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새 주인은 엠에스오토텍
한국GM 군산공장 새 주인은 엠에스오토텍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19.03.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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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한국GM 군산공장의 새 주인이 된다.

한국GM의 대주주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5월 군산공장을 폐쇄한 후 10개월 만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국내 중견 부품사 서너 곳과 컨소시엄 형태로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다.

컨소시엄에는 해외 투자자가 지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GM과 협상을 마쳤으며 이르면 29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인수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700억~2000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계약금으로 매각가격의 10%를 이미 한국GM에 납부한 상태다.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한국GM은 이달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에 대한 군산공장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컨소시엄의 최종 대금 납입 기한은 6월 말로 정해졌다. 잔금 납부와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한 투자를 위해 컨소시엄은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할 계획이다.

새 컨소시엄은 군산공장을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기업 완성차 업체에서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중국 전기차 업체가 개발한 전기차 모델을 들여와 이를 독자 생산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본격 공장 가동은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에스오토텍은 1982년 명신산업이란 상호로 출범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 중견기업이다. 현대차 납품업체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20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 순이익은 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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