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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타코마시가 자매결연40주년을 계기로 교류를 하고 있다.군산시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L.A 한인축제 우수 농수산물 엑스포 참가로 미주 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타코마시(시장 우다스)의 초청으로 타코마를 방문 중인 강임준 군산시장 일행은 타코마시 시장 일행 등과 함께 21일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해 간담회를 갖고 은행나무를 식재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지난 4월 군산시를 방문한 바 있는 우다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의 교류가 이제 심은 나무가 커가는 것처럼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의 교류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 1979년부터 교류를 시작한 군산시와 미국 타코마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분야별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으며, 민간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각 분야별 민간단체 간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또한 강임준 시장은 타코마에 있는 아태문화센터에 들러 워싱턴 주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군산시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양 도시 교류를 위해 헌신해 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교민들도 양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문화 분야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미국을 방문 중인 일행은 L.A 현지에서 열리는 제 13회 LA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도 참석하고 현지 코트라무역관,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및 KBS America 등을 방문해 참가업체에 대한 각별한 지원 등 군산 지역 업체 상품에 대한 홍보를 할 예정이다.한편, 이 엑스포에는 효송그린푸드, 바다향, 아리울수산, 풍년보리원, 옹고집, 진포상회 등 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군산시는 2009년부터 꾸준히 참가해 LA농수산물 엑스포 행사장 현장판매에서도 교민들에게 맛이나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9-26 13:15

전국 유일 유기농 특구 충남 홍성군에서 지역특화 틈새작목으로 육성중인 친환경 허브가 화장품 가공 시장으로의 공급망이 확보되며 인근 지역의 재배 농가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지역 허브 및 특수채소 생산·유통 업체인 ‘(주)파머스 허브(대표 김석찬)’와 경기도 부천소재 ‘(주)케어하우스(대표 강두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유기농 허브 공급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성군 친환경 업무협약(사진=홍성군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천연화장품 제조 기업인 ‘(주)케어하우스’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로 홍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각종 친환경 허브가 채택이 되면서 본격적인 천연 화장품 재료공급은 물론 관련 연구 사업 및 도농상생 교육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의 중심이 된 (주)파머스 허브 대표 김석찬(40)은 “허브는 작물 특성상 활용 범위가 상당히 넓지만 그 소비량이 한정되어 있고 그동안 틈새시장으로서의 소량 다품종 생산에 머물렀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일부 품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라며 향후 사업 확대를 향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홍성군 친환경 농장(사진=홍성군 제공) ㈜파머스 허브는 2018년 설립 지역 내 소량 다품종 농가들과 연계해 애플민트, 와일드루꼴라, 로즈마리 등 총 15종의 허브류 및 특수채소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으로 현재 온라인 판매, 가락시장 특수채소 도매, AT화훼시장 등 소비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농업회사로서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나가고 있다. 홍성군 친환경 농장(사진=홍성군 제공) 군 관계자는 “홍성은 전통적인 친환경 농업의 선진지역으로 우리지역만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각종 허브류가 가지는 건강기능적인 요소를 잘 공략한다면 신소득 작목으로서의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기대된다.” 며 “향후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함과 동시에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09-25 10:14

사진=연합뉴스 올해 전북 장수사과의 생산이 풍년을 이뤘지만, 축제를 안하는 등 원인으로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20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의 올해 예상 사과 생산량은 2만9천700여t으로 지난해 2만2천t보다 35%(7천700여t)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수군에서는 904개 농가가 1천85㏊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다.이 가운데 홍로 농가가 542개로 가장 많고 재배 면적은 634㏊에 이른다. 8∼9월에 출하되는 홍로의 생산량은 지난해 1만1천425t보다 35%가량 늘었다.하지만 홍로 가격은 작년보다 50∼60% 떨어져 농민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사과 10∼13개가 든 5㎏ 한 상자에 현재 1만8천원에서 2만1천원선에 팔리고 있다.지난해 3만2천원에서 4만1천원보다 절반가량 떨어진 가격이다.이처럼 가격이 폭락한 데에는 올해 추석이 일찍 들었고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장수군이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전격 취소하며 판로가 막혔기 때문이다.더욱이 중만생종과 만생종이 출하되면 홍로의 가격 하락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사과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은 19일 장수군청 앞에 사과 3천 상자를 쌓아놓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농민 김모(59)씨는 "사과값이 떨어지고 태풍 '링링' 때문에 한우랑 사과랑 축제까지 취소돼 농가들이 죽을 맛이다"며 "사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장수군은 사과 팔아주기 운동과 직거래 장터 등을 벌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0 18:23

