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네스코 등재 겨냥 ‘독산성 자료집’ 발간
오산시 유네스코 등재 겨냥 ‘독산성 자료집’ 발간
  •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 승인 2021.01.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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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경기도와 협력하여 독산성과 여타 국내성곽을 비교 분석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산성은 548년에 백제가 차지하고 있던 산성으로 고구려가 예(濊: 말갈)의 군사를 동원해 공격했지만 신라군의 지원때문에 성의 공취에 실패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독산성의 위치는 종래에 충남 예산군으로 보는 견해가 있었으나 당시 백제·고구려의 교전지역과 '한강 이북(漢北)'에 있었다는 기록을 존중해 경기도 양주와 포천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시가 이번에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발간한 자료집은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과 ‘오산 독산성 국내성곽비교연구’ 자료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실제 사료에 근거를 둔 세계유산적 가치 제시와 유산의 차별성을 도출하기 위한 국내 및 국제성곽 간 비교연구를 요구하고 있는데, 오산시는 이번 자료집에 이어 독산성의 차별성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해 유네스코 쪽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오산 독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발간된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에서는 독산성과 관련된 국내 고문헌과 고지도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앞으로 인근 관방 유적, 독산성과 관련된 주요 인물도 담을 계획이어서 세계유산 등재에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독산성 국내성곽비교연구’ 자료집은 독산성을 중심으로 국내 8개지역(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평안, 함경, 황해)의 성곽 비교연구가 이루어져, 향후 세계유산등재 신청서 작성 뿐만 아니라, 국내관방유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오산시는 이들 자료집을 오산시청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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