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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부산 등 전국 곳곳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오늘(2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경기와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일부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어제(23일) 오전 11시에는 대구와 울산, 경기·경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특히 대구 등 영남 일부 지역은 오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경산과 의성이 36도, 대구와 구미 35도, 강릉 34도, 춘천과 광주 33도, 서울은 32도 등으로 어제보다 2~3도 정도 높겠다.기상청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더운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폭염이 오늘 절정에 이른 뒤 내일은 구름이 끼면서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일요일인 모레까지는 폭염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다음 주에는 월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4 15:38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오는 5.21 ~ 6.21일까지 양귀비·대마 불법재배 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단속반을 편성, 양귀비 등 마약류의 불법재배와 유통 및 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마약류 해악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주요 단속 대상은 양귀비・대마 밀경작 및 밀매자, 사용자, 특히 가축사육 농가 텃밭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자생하는 마약류 밀경작 행위, 밀매 사용자가 중점 단속 대상이다.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화초 재배용이나 가축치료 등의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할 수 없는 식물이며, 대마 또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은 자 외에는 파종하거나 재배할 수 없다.이를 위반해 몰래 파종하거나 불법 재배 또는 밀매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보건소 관계자는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나 대마를 발견할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112) 또는 보건소(620-7935)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비단속 · 단속양귀비는 어떻게 구별할까요? <단속용 양귀비 구별사진>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5-24 13:34

사진=연합뉴스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이 진해항에 입항하다 환영행사 도중 홋줄이 터져 군인 1명이 죽고 수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군인 5명이 쓰러졌다.부상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행사장 주변에 있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다.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병장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해군이 확인했다.나머지 4명은 팔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진해항에 복귀하다 변을 당했다.해군 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 말했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천400t)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한 후 이날 귀항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4 13:32

유니클로가 여름감사제를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7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감사제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여름을 앞두고 남녀노소 모든 제품을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한다.감사제 첫날 출시한 ‘픽사 베케이션 UT(PIXAR Vacation UT)’ 티셔츠 2장을 구매하거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픽사 베케이션 UT' 2장 구매 시, 사은품으로 '토이 스토리' 캡슐 토이를 증정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만 받을수 있는 증정품은 24일 모두 종료된다.감사제 품목으로는 에어리즘(Airism·기능성 속옷)을 비롯해 바지, 속옷, 선글라스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감사제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다만 이는 매장마다 상이해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려면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해야 한다.한편 1974년 설립된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2005년 서울에 진출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척한 브랜드로 꼽힌다.국내 유니클로는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과 롯데쇼핑(Lotte Shopping)의 합작 법인인 에프알엘 코리아(FRL KOREA)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4 13:24

mbn자료화면 올 여름은 사상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지난해 여름보다는 덜 덥겠다는 기상청 예보 결과가 나왔다.23일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발표해 본격적인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가능성은 적다는 결론을 냈다. 6월, 7월, 8월의 평년기온은 각각 ▲20.9~21.5도 ▲24~25도 ▲24.6~25.6도다.월별로 살피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온도를 보이겠다. 다만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다.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다가 후반 들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그러다가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이 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평년(240.4~295.9mm)과 비슷하겠다.북태평양고기압의 무덥고 습한 기운은 8월까지 이어지겠다. 8월에는 다만 북쪽 찬공기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미치는 때가 있어 무더위 속에도 숨통이 트이는 날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크나 지역척으로 큰 차이를 보이겠다.기상청은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 정도, 북극해의 얼음, 기압계 전망과 최근 여름철 날씨 경향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냈다.기상청은 또 올 여름 기온 예보에 꾸준히 이어지는 여름철 온난화 추세를 반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6월의 기온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최근 10년(2009년~2018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4도로 평년(23.6도)보다 0.8도 높았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4도로 1973년 통계작성 개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한편 올 여름 우리나라는 1~3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평년(2.2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북서태평양에서 11~13개(평년 11.2개) 태풍이 발생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겠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3 16:01

