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앞두고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고추건조기를 임대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장군은 귀촌인구 증가와 더불어 도시농업의 활성화로 주말농장이나 텃밭이 증가해 밭농사의 대표적인 작물인 고추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추건조기 임대 수요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고추건조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 9~12시에 건조기에 넣어 건조완료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전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추를 건조하는 방법은 농가와 홍고추의 품질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50~60℃에서 1차 건조하고 다시 햇볕에서 2일 정도 종자부위까지 완전히 건조하면 최고 품질의 고추가 건조된다.
서정돌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가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 수확하게 되면 고추 색깔이 불량하고 우수한 맛의 고추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과색이 진홍색으로 변하고 과피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적기“라며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고추를 수확했을 경우 2~3일 정도 음지에서 후숙시킨 후 건조해야 불량고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