목포시가 오는 20일까지 지역 소재 수산시설물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대상 시설은 목포시 서남권 수산물 유통센터와 해양수산복합센터,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 등 3개소이다.시는 그동안 해당 시설들이 2012년 개소 할 때부터 정부의 지원사업명을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명칭이 유사하고 시설물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이용자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이해하기 쉽고 시설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경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목포시청 홈페이지(www.mokpo.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시 수산진흥과 팩스 (061-270-3657) 또는 이메일(candle3@korea.kr)로 발송하면 된다.또, 인근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제안 당선작은 심사를 통해 3개 시설별로 1명씩 선정되고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10만원의 부상과 표창을 수여한다.명칭 변경이 확정된 시설은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농어업 | 홍성표 기자 | 2019-09-10 11:05

진안군은 아열대성 작물인 열매마 시범재배가 성공하면서 9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는 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열매마는 뿌리가 아닌 지상부에 열매를 맺는 작물로 병해충이 거의 없어 유기농 재배도 가능하다.열매마는 뮤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소화불량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 ‘산속의 장어’로 불릴 만큼 남성 스태미나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진 식품이며, 칼슘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다고 한다. 열매마 한 주당 200개 내외의 열매를 맺으며, 열매 무게는 200g(±50g)으로 어른 주먹만 하고 생으로 먹으면 둥근마 맛이 나며, 익혀 먹으면 감자와 고구마 맛도 난다. 판매는 kg당 1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번 시범 재배에 성공한 김영웅 농가는 “대한민국 열매마 7호 농가로 시범재배에 성공하게 되어 기쁘다. 재배기술이 부족하면 열매마의 크기가 크지 못하고 덩굴만 무성하게 된다. 재배기술을 더욱 연구하고 신규 소득작목으로 확대되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아열대성 작물인 열매마 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우리 지역의 새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재배 기술의 적용으로 농업의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실증시범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9-09 09:08

지리산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되어 맛과 향이 뛰어난 남원명품 지리산 오미자가 추석을 앞두고 출하하고 있다.오미자는 붉은 열매를 사용하는 농산품으로 기침, 가래, 허약체질, 당뇨, 잦은소변, 거친피부 등에 좋으며 머리를 맑게하며 시력 및 숙취해소에도 좋아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음료로 널리 애용되어 왔다.특히 지리산오미자는 해발 400m이상의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어 열매 껍질의 신맛, 단맛과 씨의 매운맛, 쓴맛, 짠맛이 훨씬 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 오미자는 약 200여 농가(65ha)가 재배중이며 작물특성상 기상조건에 민감하여 작년에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올해는 꽃이 피는 5월 저온피해때문에 수확량이 다소 감소하여 평년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주로 산간에 위치해 있는 오미자는 재배 특성상 적절한 관수가 생산량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2018년부터 오미자 가뭄극복을 위한 자동관수기술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와같은 ICT 접목된 최신기술이 농작업 편의성을 증대 시켜줄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품목특성에 맞는 재배 및 가공기술을 보급하여 농업인이 소득증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9-05 15:39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여름더위가 잦아지는 가운데 농촌들녘에서는 논 배수관리와 막바지 병해충예방 및 배추·무우 등 가을 밭작물 파종작업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26일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삼화들녘에서는 남원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1.3ha 면적의 조생종 벼인 조평벼 첫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김규태씨 벼 재배 농가에 따르면 금번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25일 모를 이앙한 뒤 123일 만에 수확한 것으로 9월 추석 이전에 지리산농협과 계약배재를 통하여 부산, 대구 등 전국에 출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금년 8,657㏊ 벼 재배면적에 지리산 산간 고랭지, 중산간부, 평야부의 전국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천혜 자연환경으로 조생종, 중만생종의 고품질 쌀생산을 비롯해 사과, 포도, 복숭아, 딸기 등 다양한 품목의 명품 농산물이 전국에 출하되고 있어 “영농1번지”로 자리 잡았다.남원시에서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전국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 적정생산과 다양한 품목의 벼 대체작목을 발굴 농촌 소득 안정화를 추진 농업·농촌 경쟁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라고 하였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8-30 13:05

