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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이어 경기 안산동산고등학교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평가 결과 기준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이 났다.경기도교육청은 20일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안산동산고 측은 즉각 "불공정한 평가 결과"라고 반발했다.도교육청은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도 교육청은 이날 평가 결과를 자세히 밝힌 전북도교육청과는 대조적으로 구체적인 점수와 감점 항목 및 이유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인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 위원회가 ▲ 학교 운영 ▲ 교육과정 운영 ▲ 교원의 전문성 ▲ 재정 및 시설여건 ▲ 학교 만족도 등 2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된다.위원회는 지난 3월 안산동산고가 제출한 자체평가 보고서,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 현장평가 등을 토대로 평가를 마쳤고, 지난 19일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심의·의결했다.도 교육청은 학교 측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 및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취소를 확정할 계획이다.자사고 취소가 확정되면 안산동산고는 2020년 2월 29일 자로 자사고 지위가 만료돼 일반고로 전환된다.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소속이 유지된다.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위가 박탈되면 도내 자사고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1곳으로 준다. 용인외대부고의 재지정 평가는 내년 예정돼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20 17:05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대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가 20일 발표되자 정치권과 교육·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상산고가 있는 전주을을 지역구로 둔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사고 취소라는 짜인 각본대로 움직인 결과 상산고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김승환 교육감과 전북교육청을 비판했다.정 의원은 "상산고 재지정 탈락은 예견된 결과였다. 전북도교육청만 자사고 지정 합격선을 80점으로 설정해 79.61점이나 맞은 상산고만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형평성에 벗어났다고 성토했다.정 의원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상산고와 학부모 얘기를 한 번이라도 귀담아들었을지 의심된다"며 "앞으로 교육부총리 면담, 국회 대정부질문과 상임위를 통해 자사고 평가 기준의 형평성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말했다.민주평화당은 박주현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 지정취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평화당은 "특목고와 자사고가 교육 과열 경쟁이라는 폐해를 유발하지만, 낙후 지역에서 지역 인재를 붙잡아두고 타 지역 인재를 끌어들이는 지역 격차 약화의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상산고는 타 지역보다 10점이나 높은 80점의 지정기준에 의해 평가돼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불과 0.39점이 모자라 지정이 취소된다면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고 우려했다.평화당은 "교육부가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북 도내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들도 전북교육청의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다.오한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주교총 총장은 "상산고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으로 운영한 자사고"라며 "타 시도와 동일한 기준을 잣대로 삼지 않고 전북교육청이 무리하게 자사고 지정취소를 밀어붙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김희철 전북 애향운동본부 사무처장도 "전북교육청의 결정은 너무나 잘못된 처사"라며 "타 시도도 부러워하는 역사, 전통,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자사고를 당장 지정 취소하겠다는 결정이 전북 교육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반면 김형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왜곡된 대학입시체제로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부르는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교육청 판단이 옳다고 본다"며 "교육의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대통령 공약대로 교육부도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6-20 16:59

정부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에 제안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30일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일본 정부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소송당사자인 일본 기업을 포함한 한일 양국 기업이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해당액을 지급함으로써 당자사들 간의 화해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일본 측이 이런 방안을 수용할 경우, 일본 정부가 요청한 바 있는 한일 청구권협정 제3조 1항 협의 절차의 수용을 검토할 용의가 있으며, 이런 입장을 최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이번 제안은 정부가 7개월여 만에 전범기업과 한국기업이 함께 재원을 조성해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정부는 작년 10월 대법원 판결 이후 관계부처 간 협의와 각계 인사 의견 및 여론 청취, 제반 요소에 대한 종합적 검토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이와 관련,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지난 주말 일본을 비공개로 방문해 이런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이 이번 제안을 수용할 시 재단에 참가할 한국기업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이익을 본 기업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정부는 청구권협정을 체결하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5억 달러의 경제협력자금을 받았고 이 중 일부가 기업 지원 자금으로 쓰였다.대표적인 기업이 포항제철(현 포스코)로 전체 청구권 자금의 24%에 해당하는 1억1천948만 달러가 투입됐다.한국에선 포스코 등이, 일본에서는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재원 조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인 일본은 물론 한국 기업과 피해자들도 이를 수용할지 미지수여서 이런 방안이 현실화할지는 불투명하다.특히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 이 문제를 다룰지 주목된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19-06-19 17:18

