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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허위 정보와 음모론 확산의 주요 배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등 서구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자 지난 10년간 허위정보 확산에 열을 올려왔다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진두지휘한 공중보건 분야 거짓 정보전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일으키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서 시작해 2009년 H1N1 '신종플루'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2014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 인터뷰와 논문, 기사, 러시아 문서, 트위터, TV 프로그램 등을 분석한 결과라고 NYT는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1975년부터 1991년까지 옛 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복무했다. 그가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국외정보를 담당하며 허위정보를 뿌리는 계획을 구상하고 실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가 KGB에 몸담은시절 KGB가 수행한 작업 중 하나가 미군이 흑인을 죽이기 위해 에이즈를 개발했다는 음모론을 유포한 것이었다. 1987년까지 이러한 허위정보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다.러시아 국영방송 RT(러시아 투데이)는 푸틴 대통령이 허위정보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매체로 거론된다. 유튜브에 올라온 RT 계정의 하루 평균 조회 수는 100만건에 달해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게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다.RT는 2005년 '러시아 투데이'라는 이름으로 모스크바에 설립됐으나 2008년 사명을 바꾸면서 러시아 색채를 지웠다. 2005년부터 따지기 시작하면 RT가 제작한 영상의 총조회 수는 40억건에 육박한다고 한다.RT는 2009년 H1N1이 전 세계를 휩쓸 당시 해당 바이러스가 생물 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을 주창한 미국 탐사보도 전문기자 웨인 매디슨을 자주 출연 시켜 해당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2014년 에볼라가 아프리카에 창궐할 때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RT는 미군이 아프리카인을 생물학 실험용 기니피그로 만들려는 에볼라를 퍼뜨렸다는 방송을 내보냈고, 이와 맞물려 트위터에는 러시아발로 "정부가 만들었다", "생화학 무기"라는 주장이 퍼졌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러시아가 노리는 주요 목표물로 꼽았다.2014년 말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걸린 환자가 미국 애틀랜타로 넘어가 지역감염이 시작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는데 이 과정에 CDC가 연루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널리 유포된 적이 있다.CDC를 비롯해 저명한 과학자들은 각종 논문에서 백신과 자폐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러시아발로 온라인에 확산하는 허위정보 중에는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하면 자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CDC가 이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실제로 이러한 가짜뉴스가 널리 퍼지면서 미국 어린이 사이에서 예방 접종률이 떨어졌고 홍역 감염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홍역 환자 1천282명이 새로 발생했는데 이는 근래에 나온 최고 수치다.크렘린궁발(發) 허위정보에 관한 저서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를 저술한 피터 포메란체프는 러시아 당국의 허위정보 확산은 "미국 정부 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미국인 3분의 1은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 성인 8천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가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29%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는 응답도 1% 있었다.코로나19 음모론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37%는 공화당 지지자이거나 공화당 지지 성향을 띠고 있었고, 민주당 지지자이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1%를 차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5 11:11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원을 주도하는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하기로 해 주목된다.공화당은 이 감염병을 둘러싼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강하게 주장하는 터에 여당인 공화당이 의회 차원에서 이를 입증하겠다는 취지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본 미국이 중국과 WHO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제기된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론 존슨 의원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원 및 대응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조사의 주요 대상으로 ▲ 국가의 비축량이 잘 준비되지 않은 이유 ▲ 의약품 성분과 의료기기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이유 ▲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 ▲ 바이러스가 발원지에서 퍼져 나간 과정 등을 꼽았다.존슨 의원은 "이 모든 게 어디에서 시작됐는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진 것인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인가. 다른 치료법을 찾아내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 일을 덮으려 했을 수 있는 WHO의 역할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검사 시스템이 코로나19에 의해 무방비 상태에 빠졌다면서 국제적인 정보가 빨랐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정확한 실험실 검사"를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상원 국토안보위가 이 문제를 감독할 것이며 같은 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WHO에 대한 조사를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악관과 공화당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됐을 때 WHO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WHO는 정말 망쳐버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로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며 맹비난하기도 했다.스콧 의원은 이날 "공산주의 중국을 믿을 수 없다"며 "WHO가 우리를 속였기 때문에 그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WHO가 분명히 작동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WHO 재정 원조를 철회하고, 사무총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WHO의 대안 기구 창설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이 같은 WHO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감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의 티나 스미스 상원의원은 "준비할 필요가 있었던 두 달 동안 행동이 부족했다. 대통령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했다"라며 "우리는 지금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6:39