순창군 풍산면에서는 지난 24일 황숙주 순창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벼 수확이 진행돼 농민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었다.벼 수확의 주인공은 풍산면 도치마을에 거주하는 박춘원(65)씨다. 박씨는 풍산면 삼촌리 924번지외 16필지 3.2ha에 운광벼 및 동진찰벼를 지난 4월 14일 모내기해 133일만인 지난 24일에 첫 벼 수확을 했다. 이번 벼 수확량은 24여 톤으로 아직 판매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건조 및 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전 도시 소비자 식탁에 햅쌀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지난해 40㎏ 한가마당 67,000원에 지역상인을 통해 판매 했는데 올해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 될 것으로 희망에 부풀어 있다.순창군 벼 재배면적은 5천2백㏊로 3만 7천톤의 벼 생산이 예상되며 이번 첫 벼 수확을 계기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되면 10월말경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수확이 마무리 되는 10월말까지 물관리, 병해충 방제, 적기수확 등 단계별 영농 지도하여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순창군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유기질비료, 키다리병약제, 육묘상자처리제, 영농 자재 등 7개 사업 24억원을 지원 하고 있다

농어업 | 최광식 기자 | 2019-08-27 13:00

고창군이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사육농가의 어려움 해결과 상품화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곤충사육농가 현장컨설팅   고창군은 지난 21일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과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고창 관내에선 아홉 농가가 갈색거저리를 사육하고 있다.이번 컨설팅에선 곤충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해 신기술 보급, 제품개발, 판매마케팅 등 경영기술 지원과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은 갈색거저리 연구동향을 알려주고, 관련기업의 갈색거저리 오일 활용 상품화, 온라인 홍보 및 오픈마켓 활용 등 6차 산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가공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갈색거저리는 딱정벌레목의 곤충으로 고소한 맛이 나서 ‘고소애’라고도 불린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갈색거저리 분말 장기 복용이 수술 받은 암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식용곤충 소득화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해 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건조기를 제작·설치했다. 또 갈색거저리 사육농가들이 한 장소에서 가공해 균일한 품질의 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다.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 신기술 시범사업 추진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으로 기술지원, 농업경영마케팅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19-08-22 12:26