사진=관세청 부산본부세관 제공 중국산 저가 옷을 사다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것인 양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가 적발됐다.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수입 의류 6,946벌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본인 이름의 브랜드로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 A 씨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형 백화점 12곳에 직영매장이나 가판매장을 운영하는 중견 디자이너다.앞서 A 씨는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저급 중국산 의류 6,946벌을 시가 약 7억 원의 국산 의류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체 생산 의류만으로 공급 물량을 맞출 수 없게 되자 중국산 의류를 직접 수입하거나 동대문시장에서 사들인 뒤 본인 소유 봉제공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제거한 후 국산으로 허위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국적을 세탁한 옷에는 자체 브랜드를 부착해 국내에서 의류가 제작된 것처럼 속여 백화점에 유통했다.동대문시장에서 1만원대에 구입한 중국산 티셔츠를 6만~7만원대에 판매하는가 하면, 수입가격이 27만원인 중국산 코트를 130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세관은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미 판매된 6,627벌에 대해서는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9 15:29

사진=sns커뮤니티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들이 동시 시청자만 4만 명이 넘는 생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을 충격을 주고 있다.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외질혜(본명 전지혜)·NS남순(본명 박현우)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을 진행하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나락즈’라는 이름으로 합동 방송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이날 했던 ‘당연하지’라는 게임에서 터졌다. 이 게임은 상대방에게서 어떤 곤란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연하지’라는 답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패배한다.   이 과정에서 외질혜는 NS남순에게 특정 여성BJ를 언급하며 “XXX(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도 감스트에게 비슷한 질문을 했다. 또 다른 여성BJ의 이름을 거론하며 “○○○ 보며 XXX친 적 있지?”라고 물은 것. 감스트는 “당연하지”라며 “세 번 (행위를) 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대화가 여과없이 방송되며 특정 여성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네티즌 사이에서 나왔다.  논란이 일자 BJ들은 즉각 사과했다.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막말 논란 중심에 선 이들은 모두 ‘인기 BJ’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사람이 유튜브에서만 거느린 구독자를 모두 합치면 300만 명을 넘는다. 특히 축구 중계 전문 크리에이터인 감스트는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그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센 것으로 보인다.  어린 딸이 있는 외질혜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는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외질혜는 “아이 엄마가 하기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9 15:22

기상청은 18일 오후 발표한 공식 일기예보에서 이날 밤(18시)부터 내일(19일) 새벽(06시) 사이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또 오늘과 내일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소나기는 대기불안정이 형성되는 지역과 강도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북한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경상내륙에는 밤(18~21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또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을 것”이라며 “6월 말~7월 초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하순 제주도에서 시작돼 7월 말 중부지방에서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장마는 6월 24일쯤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장마 전선은 대만에서 일본 남쪽 해상 인근에 걸쳐 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초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8 17:12

사진=YTN화면캡쳐 새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의 재산에 관심이 쏠린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후보자 재산은 65억 9천 77만원으로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재산이 가장 많다. 당연히 재산내역과 증식과정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재산 대부분은 52세 때인 2012년 결혼한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다. 윤 지검장의 재산 65억9076만원에는 배우자가 보유한 12억원 상당의 서울시 서초구 소재 복합건물과 예금 약 49억7232만원이 포함됐다.  전년보다 1억5110만원 늘어난 이유는 배우자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83㎡(25평형) 아파트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조사됐다. 이중 윤 지검장의 예금은 2억1386만원가량으로 나타났다.윤 지검장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군에 보유하고 있는 총 2억458만원 상당의 임야·대지·도로·창고용지도 신고대상이 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약 914만원의 가치가 올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7 20:49