명지대학교 홈페이지 명지대학교를 소유한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실제로 파산할 지 주목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모씨는 명지학원이 10년째 빚을 갚지 않자 지난해 12월 21일 파산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김 씨는 명지학원의 ‘사기분양 의혹’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분양대금 4억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명지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법원은 이 학교 학생 2만 6000여명과 교직원 2600명의 피해를 고려, 파산 선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명지대학교 등록금이 다른 학교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명지대학교는 심지어 최근에도 회계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교육부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명지학원은 작년 2월 기준으로 자산(1690억원)보다 부채(2025억원)가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앞서 김 씨를 비롯한 33명은 지난 2004년 경기 용인시 명지대학교 캠퍼스 내에 지어진 실버타운 ‘명지 엘펜하임’에 약속했던 골프장이 지어지지 않자 분양대금을 돌려달라며 2009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명지학원 측은 당시 “9홀짜리 골프장을 지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하며 336가구의 주택을 분양했지만 골프장을 건설하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2013년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하지만 이후에도 명지학원 측이 아무런 배상을 하지 않자 김 모씨가 대표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3 15:38

사진=보건복지부 앞으로 담배 '말살전'이 시작된다. 담뱃갑의 경고그림이 더 커지고 전자담배에도 추가되며 실내 흡연실은 완전 폐쇄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내용을 보면 우선, 담뱃갑 경고그림을 현행 표기면적을 50%에서 75%까지 확대하고 경고그림 및 문구 외에 나머지 면적의 디자인을 표준화·규격화하는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문구면적은 그대로 유지(20%)하고 경고그림 면적만 30%에서 55%로 확대한다.또한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 및 일부 공중이용시설을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던 것을,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실내흡연실 폐쇄를 추진한다.아울러, 소매점 안에서 담배광고를 하는 경우, 해당 담배 광고와 동일규모로 금연광고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만화‧동물 캐릭터 등은 담배광고에 사용을 금지한다.복지부는 이어 “담배에 대한 허위·과장광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익‧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담배광고 자율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광고내용을 사전 심의하는 ‘담배광고 사전 자율심의제‘를 도입한다”면서 “일정 분량 이상 흡연장면이 노출되는 영상물은 도입부에 금연 공익광고를 배치하거나 또는 건강 경고문구의 자막 처리를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담배의 맛을 향상시켜 흡연을 유도하고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증가시키는 가향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현행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아니지만, 니코틴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함유 제품도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하고, 수제담배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영리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유사 담배제품의 관리를 강화한다.특히,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시 사용하는 ‘흡연 전용기구’에도 광고 및 판촉행위 금지, 경고그림 및 문구 부착 의무화 등 담배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간접흡연 적극 차단을 위해 모든 공중이용시설 실내흡연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 및 일부 공중이용시설을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던 것을, 단계적으로 2021년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2023년 모든 건축물까지 확대하고, 2025년에는 모든 실내흡연실을 폐쇄하여 종업원 및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아울러, 길거리 간접흡연 방지를 위해 실외 흡연가능구역을 분리해 지정하기로 하고, 무분별한 길거리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보행자와 분리된 장소에 실외 흡연가능구역을 확대한 뒤 올해 내에 실외 흡연가능구역 설치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복지부는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치료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및 학교 흡연예방교육을 활성화하고, 흡연자의 금연치료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과태료 부과대상자)가 금연교육 또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과태료를 감면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3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위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또한 감소추세에 있던 청소년 흡연율도 최근 2년간 증가 추세에 있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출시,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판촉행위 등으로 금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2 10:21

 유시민(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했다.유 이사장은 22일 자신의 지지자 모임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편지를 띄워 모친의 부고를 전했다.유 이사장은 “어머니가 여든아홉 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 나를 위로하러 올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다”며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나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래도 꼭 오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 달라.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위로 말씀과 마음의 인사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꾸려나가기로 하자”고 했다.유 이사장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불참하고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 일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다.유 이사장 편지 전문‘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차례 표현하셨습니다.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습니다.조문을 가야할까,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으니까요. 제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그래도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위로 말씀과 마음의 인사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있게 꾸려나가기로 합시다.유시민 드림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2 09:47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의 주범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일가족 3명이 숨진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 정밀 분석과 주변인 탐문, 은행거래내역 파악 등 다방면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망자중 한 명이 나머지 두명을 살해한 후 자신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사망자 중 한 명인 아버지 A(51)씨에게 주저흔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이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가족간의 극단적 선택으로 기울고 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와 어머니 B(48)씨, 딸 C(18)양이 방안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이 아들 D(15)군에게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수거하고, 현장감식만 7시간 가까이 진행하는 등 초기단서 확보에 주력했다. 아직 부검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시신 수습단계에서 A씨에게 주저흔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가족 내에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아파트 1층 출입구와 엘리베이터에 CCTV 녹화영상도 정밀 분석해 가족 외 방문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가족들의 귀가 시간 등도 확인했으나, 외부 침입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가족이 최근 몇 년간 채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유가족의 진술에 따라 채무 규모도 파악 중이다. 숨진 가족 중 A씨는 목에, 나머지는 몸과 목 등에 각각 자상을 입었다.모친에게서는 반항 흔적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딸에게서는 일부 저항 흔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추정시간은 20일 새벽 4시 이후부터 11시 사이로,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D군은 전날 새벽 4시께까지 학교 프레젠테이션 과제를 준비하다가 아버지 A씨와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들 D군으로부터 “평소 가족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고, 새벽에 잠들기 전까지 가족들이 살아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D군이 이번 일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 상담기관과 연계하고, 범죄 피해자 지원 등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이다.D군은 사건이 수습되는 대로 조부가 맡아 양육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하나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부검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 전말을 확인하고, 남겨진 아들에 대해서도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1 14:04

