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해양 관련 국제박람회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연인원 1만4,240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장 조감도 (사진=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제공) 충남도와 보령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머드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면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 레저관광의 메카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조한영)에 따르면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1일 517명, 연인원 1만4,240명의 운영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 보면 충남도 ‧ 보령시 ‧ 도경찰청 ‧ 소방관서 등 공무원이 1일 91명(연인원 2,9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원봉사자를 1일 19명(연인원 589명) 투입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행사인력이 1일 166명(진행요원 127, 도우미 14, 경호경비 25), 하계 단기근로자 1일 80명(충남도 30, 보령시 50), 교통 및 주차관리용역(보령시) 1일 94명, 충남도‧보령시 연계사업 인력 1일 67명(전시관 안내요원 9, 환경미화원 58)을 확보해야 한다.이들은 운영본부를 비롯해서 소방안전지휘본부, 112치안센터, 119안전센터, 진료소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조직위 관계자는 9일 “이들 인력은 각 기관‧단체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제 역할에 맞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없으면 행사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한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머드의 미래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해양 관련 국제행사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된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6-10 07:28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4일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울진 북면의 야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거센 강풍을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해 나갔고, 주민들은 모든 것을 버려둔 채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올 들어 경북지역에는 계속된 가뭄으로 기상 특보가 연일 발령 중이었고, 강수량 역시 6.1mm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평년 동 기간(52mm) 대비 9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산불 발생 35분 만인 11:52분에 대응1단계가 발령됐고, 13: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력 동원령이 발령됐다.지금까지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서 가용 소방력(소방차 275대, 인력 1059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 및 국가 중요시설․민가․축사 등 시설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방청은 전국 소방력동원령 발령 즉시, 산불 발생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 울산, 경기 등 5개 시․도 소방차량 35대를 1차적으로 출동 조치했고, 7일 15개 시․도 및 중앙구조본부 등 가용 소방력(소방헬기4, 소방차량 154대, 인원 389명)을 총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산불 발생지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산림 내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 많아 소방차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해안 쪽으로 번지면서 국가 중요 시설인 울진 한울원자력 발전소가 위험에 처하자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서 운용 중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 화학차 등 소방차 15대를 배치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분당 7만5000L 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또한, 강한 바람에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됐을 때 LNG 생산기지 방어를 위해 소방대원 225명과 85대의 장비를 집결시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울진 불영사․용장교회․화성리 향나무 등 중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소방차 근접배치 및 사전 예비주수를 실시하는 등 중요 자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고, 민가 등 취약시설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차량을 배치하여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빠른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아울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많은 기관․단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08 12:49
전남지역 재난 대응의 중심 기관인 전남소방본부가 12일 장흥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추 역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더 안전한 전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이란 주제로 진행된 개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 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김승남 국회의원, 정종순 장흥군수, 최무경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이재정 국회의원, 오영환 국회의원 등은 축하 영상으로 전남소방본부 개청식에 함께했다.김 지사는 “안전한 전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마재윤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4천 소방공무원과 1만 의용소방대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시군에 소방서를 세워 도내 소방 사각지대를 없애고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재난·재해로부터 도민 모두가 안전한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남소방본부 신청사는 옛 장흥교도소 3만7천㎡ 부지에 지상 4층 본부동, 2층 소방서동,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됐다.총 168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2월 준공했다. 업무는 1월 18일부터 개시했다.이로써 2005년 10월부터 시작된 16년 무안 전남도청 청사시대를 끝내고, 전국 최초로 독립청사를 보유한 소방본부가 됐다.이전의 소방본부는 서부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형재난 시 소방 지휘부의 전남 모든 권역의 신속 대응이 어려웠다. 이번 신청사 이전으로 전남의 한가운데로 재배치해 전남 모든 지역 출동 시간을 한 시간대로 줄여 육상대응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소방학교, 특수구조대 등 재난대응기관의 소방자원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한 중심 역할이 기대된다.또한 긴급구조 신고시스템을 관리하는 119종합상활실을 개선해 50대의 상황접수대와 240개의 119회선을 운영하고 보다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구축해 각종 재난사고에 좀 더 정확하고 발 빠른 정보습득과 상황전파가 가능해졌다.마재윤 본부장은 “전남소방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에 변함없는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해준 전남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전남의 중심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남소방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1-04-13 17:32