  전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경매에서 210만원(1박스)의 낙찰가로 최상품의 고창멜론을 얻게 된 김모씨(서울·38)는 감격한 듯 말했다. 시중에서 멜론 2개가 들어있는 박스의 가격은 3만원 안팎이다.김씨는 최근 여름휴가로 가족과 함께 고창을 찾았다가 우연히 지역뉴스에서 고창멜론 경매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이날 집에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경매를 지켜봤다.김씨는 “고향이 광주라 고창에 자주 왔었는데 깨끗한 자연환경과 황토 흙이 인상 깊었다”며 “깨끗한 곳에서 농부가 정성껏 기른 최고급 멜론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17일 오후 4시 고창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멜론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가 열렸다. 전국 최초 시도다. 경매는 고창군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쉽게 댓글로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경매에는 순간 접속자가 120여명을 넘기기도 했다. 5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단숨에 호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모두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150만원대에 진입하면선 현장의 관계자들도 숨죽이고 방송 모니터의 댓글 상황을 지켜봤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210만원의 댓글이 뜨자 장내가 술렁였다. 사회자가 “210만원! 210만원! 더 없습니까”하고 외쳤고, 더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낙찰”이 선언되자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졌다.특히 경매에 오른 멜론을 재배한 농가 손규남(59·토성멜론작목반)도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고창멜론 경진대회에서 손씨의 멜론은 고창관내 120여 멜론 농가를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낙찰가격이 결정되자 손씨는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고창멜론의 가치를 높게 쳐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고창멜론을 키워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유기상 고창군수는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다. 전국최초로 시도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 행사를 통해 고창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창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고창 명품멜론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19-08-18 19:02

국산 갯벌 천일염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9 소금박람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해양수산부·전라남도·신안군·영광군이 공동 주최하는 소금박람회는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면서 2009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 명품 갯벌 천일염!’이란 슬로건 아래 소금만큼은 건강하고 안전한 소금을 먹자는 취지의 ‘생산 이력제부터 원산지표시제까지! 자신 있는 국산 천일염’이라는 부재로 치러진다. 소금박람회는 매년 천일염 최대 생산 시기이자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되는 8월에 개최된다. 최고의 천일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전남 현지 생산 및 가공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소금박람회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소금 원산지표시제에 앞서 김치업계를 대상으로 천일염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파해 실질적 천일염 소비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천일염의 가치를 비롯한 생활 저변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천일염을 알리기 위해 ▲천일염 기업관 ▲천일염 홍보관 ▲천일염 라이프관 ▲천일염 힐링관 ▲천일염 셰프관 ▲천일염 스토어관 ▲천일염 김치·장류관 ▲천일염 생산자관 ▲천일염 생산자동화관까지 총 9개 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매년 소금박람회와 함께 천일염의 진면목을 소개했던 부대행사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일염 어가의 활력과 소비 촉진에 중심을 두고 준비됐다. 목포대학교 천일염사업단 등이 주관하는 천일염 심포지엄은 ‘건강한 소금, 국산 갯벌 천일염의 소비 활성화’를 주제로 1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15일에는 ‘국산 천일염의 대형 음식점 사용 활성화를 위한 MOU’가 궁중한식전문점 대장금(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에서 예정돼 있다. MOU를 체결한 수도권 대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천일염 사용 계약 체결과 함께 ‘천일염 사용 음식점 현판식’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2020년부터 시행되는 소금 원산지표시제와 관련해 국산 천일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김치 & 천일염 상생협력 간담회’가 (사)대한민국김치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염도 조절이 가능한 ‘액상소금’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김치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늘과 바람, 그리고 바닷물이 하나 돼 자연으로만 만들어진다는 ‘천일염’, 천일염 최대 생산시기이자 가장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되는 8월에 개최되는 소금박람회인 만큼,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한 소금을 찾는 바이어와 최근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는 천일염 업계가 함께 상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9 소금박람회는 ‘먹는소금’의 가치를 넘어 ‘생활소금’으로서 건강한 삶을 위해 현대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그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이 우수한 천일염을 취사선택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계기가 돼 천일염의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어업 | 윤진성 기자 | 2019-08-12 14:33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앞두고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고추건조기를 임대한다고 5일 밝혔다.최근 기장군은 귀촌인구 증가와 더불어 도시농업의 활성화로 주말농장이나 텃밭이 증가해 밭농사의 대표적인 작물인 고추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추건조기 임대 수요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추건조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 9~12시에 건조기에 넣어 건조완료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전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추를 건조하는 방법은 농가와 홍고추의 품질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50~60℃에서 1차 건조하고 다시 햇볕에서 2일 정도 종자부위까지 완전히 건조하면 최고 품질의 고추가 건조된다.서정돌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가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 수확하게 되면 고추 색깔이 불량하고 우수한 맛의 고추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과색이 진홍색으로 변하고 과피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적기“라며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고추를 수확했을 경우 2~3일 정도 음지에서 후숙시킨 후 건조해야 불량고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5:08

