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가 6일째 지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국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한중 공동으로 시행하는데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한중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추경을 긴급 편성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도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세먼지 대응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인공강우 실험 재개 등 미세먼지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가 재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기 정체라는 환경적 요인까지 겹쳐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서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왔던 인공강우 실험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 환경부와 기상청은 지난 1월25일 서해에서 인공강우 실험에 나섰지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선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