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시장 김한근)는 15일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해 환급창구 운영사업자인 ㈜글로벌인사이트, 글로벌텍스프리㈜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사후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건당 3~50만원, 총 200만원까지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사후 관련 세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로,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이용 시 세금 환급을 위해 공항 등 환급창구를 별도로 방문할 필요가 없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가 높아진다.
강릉시는 중앙시장, 경포 지구 등 주요 여행지에서 화장품, 패션, 공예기념품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희망 가맹점은 즉시 환급 시스템 설치비를 지원받으며, 강릉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근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향후 방한 관광 시장의 정상화에 대비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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