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지소미아 종료 유보, 시한 없이 계속 가는 것 아냐”
고민정 “지소미아 종료 유보, 시한 없이 계속 가는 것 아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2.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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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3일 중국 쓰촨성 청두로 가고 있는 공군1호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3일 중국 쓰촨성 청두로 가고 있는 공군1호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국 정부 간의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지소미아,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종료 유보가 시한 없이 계속 가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앞으로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자고 합의를 봤다면 지소미아 종료 유보 상태는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계속된다고 봐야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단은 유보시키기로 그 때 양국이 합의를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것이 유보인 것이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언제든지 그게 다시 되살아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 유보 조치가) 시한 없이 계속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희가 어떤 시한을 정확하게 날짜를 딱 박아놓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한 없이 막무가내로 계속 트여져 있지는 않다. 저희도 어느 정도 시기 정도는 생각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긴 좀 어렵다”고 밝혔다.

24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고민정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외교 당국 간에 만남 혹은 보도를 통해 각국의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였지만 그리고 오사카에서 잠깐 11분 동안 만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양 정상이 육성으로 상대방 입장을 듣고 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한 자리였다”며 “그래서 직접 만났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하고 그 만남 자체가 양국 간에 관계 개선에 있어서 희망의 불씨가 돼 줄 거라고 믿는다”며 상당한 소득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분명 이견들도 존재했다. 그렇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도 있었지만 양국이 어떤 걸 숨기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정말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를 듣고 얘기하는 그런 자리였다”며 “결국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정말 인내심을 갖고 그 마지막 끈 매듭을 찾아서 하나씩 풀어나가야 결국 실이 풀리는 것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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