사진=mbc화면캡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를 찾아간 MBC <스트레이트> 팀 카메라 기자가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MBC <스트레이트> 취재팀은 지난 20일 원색적인 색깔론을 펴며 정권 비판에 열을 올리는 '정치 목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찾아 정확한 발언 취지를 듣고자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MBC <스트레이트> 팀은 전광훈 목사의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가 중단됐으며 교회에서 나오는 과정에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카메라를 빼앗겼다.이 과정에서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으며 카메라는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부서졌다고 방송은 전했다.전광훈 목사는 지난 3월 2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찾아오자 한기총 회원들이 다수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신임 회장을 맡은 지 두 달 만이었다. 전 목사는 이어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번째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월 15일에 있는 총선이다.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하는 위기감을 갖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1 13:51

자료사진=연합뉴스 '부부의 날'인 21일 은퇴한 부부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부는 부부 모두 연금을 타는 부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부부 둘다 공무원 은퇴자일 경우는 한달 연금액이 무려 600만원에 달하지만 국민연금에만 가입하더라도 월 100만원이상의 연금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0만7486쌍(61만5000여명)에 달했다.또, 이들 가운데 5쌍 중 1쌍은 둘이 합쳐 매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퇴 후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도 5년 만에 40% 가까이 증가해 전체 여성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만명에 육박했다.2014년 15만8142쌍이었던 부부 수급자는 2015년 18만5293쌍, 2016년 22만2273쌍, 2017년 27만2656쌍, 지난해 29만7186쌍 등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연금액이 높은 경우는 월 332만7381원이었다.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부터 가입한 이들 부부는 남편 A(63·남)씨가 2015년 6월까지 27년 6개월간, 부인 B(62·여)씨가 2016년 2월까지 28년 2개월 보험료를 납부해 현재 333만원 가까운 노령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전체 수급 부부의 20.4%인 6만2622쌍은 매월 받는 연금액이 100만원이 넘었고, 1112쌍은 2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남은 배우자는 본인의 노령연금과 배우자 유족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목적이 동일한 급여는 2개 이상 중복해 전액 지급하지 않도록 한 사회보장 기본원리에 때문이다.대신 본인의 노령연금을 선택하면 유족연금액의 30%를 받을 수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1 10:39

임블리(본명 임지현)/사진= 인스타그램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상무가 '임블리 안티' 계정을 운영한 계정주 A씨를 상대로 법원에 방해금지가처분신청서를 낸 가운데, A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소송 승리를 낙관했다.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어제 부건 쪽에서 'Imvely_sorry'(임블리 쏘리) 계정주를 상대로 방해금지가처분을 내서 사건이 진행됐는데 제가 변호사로 출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부건 측은) 변호사가 4명이나 나왔다. 회사 쪽에서도 여러 명이 나와서 한 시간 넘게 PT를 하더라. 뭐랄까. 사건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강 변호사는 "임블리 쏘리 계정이 모욕적인 글을 올려 영업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계정 삭제를 요구하고 있고, 올라온 글 중 특정해서 이걸 삭제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어떤 글들이 문제 있느냐고 지적하자 그걸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다시 정해서 어떤 문장들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명예훼손이 되는지 다시 제출하겠다 해서 재판 기일이 6월 5일로 다시 잡혔다. 그쪽에서 그걸 특정해주면 반박하는 서면을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안티 계정 삭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있고, 소비자보호법에 의한 소비자 권리가 있는데. 소비자 권리상 충분히 의견 교환,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 글을 올리고 하는 것도 최근 대법원 판례상 인정되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기본적으로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부건에프앤씨 쪽에서 제대로 지적을 못 하고 있다. 터무니없이 사이트에서 올라온 글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허위라고 입증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부건에프앤씨는 지난 6일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루머와 비방,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19 18:18

