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 할인 지원을 위해 설 역대 최대규모인 3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4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설 전 3주간 및 연휴기간(1월 2~25일) 할인지원과 사용처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올리고 성수품 위주로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10~40%)을 병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한도는 현재 할인행사별로 1인당 1만원(전통시장 2~4만원)이지만 1인당 2만원(전통시장 3~4만원)으로 인상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17개 시ㆍ도에서 선정한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간편환급 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
제로페이 할인지원 가맹 전통시장을 확대하고, 고령층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제로페이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한다.
제로페이 할인지원 가맹 전통시장은 2022년 추석 명절 당시에는 농축산물은 588개, 수산물은 630개였다. 올해 설 명절에는 각각 620개, 670개로 증가한다.
제로페이 선물하기 기능은 자녀가 구매한 상품권을 부모에게 선물로 줄 수 있게 하는 것이다.농축산물에서 수산물까지 대상도 확대한다.
제로페이 수시판매는 기존 설ㆍ추석ㆍ김장 등 특정기간 판매에서 농축산물은 격월, 수산물은 매월 판매하는 것으로 개선된다.
제로페이 할인지원 가맹 전통시장 확대(농축산물 80개, 수산물 30개 이상) 등은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생산자단체, 우체국·공영홈쇼핑 등의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