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 국방장관 등에게 “지소미아 복구 어렵다” 밝혀
문재인 대통령, 미 국방장관 등에게 “지소미아 복구 어렵다” 밝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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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일본에 지소미아 해결 노력 요청할 것”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등에게 일본과 군사정보 공유는 어렵다며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을 종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4시부터 5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소미아에 대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며 “한미일 간 안보협력도 중요하다.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공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고 마크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지금의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의 '금년도 공중연합연습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에스퍼 장관 발언에 대한 북측 반응 등 의견을 교환했다”며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공통의 목표를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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