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8시 55분경 전북 부안군 궁항 남동방 4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1.92톤, 115마력, 승선원 4명)가 낚시 활동중 선미쪽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도 걸리지 않는 상태에서 전복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곧바로 변산파출소와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전복된 선체 위에 올라가 있던 2명을 구조하였고, 전복된  선박내 승선원이 빠져 나오지 못한걸 확인한 구조대는 수중입수하여 승선원 1명을 구조하였다고 8일 밝혔다.

한편 나머지 승선원 1명은 자력으로 이탈하여 육상에서 구조되었다.

구조된 4명 가운데 3명은 건강상태에 이상없으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며, 수상레저 활동 전 반드시 기관 상태 등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