사진=연합뉴스 과잉생산된 마늘로 농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마늘 1만5000톤을 긴급 수매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부터 농협과 함께 난지형 마늘 1만5000톤을 추가로 수매, 산지 출하기 이후에 출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가대책은 2만 3000톤 정부수매 등 전례 없는 시장격리 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산지 마늘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과 이에 따른 농가의 향후 판로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다.참여 농협은 추가 수매한 물량을 9월까지 출하하지 않고 의무보관 하되, 향후 판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농협경제지주, 산지농협이 일정 부분 분담한다.  또한 수매대상은 농가 보유물량으로 한정하되, 대상 품종, 수매 물량 및 단가, 수매 규격 등은 산지여건에 따라 농협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최대한 신속한 수매가 이루어지도록 추진한다.한편, 이번 추가 수매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정부는 2019년산 마늘에 대해 수급 상 공급 과잉량(4만 7000 톤)을 초과하는 총 5만 2000 톤을 시장격리 또는 출하조절 조치하였다.아울러, 이번 대책의 사전조치로서 지난 7월 27일 농협경제지주는 긴급 수매에 따른 가격지지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산지농협, 유통인, 가공협회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품위가 좋지 않은 마늘의 자율적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는 등 마늘 가격 회복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내년도 마늘의 적정 재배면적 조절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19-07-28 20:15

정읍한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우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에 따르면 칠보면 와우한우농장 대표 이동화(35세) 씨의 후보 씨수소 2마리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선발하는 올해 상반기 한우 씨수소(KPN 1272, KPN 1273)로 당당히 선발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이 씨의 농장을 포함한 2개 농가에서 한우 보증씨수소 2두(KPN 1215, KPN 1245)가 선발된 바 있다. 14년간 한우를 사육해 오고 있는 이동화 씨는 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5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한우 보증씨수소(KPN / Korean proven bull's number)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종모우를 말한다. 매년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는 전국 한우육종농가 후보 씨수소 중에서 한우능력검정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엄선 확정한다. 전국에 분포된 수소 중에서 보증씨수소로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5년 이상의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올해 8월부터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개인의 영예뿐만 아니라 정읍시 한우 산업의 위상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보증 씨수소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7-28 19:54

여름철 대표 과채류인 진안고원 수박의 변신이 시작됐다.진안군은 지역 대표 특화품목인 수박에 새로운 품종을 적용한 소과종 2기작 수박을 시범 재배하여 칼라수박 5종을 금주부터 본격 출하한다.기존 10kg 이상의 대형 수박은 식구가 적은 가정에서는 꺼려지고 있는 추세로 소비 트렌드에 맞춘 소과종 수박은 작고 예쁘면서도 더 맛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칼라수박은 흰색(스포츠 수박-이온음료맛), 노란색(2종), 오렌지색, 빨강색 총 5종이다. 3~5kg내외로 2~4인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멜론 정도의 크기이며,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이다.소과종 수박은 착과 후 35일로 수확하기 때문에 연중 2기작 재배가 가능하며, 추석 과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에 생산된 소과종 수박은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소과종 수박을 재배한 손성호 농가는 “소과종 수박은 1주에 2개의 수박을 착과시켜 키우는 게 핵심기술이다. 양수분 및 재배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베드재배로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소과종(블랙망고 등) 수박하면 진안이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기존 수박 재배방식에 새로운 생각을 접목한 베드재배로 작업이 훨씬 수월하고 하우스 시설의 연중 활용이 가능한 재배 기술이다. 또한, 로컬푸드 품목의 다양화를 위한 실증사업 개발로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19-07-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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