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 객사에 위치한 공연장 딥인투(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3길 35)에서 인디전주 10회가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좌석제와 온라인 생중계가 공동 진행되고, 생중계는 유튜브 채널 “포풀라”에서 방송되며 공연은 7시 정각에 시작된다.이번 인디전주에서는 힙합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힙합크루 네 팀이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을 통해 우승 팀을 선별한다.우승팀은 공연 수익금 전액과 공연장 딥인투 1회 이용권, 인디전주 페스티벌 참여기회가 부여된다.승패는 두 팀의 공연이 모두 끝난 후 100% 관객투표로 진행되며, 엠씨로는 스페셜 게스트 올티(Olltii)가 함께한다. 올티 프로필 사진 팀 구성과 소개는 아래와 같다.TEAM A이보통 & joy_kid & siki"전주 유일한 랩 경연대회인 <랩배틀그라운드 시즌2> 우승 팀 입니다."TEAM B9rm & jaypick"전주를 기반으로 활동중인 직장인 두 명 입니다.See in이라는 크루로 활동중이며, 이번 공연에서 함께 무대를 꾸미기 위해 결성한 듀오입니다."TEAM CCurlly & Finn, the giver & kyochaaro"전북대학교 힙합동아리 <즈웨거>에서의 연으로 모인 팀으로 음악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리고 싶습니다."TEAM D권도경 & 콜유마인" 2019년 Higher Self 앨범 발매를 위해 결성된 초특급 중고신인, 우리는 음악이 좋고,우리가 음악을 할 때 느끼는 감정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한편, 인디전주는 지역음악 자급자족 공연으로 지자체나 국가기관의 후원없이, 지역예술인과 지역업체의 협업으로 개최된다.주최사인 “전주음악인협회-주니온(회장 : 이백희)”이 뮤지션을 섭외하고 주관사인 “포풀라(대표 : 박석영)”가 공연 기획, 운영, 홍보 업무를 맡는다.또, 공연장 “딥인투”와 디자인 회사 “인포피아”가 각각 공간과 인쇄물을 협찬하며 공연이 완성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08-21 17:53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역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전국 227개 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하며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스토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유형의 미술활동형 사업이다.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도내 11개 시군별 4억 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1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며, ▴벽화, 조각, 회화, 미디어 아트 등 작품 설치형 ▴문화적 공간 조성 및 전시형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도시재생형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형 ▴다수유형 복합추진형 등 시군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사업으로 추진한다.각 시군은 사업장소와 프로젝트 유형 결정을 완료하고, 시군별 사업을 수행할 작가팀 공모를 시행 중이며, 8월중 작가팀 선정을 완료하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공모 참여 작가 기준은 지역미술인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 활동 증명 완료 예술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 사업 수혜 예술인 ▴ 미술관련 협·단체 회원 가입 예술인 ▴미술 관련 학부 졸업생, 대학원생 ▴ 기타 이에 준하는 예술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단, 일자리 창출의 취지를 고려하여 안정적인 고용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은 제외되며, 프로젝트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충북도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예술작업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벽화나 조형물에 한정하지 않고 미술을 통한 문화적 공간 조성,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유형의 예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미술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한편, 품격있는 공간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19 11:0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스튜디오출신 작가들의 최근 작업 경향을 조망하는 전시인 ‘온-프로젝트/On-Project’를 개최한다. 김윤섭 작가‘마계인’ 포스터(사진=청주시 제공)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전시는 그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토대로 다양하고 첨예하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김윤섭 작가‘마계인’ 개최 작품(사진=청주시 제공) 이번 ‘온-프로젝트/On-Project’ 참여 작가인 김윤섭(3기) 작가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금호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광주시립미술관 레진던시 등 전국의 다양한 창작레진던시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이다.