사진=연합뉴스 급식조리원과 방과후교실 강사 등 학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100명이 단체로 삭발식을 실시했다.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1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인 집단삭발식을 거행하고, 현 정부가 약속했던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인상을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겪는 부당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호소할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참가자들은 "병원에 가야 되는데 대체인력을 원래는 학교에서 구해야 되는데 저희는 직접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0년, 30년을 비정규직 노동자로 학교에서 살아왔지만 방과후 돌봄 교사는 월급이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줄었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임금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불안정한 지위와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다.학교비정규직은 35만명에 이르지만 정부는 상생적인 관계로 합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해결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이들은 다음달 3일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7 20:37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추정되는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에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왔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에 따르면, 10여개 시민문화사회단체들은 17일(월) 11시 정부 광화문 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행정안전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이번 회견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강원도가 최대주주인 엘엘개발과 영국 멀린사가 체결한 '해방이후 최대의 불평등 문화계약' 레고랜드코리아MDA의 중단과 이에 책임있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퇴진을 위해 개최됐다.중도본부에 따르면, 강원도가 최대주주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018년 12월 17일 춘천레고랜드MDA에 따라 2014년 11월 27일 엘엘개발이 춘천레고랜드코리아프로젝트 간접공사비로 대출받은 목적사업비 2,050억 중 800억을 영국 멀린사에 공사비로 송금하기로 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17일 200억을 이미 송금했고 6월 중에 춘천레고랜드 시공사가 새로 선정되면 나머지 600억을 송금할 예정이다.멀린사는 그저 앉아서 800억원을 챙기고 춘천 중도에 최대 100년간 수익이 보장되는 레고랜드코리아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중도본부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춘천레고랜드코리아MDA가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아래의 주장을 했다.강원도가 투자하려는 800억은 2014년 11월 27일 강원도가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의 목적사업비(Project Financing)로 지불보증 하여 대출받은 자금으로 간접공사비다. 레고랜드MDA에 따라 춘천레고랜드의 사업주체가 된 멀린사는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을 테마파크 위주에서 호텔을 포함한 리조트 사업으로 확대 건설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엘엘개발의 PF자금을 멀린사에 투자하게 한 것은 본래의 목적에 어긋나므로 위법이다.지방재정법 제37조(투자심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MDA에 앞서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받지 않았으므로 지방재정법 37조 위반이다.춘천레고랜드MDA에 따라 엘엘개발의 최대주주인 강원도는 중도를 100년 동안 멀린사에 무상임대 했다. 그리고 엘엘개발을 통해 멀린사에 800억원을 투자하여 레고랜드코리아(LLK)에 30.8%의 자산을 매입했다. 이는 강원도가 판 중도를 다시 사는 행위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5조(대부계약의 해지 등)’ 위반이다.중도본부 김종문 상임대표는 “영국 멀린사는 전대행위가 중도유적지 무상임대가 해지될 사안임을 잘 알고 있었다”며 “멀린은 사악하게도 전대행위로 인한 모든 책임을 강원도가 지도록 했다”고 했다.이어서 그는 “강원도가 레고랜드MDA가 지방재정법 제37조(투자심사)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5조(대부계약의 해지 등)’ 위반임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강원도가 5.3%로 은행에서 800억을 빌려 1%수익의 사업에 송금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무상제공이고 매국행위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춘천 중도는 춘천레고랜드를 위한 발굴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밝혀졌다.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유물유적이 밀집 분포하여 일체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유적지이다.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무덤 그리고 고대 도시국가 형태의 방형환호와 한변이 900m에 달하는 대환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증거 하는 명백한 물적 증거로 보존되어야 마땅했다.그럼에도 강원도는 중도에 영국계 위락시설 레고랜드를 유치하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춘천대교를 건설하고 중도유적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수천억 이상을 지출했다. 그럼에도 춘천레고랜드 사업이익의 대부분인 88%이상은 영국 멀린이 차지한다. 현재 중도유적지의 대부분은 구제발굴을 당하여 모든 무덤이 파헤쳐 지고 유적지는 심각하게 훼손됐다.중도본부 김대표는 “2019년 2월 20일 행정안전부에 춘천레고랜드MDA의 위법성을 신고하고 관련하여 신고하고 수차례의 공문과 2회에 걸친 면담을 실시했습다”며 “행정안전부가 투명하고 엄정하게 강원도의 위법행위를 바로잡기를 바랐지만 4개월 동안 레고랜드MDA의 위법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중도본부는 강원도 도의회 회의록과 행정안전부 담당직원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고 행정안전부를 질타하며 6월 20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춘천레고랜드MDA와 관련하여 투자심사를 받지 않은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행정지원중단 등을 요청하지 않으면 행정안전부 진영장관 이하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및 방조혐의로 고발조치 할 것임을 밝힐 것을 천명했다. 행정안전부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참여단체 소개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사)한배달, 참환역사신문, 역사의병대, 큰영광교회, 강원이슬람대책운동,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바른나라세우기국민운동, 본원사, 국조단군선양회

사회 | 양성희 기자 | 2019-06-17 13:43

2019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가답안ㅇ이 15일 오후 2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이날 오전에 끝난 필기시험의 난이도는 국어, 영어 과목이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선택과목 중 행정법은 지문이 길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이다.이날 동싱에 치러진 시험은 지방직 9급 공무원, 서울시 9급 공무원, 교육청 9급 공무원 시험등이다.합격선 예측은 에듀윌, 해커스 등 민간교육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한다.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준비했다.이는 각 과목의 문항별 점수 확인과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분포까지 알 수 있고 자신의 점수를 알면 합격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또한, 에듀윌은 서울시/지방직 9급공무원 시험 후 시험문제와 가답안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해커스도 2019년 지방직·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제공한다.해커스공무원의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정확도 99.9%를 기록한 바 있다고 자랑한다.여기서는 모바일 바로 채점 및 실시간 합격 예측, 그리고 스타 강사진의 과목별 해설강의를 모두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방직, 서울시 9급공무원 시험 풀서비스 역시 정확도 99.9% 이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합격 컷 산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는 게 해커스 측의 설명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5 13:37

