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 대웅전’ 보물 지정…건축사적 가치 커
공주 ‘갑사 대웅전’ 보물 지정…건축사적 가치 커
  •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 승인 2021.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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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라시대 고찰의 주불전, 17세기 전환기 건축물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충남을 대표하는 고찰 갑사의 주불전인 대웅전을 보물 제2120호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갑사 대웅전 (사진=공주시 제공)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공주 갑사 대웅전’을 경북 의성 ‘대곡사 범종루’, 전남 순천 ‘팔마비’와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갑사 대웅전 (사진=공주시 제공)

갑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직후에 중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온 불전으로 그 형식을 대체로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17세기 건축으로서 갑사 대웅전은 정면이 5칸이면서 맞배지붕을 한 전환기 건축의 특징을 지닌 드문 사례로 남아 있으며, 이는 조선 후기의 건축적 경향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또한, 연혁과 유래를 알 수 있는 각종 기록과 유물이 잘 남아 있고, 평면구성과 공포의 구성수법, 상부 가구와 닫집 등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등 보물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지정된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 문화재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가치 연구를 통해 공주시 문화재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갑사 대웅전의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보물 제2076호)과 복장전적(보물 제2077)이 보물로 지정된데 이어 건축물인 갑사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보물 24건을 비롯해 총 48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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