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 시행사ㆍ건설사 선정 없이 철거부터 시작, 순항할까?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 시행사ㆍ건설사 선정 없이 철거부터 시작, 순항할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10.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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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전경 @자료사진=전주시
종합경기장 전경 @자료사진=전주시

전북 종합경기장이 사업시행사, 건설사 등 선정 없이 철거부터 시작하기로 해 순조롭게 사업이 완성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는 2일 구도심에 자립잡은 종합경기장을 내년 말까지 철거하고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행사)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철거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상태며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철거공사는 내년 연말까지 완료하며, 사업비는 총 110억원이다. 철거공사를 마치면 12만715㎡의 부지가 확보된다.

전주시는 이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으로 구성된 마이스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21일 본회의를 열어 종합경기장을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인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 계획 동의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주 종합경기장은 지난 1963년 도민 성금으로 지어진 지 60여년 만에 그 역할을 다하고 사라지게 된다.

대신 전주시는 지난 6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기존 축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새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종합경기장내 있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옮겨 짓는 것이다.

다만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구상이 아직 시행사와 건설사가 선정되지 않아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한 때 전주시는 이 부지에 롯데백화점 등 유통센터를 유치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전주시는 마이스 복합단지를 내용으로 하는 종합경기장 개발을 기존의 기부·양여 방식에서 대물변제 방식으로 바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존 야구장은 철거됐고, 새로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월드컵 경기장 일대로 옮겨 가면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전주의 대변혁이 시작됐다”며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에 마이스 복합단지를 건설해 전주를 밤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사람이 모이는 환하고 밝은 도시, 일상에서 쉽게 체육활동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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