 정상 회의(’09.6)에서 한국 주도로 제안되어 설립된 국제기구행사에는 산불 진화차량 공여 사업의 추진 경과 및 성과 공유, 전수식, 시연회 등이 진행되었고,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뱅 사콘(Veng Sakhon)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 케오 오말리스(Keo Omaliss) 산림청장,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아시아산림협력기구 (AFoCO)  사무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에 전달되는 산불 진화차량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불 진화기술을 신남방 국가인 캄보디아에 널리 알리고 현지 재해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의 판로를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보다 나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제 | 백종기 기자 | 2020-03-02 13:04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전문가가 과도한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라고 충고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중보건 야전사령관 격인 제롬 애덤스 서전 제네럴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진지하게 말하는데 '마스크를 사지말라' "며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사람들까지 마스크를 사재기할 경우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면, 우리 공동체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호소했다.애덤스는 또 다른 트윗에서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것이며, 아픈 느낌이 들면 집안에 머물라"고 권했다.다른 전문가들도 애덤스와 같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지난 2월 28일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장비에 심각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가장 큰 우려는 (코로나19) 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마스크는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것을 막는 용도"라면서 "마스크가 당신을 감염으로부터 얼마나 보호할 수있는가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씻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며,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DC)국장 역시 최근 크리시 훌라한 민주당 하원의원으로부터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써야 하나"란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했다.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에서 "만약 당신이 건강하다면,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을 경우에만 마스크를 쓰라(If you are healthy, you only need to wear a mask if you are taking care of a person with suspected 2019-nCoV infection)"고 권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3-01 17:38

그래픽=연합뉴스 국내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9일 현재 3천명에 육박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9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2천931명으로 늘어났다.신규 확진자 중 대구가 476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경북 60명, 충남 13명, 서울 12명, 부산 12명, 경남 10명,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전남·충북은 각 1명씩이다.     ▲ 2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현황. (자료=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27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9천251명, 사망자는 2천835명이라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끌어올렸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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