김성주·정동영 후보/사진=연합뉴스 전주병 선거구에서 막판 접전을 펼치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동영 민생당 후보간의  '재산 신고' 공방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두 후보간의 재산신고 공방은 단순한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의 잣대가 될 것이란 점에서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14일 두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서울 소유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8억∼2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후보등록 재산 신고에서 이보다 낮은 공시지가 10억원으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자윤리법의 시행에 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정부가 2019년 공시한 해당 주택 공시가격으로 신고했다"며 "법에 저촉될 게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정 후보는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아파트 가격 신고에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투자회사의 소유지분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는 이를 즉각 인정했다.정 후보는 "김 후보가 후보 등록 시 자신이 소유한 한누리넷 50% 지분인 출자금 1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김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신고했던 내용이라며 "백지 신탁된 주식을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 후보 재산 신고 때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관위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김 후보가 지난달 26일 전주 덕진구 선관위에 제출한 공직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서에 한누리넷 주식(액면가 1억원)을 누락해 재산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한누리넷은 김 후보가 설립한 컴퓨터 회사로 그는 2006년 도의원에 당선되자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나 이후에도 50%의 지분을 소유한 최대주주인 것으로 파악됐다.정 후보측은 "국민연금 이사장시절에도 신고했던 소유지분을 이번 총선 등록시 누락시켰다는 것은 단순한 업무 착오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을 감안해 고의적으로 누락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선거 이후에도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선관위에 정식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정치 | 이상호 기자 | 2020-04-14 16:04

옥천군을 찾아 와 지원유세를 한 이낙연 전 총리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 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충북 동남4군(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 지역의 곽상언 후보에게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의 외가가 낀 옥천군이 포함된 지역구에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가 출마하면서 관심을 끈 이 지역은 최근 박빙지역으로 떠올랐다.더불어 민주당은 특히 곽 후보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까지 추격하자 당내 중진들이 대거 나가 지지연설을 하는 등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주 신경민 국회의원과 표창원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전해철 의원과 박범계 의원까지 원정지원 유세에 가세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곽 후보의 든든한 당내 입지를 각인시켰다. 박범계 의원은 "제 고향 영동의 눈부신 발전을 우리 군민분들과 곽후보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한 11명의 민생경제 전문가들도 성명을 통해 "곽후보는 동남4군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며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정치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4-14 11:33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에 육박했다.14일 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1만29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만8966명, 회복자는 44만8655명을 기록했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7만7842명, 총 사망자는 2만3618명이다.미국 뉴욕주의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671명 늘어 700명대를 유지해오던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약 일주일 만에 가장 적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확산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확산) 곡선이 계속 평탄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일본의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7370명을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쿄도 91명 등 전국에서 총 294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 7일 이후 엿새 만이다.유럽에서도 확산은 멈추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5만9516명, 사망자는 2만465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21일 첫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52일 만이다.독일은 총 확진자 12만9207명으로 13만명에 육박했지만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는 2121명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었다.영국은 총 확진자 8만95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만1000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총 확진자 13만7875명, 사망자 1만496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11일까지 연장했다. 현재 휴교상태인 각급 학교 모두 5월11일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단 방침이다.남미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 특히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430명으로 전날 대비 1000명 넘게 늘었다. 페루에서도 총 확진자 9784명으로 1만명을 바라보고 있고 에콰도르 7529명, 칠레 7213명을 기록 중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1:16

