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12일 조 바이든 당선자와 통화예정
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12일 조 바이든 당선자와 통화예정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1.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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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제46대 대통령 당선자와 통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다”며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새벽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조 바이든 당선인 측의 공식적인 소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자와의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가치 동맹으로서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실천에 힘을 모으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내며, 당시 미국의 ‘전략적 인내’와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의 북핵 선해결론 때문에 6자회담을 열지 못했고, 북한이 핵실험을 네 번이나 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라며 “미국 새 정부가 과거 실패한 대북정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긴밀한 외교적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은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미 외교를 당부한다. 특히 개성공단 재가동과 남북철도연결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기초를 잘 다져주기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다각적인 의원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1일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이번 주가 정상 외교 주간”이라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하는 위기에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국정 기조 하에 이번 주는 일요일까지 연이어 굵직한 정상 외교 일정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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