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함박도 북한군 점령 시점 밝히기 어렵다"
국방부, "함박도 북한군 점령 시점 밝히기 어렵다"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8.3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올랐다. 

한 방송사가 이 곳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보도를 하면서부터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30일 방송에서 북한 국기인 인공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담긴 함박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인근 말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영상 속 구조물들이 방사포, 해안포 등 북측 군사시설이 맞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함박도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다. 현재 주소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보전지역이다.

이에 국방부는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있는 게 맞다.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이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이북 섬, 즉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서해 NLL 일대 도서 중 암석지대로 된 하린도와 웅도, 석도 등을 제외한 20개 섬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국방부는 다만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한 시기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