코로나 선거. '깜깜이 선거'로 명명된 4.15총선이 막바지에 왔다.충청의미래당(대표최고위원 박석우)은 21대 총선을 이틀 남겨놓고 대전 동구 중앙시장과 구도심 핵심 상권인 중구 으능정이 거리와 대흥선화동 일대, 대덕구 중리.법동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막판 집중유세전을 펼쳤다.박석우 대표최고위원을 필두로 중앙당 당직자 전원이 참여한 이날 총유세전은 충청인의 자존심을 되찾고, 지난 박근혜 정권과 현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중요 국가 정책사업에서 탈락되고 장관 등 정부 인사발탁에서도 철저하게 소외된 충청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박석우 대표는 “한 때 대전출신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동시에 입법부를 장악했던 시절에도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가 무산됐으며, 코레일 본사가 대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KTX 서대전역 통과횟수가 몇 편에 불과한 실정을 정부와 정치권은 무관심해오고 있다”며 “대전.충청권 여야 정치인들은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높혔다.이어 박 대표는 “4+1이라는 초헌법적 정치단체를 만들어, 반신불수의 연동형비례대표 선거제를 통과시켜 놓고, 정치파트너였던 정의당까지 패대기치고 나누어 먹기식 누더기 정당을 만들었다”며“이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고 정당 정치에 근간을 뒤흔드는 망동이라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고 역설했다.앞으로 충청의미래당은 이번 총선에서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를 무너뜨리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어 2년 뒤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800만 충청인의 분노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충청의 대표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충청인의 단합된 표 결집을 간절하게 호소했다.

정치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4-14 10:50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 중에도 김해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정호 후보는 D-2일인 13일 오후 무계시장에서의 집중 유세를 통해 김해발전을 위한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김정호 후보는 그 동안 공약으로 발표해 왔던 김해트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혁신, 1,000병상 대학병원 김해 유치, 서부칠산동 국제물류 R&D 단지 조성 및 KTX 김해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의 공약을 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확실한 추진을 약속했다.아울러 국회를 보이콧 하고 장외투쟁을 통해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야당에 대한 심판을 당부하며 대통령부터, 도지사, 시장과 국회의원이 최강의 원팀(one team)이 되어 김해의 확실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마지막으로 경남의 민주성지인 김해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도록 지원을 부탁하였고 많은 시민들의 열렬한 성원 가운데 유세를 마쳤다.유세현장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2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비해 깜깜이 기간이 너무 길다"며 "다음 번 선거법 개정 때는 국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꼭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하는 선거법 조항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선거 후반부의 열기와 관심을 떨어뜨리려고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아직까지 존속되고 있다. 20대와 같은 '식물국회'와 '동물국회'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계적 균형을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김해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4-14 10:45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침(타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긴급 승인해 주목된다.13일 AP통신은 럿거스(Rutgers)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타액 검사법은 임상시험 결과 기존의 면봉 검사법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타액 검사법은 환자에게 플라스틱 튜브를 주고 그 속에 침을 여러 번 뱉어 검사 요원에게 건네는 것으로 면봉이 콧속과 목구멍 속으로 들어오는 면봉검사법과 달리 피검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또 검사 요원이 피검자와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 요원의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있다.현재의 면봉 검사법은 피검자와 밀착해 검체를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채취가 끝난 후에는 감염 차단을 위해 검사 요원이 착용했던 장갑과 마스크를 벗어서 버려야 한다. 타액 검사법으로 대체하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이러한 방역 장비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럿거스 대학 연구팀은 이 타액 검사법을 60명의 피검자를 대상으로 시험해 봤더니 면봉 검사 결과와 100%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타액 검사법은 우선 병원과 클리닉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FDA는 그러나 타액 검사는 의료시설에서 훈련된 전문 요원의 감시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타액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피검자는 제2의 다른 검사법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0:36

