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유공 포상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유공 포상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1.12.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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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준섭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 대통령표창 추서 등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故 강준섭 前 진도다시래기보유자 등 전남 지역 4명의 문화인들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다.

진도다시래기 보유자 故 강준섭 명인에게 대통령표창 추서

지난 9월 24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타계한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故 강준섭(1933~2021) 보유자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강준섭 보유자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일평생을 연기자이자 무속음악인으로 활동하였다. 1950~60년대 유랑극단 예인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특히 ‘뺑파막’의 심봉사 역할 등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1970~80년대에는 ‘진도다시래기’ 복원을 위해 노력했고, 진도다시래기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인정되면서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후 진도다시래기보존회장이자 무대 연기자로서 최근까지 활약하며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방송인·소리꾼 오정해, 박애리의 스승 안애란 명창 국무총리표창 수상

또한, 전남 나주 출생으로 목포에서 터를 잡고 평생을 판소리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한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29-2호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안애란(본명 안부덕) 명창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였다. 안애란 명창은 20~30대 때 여성국극단원으로 활약하면서, 제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981년부터는 목포시립국악원 판소리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를 비롯해, 방송인이자 국립창극단의 주역으로 활동한 박애리 등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 판소리계의 큰스승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지금도 열정적으로 제자 양성과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에 진도문화원장 박주언, 문화재전문위원 이윤선

또한, 진도의 역사와 예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진도문화원장 박주언 원장과, 국악학자로서 민속학, 민족음악학, 구비문학 등 다양한 인접분야와 교류하면서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쓴 이윤선 문화재전문위원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는 전통예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자 26명에게 은관문화훈장(1명)과 문화포장(2명),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5명), 장관표창(15명)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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