사진=kbs1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YG와 한서희 사이에서 매개자 역할을 하면서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1일 이승훈은 한서희에 비밀 카카오톡을 이용해 연락했다. 한서희는 최근 비아이 마약 의혹을 공익 제보한 인물이다.한서희는 이승훈이 카톡을 통해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비아이가 저와 같이 피웠다고 말했다고 했으니 급하게 만나자고 했다"고 공개했다.     한서희는 이승훈을 만나기 위해 서울 합정동 YG 사옥 근처로 향했다. 하지만 이승훈이 아닌 YG 관계자인 K씨가 그 자리에 나와 "이승훈 대신 나왔다"면서 "비아이 관련 일은 비밀이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고 말했다는 게 한서희의 설명이다.  같은 해 8월 22일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한서희는 경찰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고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톡을 한 점도 인정했다. A씨는 초범인데다 1차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불구속 입건으로 풀려났다. 경찰서를 나온 한서희는 K씨에 전화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비아이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K씨는 곧바로 한서희 집 앞으로 왔고 경찰 조사에 대해 물었다.  K씨는 이튿날(8월 23일)에도 한서희를 찾아왔고 그를 YG 사옥으로 데려갔다. 한서희는 이때 양현석을 만났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한서희는 양현석에게 "경찰에 비아이가 대마를 흡연했으며 마약류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구매했다고 자백했다"고 말하자 양현석은 "(비아이 체내) 마약 성분을 다 뺐기 때문에 검출될 일은 절대 없다"며 한서희에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 양현석을 만난 뒤인 8월 30일 경찰 조사에서 실제 한서희의 진술은 달라졌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YG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동석했다. 당시 한서희를 조사한 형사는 디스패치에 "이 변호사가 한서희가 하는 말을 모두 막았다"며 "자신이 '참여하지 말고 나가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유별나게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후 3년이 흘렀고 한서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비실명 공익 신고서를 제출하며 YG와 경찰의 유착고리를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한서희는 제보를 한 이유에 대해 "버닝썬 사태를 보면서 답답했다"며 "제 잘못뿐 아니라 다른 잘못까지 밝혀낼 기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이는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 공개하면서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13일 A씨는 이데일리에 의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밝혀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4 11:11

사진=mbn자료화면캡쳐 전 빙상 국가대표 김동성과 내연 관계가 드러난 중학교 교사 임모(32)씨의 친모 살해 청부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김범준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임씨의 존속살해예비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검찰과 임씨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징역 2년을 내린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유지했다.임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인터넷에서 심부름업체의 이메일 주소를 찾은 뒤 '자살로 보이도록 해달라'며 어머니 살해를 의뢰했다. 임씨의 범행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임씨 남편이 몰래 이메일을 보다가 청탁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재판부는 "(임씨는) 내연남과의 관계 등에 있어 어머니가 없어야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에 피해자 살해를 마음먹었다"면서 "청부살인을 의뢰하며 피해자(어머니)의 집과 비밀번호, 사진 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고 청부살인 대가 명목으로 합계 6500만원의 비교적 거액을 교부해 범행 동기와 방법, 내용에 비춰 사안이 중하다"고 항소를 기각한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1심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임씨가 초범인 점, 어머니가 자신의 지나친 간섭과 폭언·폭행 등으로 이 사건이 발생했다며 선처를 강하게 원한 점" 등을 양형 이유로 들며 임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 이후 검찰과 임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임씨는 김동성과 내연 관계에 있는 동안 2억50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제공하고 오피스텔과 해외여행에 필요한 비용, 김동성의 이혼 소송 변호사 비용,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동성은 임씨의 범행을 알지 못했으며 내연관계 또한 아니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1 17:42

표=인사혁신처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근무시간 선택범위가 확대된다.인사혁신처는 오늘(1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기존에 주 15∼25시간만 가능했던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근무시간 선택범위를 주 15∼35시간까지 확대했다.시간선택제 공무원이 근무시간 확대를 신청하면 인사권자는 기관의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이를 승인할 수 있다.인사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하루 4시간 이상 일하기 어려웠던 근무형태가 유연해져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업무 집중도와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개정안은 또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근속승진기간을 산정할 때 근무시간에 비례해 적용하던 조건을 완화했다.예를 들어 기존에는 주 20시간 근무자가 7급에서 6급으로 근속 승진하려면 22년이 필요했지만, 개정 후에는 15년이면 가능하다.개정안은 이와 함께 공무원의 보직 부여 시 배우자 등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을 고려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해 공무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도록 했다.이 밖에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때 일반직과 마찬가지로 '기능장' 자격증을 채용 요건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2014년 도입된 시간선택제는 근무시간이 짧아 육아·부모봉양, 가족간호 등을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은 1천539명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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