9일 중도본부와 공명총 등 시민단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모여 이중당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정당들의 처벌을 촉구했다./사진=중도본부 제공 4.15총선에 출마한 정당들 중 이중당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정당들이 있으며, 심지어 입당원서가 장당 2,000원에 매매됐다는 신고가 선관위에 접수됐다.10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중당적 가짜정당 신고 및 선거중단 촉구’ 문서를 발신하여 이중당적으로 작성된 입당원서로 창당에 사용한 정당을 신고했다.정당법 제42조에는 ‘누구든지 2개 이상의 정당의 당원이 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앞서 4월 7일 중도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이중당적으로 만든 가짜정당이 많다고 신고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런 것은 저희들이 다 확인을 할 수있는것이 아니다”며 “정당명부는 당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중도본부는 이중당적자에 대한 조사 없이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강행한다면 이중당적 입회원서로 창당된 가짜정당들의 범죄를 축소은폐 하기 위해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순일위원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의법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김종문대표는 “선관위에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4.15총선을 연기하고 이중당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정당들을 정리한 후에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13 12:37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진자는 185만 명을 넘어섰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55만명을 넘어섰다.13일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7만1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고 5천여 명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미국은 이날 하루 2만7천여 명의 환자가 늘고 사망자는 2만2천명을 넘겨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16만6천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 역시 15만6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만 9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프랑스와 독일은 나란히 13만 명 수준으로 올라섰고 총리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상태가 좋지 않은 영국도 8만4천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뒤늦게 확산되고 있는 터키는 확진자가 5만6천명을 넘어섰고 벨기에, 스위도도 각각 2만9천여 명, 2만5천여 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외 네덜란드가 2만5천여 명, 포르투갈, 러시아가 각각 1만6천여 명, 1만5천여 명 수준에 근접했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와 곧 2만2천 명을 넘어섰고, 에콰도르와 칠레도 각각 8천여 명에 육박했다.중동에서도 이란이 7만1천여 명에 달했고, 이스라엘이 1만 명, 사우디 아라비아가 4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한국식 ‘드라이브스루’를 도입한 UAE에서는 현재까지 4천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아시아에서는 중국이 8만 명에서 더 이상 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한국이 1만명, 인도가 9천여 명, 일본이 6천여 명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3 12:10

그래픽=미러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가지 종류로 변이돼 인류와 오래 공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영국 미러지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유전학자인 피터 포스터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발표한 논문에서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환자 160명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가지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이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원래 A형에서 B형, C형으로 변이됐다.포스터 교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변형이 너무 많아서 정확하게 추적할 수없었다"며 "모든 변이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수학적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술은 선사시대 인간의 이동을 DNA로 규명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데 처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A형은 우한의 박쥐와 천산갑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A형에 감염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놀랍게도 우한이 아니라 미국과 호주였다. 특히 우한에 살고 있던 미국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견됐다는 것이다.우한에서 가장 많이 확산된 것은 B형으로, 인근 동아시아로 확산됐다. B형은 동아시아 지역 밖으로 많이 확산되지는 않았다.유럽에서 확산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B형에서 변이된 C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영국 등의 초기환자들에서 나타났다.유럽에서 코로나 19 감염사태가 가장 먼저 발생했던 이탈리아 경우, 지난 1월 27일 독일에서 들어온 확진자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입국한 사람이 발단이 됐다. 독일 확진자 경우 우한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하고 상하이로 돌아온 직장 동료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B형에서 변이된 C형은 중국 본토 샘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발견됐다고 논문은 밝혔다.한편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생성 능력이 지난 2003년 대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6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폐에서 떼어낸 조직을 연구한 결과 코로나19는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입자를 사스보다 3.2배나 더 많이 생성했다. 연구팀은 "사스는 48시간 이내에 10∼20배의 자기 복제를 했지만, 코로나19는 일부 사례에서 100배의 자기 복제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인체의 면역반응과 염증 유발에서는 코로나19가 사스보다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닌자처럼 은밀히 자기복제를 하며 다양한 지역이나 국가에 사는 주민들에 적응해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인간과 오랜 기간 공존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한층 경계를 강화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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