1998년 6월 ‘88 서울올림픽’ 개최에 맞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인천 등 전국 7개 도시 총 9개의 구조대가 발대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구조대이자 현 119구조대의 시초이다. 전라북도는 현재 12개 소방서에 각 119구조대 있지만,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1990년 4월 3일에 도내에서 최초로 발대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구조대이다.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활동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따뜻한 구조대이다. 올해 발대 30년을 맞이하여 각종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불철주야 활약하는 구조대를 소개한다.구조대를 이끌고 있는 진재훈(사진) 구조대장은 1997년 1월 전주소방서 119구조대에 군 특수부대 출신 구조특채로 임용되어 23여년 동안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1만여건 출동하여 8천여명을 구조했다.보다 전문적인 구조활동을 위해 소방관련 23개 자격증 취득한 베테랑 구조전문 119구조대장이다. 진재훈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장 <구조대 1팀> <구조대 2팀> <구조대 3팀> 전라북도는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를 ‘테러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내 유일 대테러구조대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상적인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테러와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 발생시에도 도민들을 보호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일선 현장에서 만능해결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테러구조대 훈련 지난 2월 17일 사매2터널 20여 대의 다중추돌 화재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화염이 가득하고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이었지만,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인명검색 및 화재진압에 임하며 활약을 펼쳤다.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올해 11월까지 구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조출동은 4401건이며 구조인원은 380명으로 하루 평균 13건의 출동과 1.1명을 구조했다. 교통사고 구조 활동 사고유형으로는 교통사고 1102건(25%), 벌집제거 627건(14%), 동물포획 381건(9%), 안전조치 344건(8%)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장소는 도로·철도 1422건(32%), 공동주택 1163건(26%), 단독주택 314건(7%)이었다. 교통사고 출동의 경우 구급대와 공동대응 현장활동이 늘어나면서 증가했으며, 벌집제거와 동물포획 출동은 시민 안전의식 확대에 따른 출동 신고건수 증가를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대응을 위해 오늘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우울증을 앓는 30대 여성이 인후동 아파트 7층 난간에서 투신소동을 벌인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려왔다. 로프하강 아파트 구조활동 접근하면 뛰어내리겠다고 말하는 위험한 상황으로 에어매트를 전개하며 구조대원은 8층에서 로프하강 준비를 하고 또 다른 구조대원들은 문 개방을 준비했다. 진재훈 구조대장이 8층에서 로프하강하여 실외기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앉은 구조대상자를 안아 내부로 밀어 넣는 동시에 다른 구조대원들은 문 개방을 통해 내부로 진입해 뒤에서 껴안아 극적으로 구조했다.8월 27일 ‘아중호수에 사람이 빠져있어요’라는 다급한 긴급구조 신고가 들려왔다. 구조대와 구급대는 신고자와 전화 통화를 통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며 수난복장을 착용하며 수난구조에 필요한 장비들을 갖고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출동을 했다. 수난구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발견 당시 구조대상자는 물속에 투신해 인근 시민들이 던진 구명환을 잡고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수난구조용 튜브를 사용해 구조대상자를 물 밖으로 이동시켰다. 수난훈련 올해 아중호수에서는 30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30명의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혁혁한 수난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한 수시로 아중호수에서 수난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하고 수난사고 예방대책 및 홍보와 더불어 신속한 인명구조활동을 위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7월 8일 기린봉 정상에서 허리 통증으로 거동할 수 없는 구조대상자를 요추고정대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소방헬기와 연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악구조 활동 산악구조 헬기 이송 올해 전주덕진소방서 관내 기린봉, 건지산, 천마산 등에서 1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산악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20여명의 구조대상자를 구조해냈다. 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언제든 산악사고로 시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 갈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 8월 8일 남원시 내척동 미동마을에 집중호우로 인한 섬진강 제방 붕괴로 주택침수로 주민이 고립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 수중·수상의 입체적인 구조활동으로 10명의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집중호우 고무보트 활용 구조활동 집중호우 구조활동 관할 출동 공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타 지역에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언택트 119RUN 챌린지 프로젝트는 11.9km를 달림으로써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 구급대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달리기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현장 활동 기초체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언택트 119RUN 챌린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필요성 증대와 홍보환경 변화에 발맞춰 SNS용 소방홍보 콘텐츠 제작 독려 및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소방본부에서 시작되었으며 배우빈 구조대원은 익산소방서 강희훈 소방관에게 지목을 받아 전라북도에서는 2번째로 참가하게 됐다. 지난 10월 8일 전주 명소인 한옥마을에 들러 경기전, 전동성당 등을 소개하고 전주천변에서 달리기를 진행했는데 드론보다 빨리 달려 드론이 추락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배우빈 구조대원은 11.9km를 53분만에 완주하여 강인한 체력을 보여주었고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지난 8월 7일 인후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려왔다. 그 안에는 성인 2명, 어린이 1명, 유아 1명이 있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좁은 곳에 갇혀있는 상태로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아파트 13층까지 뛰어 올라가 엘리베이터 문개방을 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시민의 마음까지 구조한 구조대원 좁은 곳에 갇혀 답답함에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는 부모의 모습을 본 구조대원들이 소리나 몸짓 등으로 달래주고, 구조대장은 말없이 유모차를 집까지 들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펼쳤다. 우는 아이를 달래는 구조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한 보호자는 무한한 감사를 전하는 장문의 글을 전라북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였고 구조대원들은 보람을 느끼고 소방관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도민의 곁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12-1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