사진=구로경찰서 화면 캡쳐 경찰이 ‘대림동 여경’ 사건에 대한 전체 영상을 공개했음에도 여전히 해당 여경의 대응을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주취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경찰이 공개한 2분 가량의 전체 영상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한 남성이 남성 경찰관의 뺨을 때렸다. 이 남성 경찰관이 뺨을 맞은 이후 해당 피의자를 제지하는 동안 여성 경찰관은 다른 1명의 제압을 시도했다.처음에는 여성 경찰관이 밀리다 가까스로 피의자를 무릎으로 누르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면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피의자가 발버둥을 치자 여성 경찰관은 주위 사람들에게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빨리”라고 말한다. 이 가운데 한 남성 시민이 “(수갑) 채워요?”라고 묻자 여성경찰관이 "네"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이와 관련 경찰은 “여성 경찰관이 혼자서 수갑을 채우기 버거워서 남성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순간 건너편에 있던 남성 교통경찰관 두 명이 왔고, 최종적으로는 여성 경찰관과 교통경찰 한 명이 합세해 함께 수갑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주정뱅이 따위를 제압 못해 쩔쩔매나" "어떻게 경찰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나요? 자격 미달 아닌가요?" "여경 믿고 범죄 맡길 수 있는 건지" "여경은 왜이렇게 많이 뽑나요? "불안해서 경찰 믿고 다닐 수나 있을지..."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또 일반인이 경찰관 대신 수갑을 채우는 것이 정상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날 장면에 대해 "경찰도 사람인데 그럴 수 있죠" "마녀사냥 그만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고 있다.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술값 시비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로 영상 속 중국인 동포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 사건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19 11:53

사진=연합뉴스 가짜 정보로 1천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임동표 MBG 그룹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혐의가 추가됐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윤진용 부장검사)는 임 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임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해외 출장지 등에서 여성 수행비서 2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대전고법은 최근 임 씨에게 접근해 여비서 성추행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거액의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기소된 일당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들은 2017년 10월 중순쯤 '여비서를 성추행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임 회장을 협박해 22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회사의 추진사업이 곧 상장돼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2131명으로부터 주식판매대금 1214억 원을 속여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17 10:29

사진=연합뉴스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 유출 의혹으로 기소된 전직 교무부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하지만 쌍둥이 딸들과 그 아빠인 피고인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딸들도 이거는 실력이어서, 열심히 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교과 과정의 충실한 결과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업무 방해 결심 공판에서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같이 구형하고, 아울러 A씨 쌍둥이 딸의 정기고사 시험지와 답안지 등도 몰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이 자리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교육 분야의 현직 교사가 개인적인 욕심으로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세상의 믿음을 저버렸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가르치는 다른 교사들의 명예를 실추했고, 공교육의 신뢰를 크게 추락시켰으며, 숙명여고 동급생 및 학부모들과 다른 평범한 부모들에게도 큰 죄를 지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두 딸은 아직 미성년자로 아버지와 함께 재판받게 하는 것이 가혹하다 판단했고, 시간이 지나면 뉘우칠 수 있다고 생각해 소년 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며 “하지만 아이들이 법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와 달랐고,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면서 아이들의 인성까지 파괴했다”고 질타했다.업무방해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검찰은 경합범으로 가중해 A씨에게 7년을 구형했다.앞서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의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올라섰고, 동생 역시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에 자연계 1등이 된 것으로 수사 기관은 파악했다.A씨와 두 딸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줄곧 부정 시험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도 A씨는 “(시험 출제 원안 및 모범 답안을) 유출하지 않았다”며 “자녀들의 성적 상승 이유는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반박했다. 또 “진실은 있는데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는 현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도 했다.A씨는 최후 변론에서 “이번 사건으로 우리 가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너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제 대한민국 어디에 가면 우리 가족의 ‘주홍글씨’가 사라질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아울러 “이 재판에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실추한 본인의 명예와 태풍에 꺾인 꽃과 같은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부디 선입견과 편견에 눌리지 않고 현명하고 용기 있게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23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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