작가 김윤섭의 이번 전시 ‘마계인‧魔界人’은 그간 김윤섭이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인 작업을 되짚어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김윤섭의 이력의 특이점이 어쩌면 이번 전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김윤섭은 대학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그러나 작가 김윤섭이 지금까지 대중에게 선보인 작업들은 오히려 전통회화의 방식을 고집하는 작업이 주를 이룬다.김윤섭이 전시를 통해서 설명하고자하는 마계인의 정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개의 인간이 겪는 욕망 실현에서 오는 좌절에 대한 이야기이다.현 미술계에서 별종 아닌 변종같은 미술가로서 겪는 사건과 상황의 전개를 2차원의 캔버스 안에서 작가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설명한다.1층 공간에 나열된 ‘김윤섭 포트폴리오’ 시리즈는 온전히 자신의 한계에서 비롯된 이야기다.지난날 작가의 초기작들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재구성됐는데, 작가는 예전의 그림을 다시금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재구성함을 이렇게 설명한다.“과거가 된 김윤섭의 ‘생각’을 이미지로 재현하고, 그림의 주변에 현재 김윤섭을 보여주는 ‘낙서’ 통해서 과거 ‘예술가 김윤섭’과 현재 인간 김윤섭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1층에 전시돼있다면, 2층의 작품들은 작가의 추후 작업 방향성이 반영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작가는 스스로의 한계에서 규정된 회화의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끊임없이 보여 왔는데, 그 노력의 귀결은 결국 자신 한계에 대한 인정과 일정 부분의 회귀로 이어진다.2층의 작업들은 자신이 벗어나려 한 회화와 만화의 경계에 대한 의도치 않은 변증법적 작업들로 구성됐다.전혀 어울리지 않을 이미지, 혹은 추상과 구상 이미지들로 나뉘는 기호들을 면(회화)과 선(드로잉, 만화적 요소)들로 조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불분명한 위치에서 낯선 경계의 풍경을 조망하는 느낌을 들게끔 한다.이번 김윤섭 ‘마계인‧魔界人’ 展은 8월 18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한 관람객에 한해서 개방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19 10:27
RE-ACT_2020 No. 1, 캔버스에 아크릴릭, 90.9x72.7cm, 2020 최승희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최 작가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가벼운 한 번의 터치에서 시작된다. 가장 원초적인 터치, 복잡한 형태가 아닌 아이콘처럼 심플하고 단순화된 인간 형태의 터치가 겹겹이 쌓여 전체적인 형상을 만들어 낸다. RE-ACT_2020 No. 2, 캔버스에 아크릴릭, 90.9x72.7cm, 2020 RE-ACT_2020 No. 3, 캔버스에 아크릴릭, 90.9x72.7cm, 2020 RE-ACT_2020 No. 4,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2020 RE-ACT_2020 No. 캔버스에 아크릴릭, 7, 60.6x72.7cm, 2020 반복되는 작업을 통한 새로운 형태를 형상화 시킬 때 또 다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개인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군중을 이루며 무한한 확장과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개인이라는 존재가 모여 전체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누구나 군중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싶어 한다. 이러한 개인의 다양한 심리를 형형색색의 색채를 통해 표현한다. 군중 속 다양한 감정, 복잡한 관계에서 벗어나 개인으로서 가지는 명확함을 작품 속 원색과 보색의 조화를 통해 나타낸다. 다양한 색을 통해 서로 다른 개성을 보여주며 견고하고 생명력 넘치는 삶의 에너지를 보여준다.이는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향해 다시 행하고 싶은 본능에서부터 시작된다. 작품을 보는 관람자는 군중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혼란스러움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감을 공감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위로받는다. 군중 속 하나인 나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어 따뜻한 온기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군중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위안의 따뜻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비처럼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여 에너지 넘치는 또 다른 사람으로 화면 속에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에서 모여 튼튼하고 안정된 사회로 배어 나와 현실의 지표로 작용하는 것이다.아름다운 색이 모여 하나가 되듯, 최 작가는 어려운 시기에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결핍과 희망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한편, 최 작가는 60여 회의 초대전 및 그룹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오리콤 아트디렉터,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한국광고학회 영구회원, 한국기초조형학회 평생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뉴욕페스티벌 금상, 스파이크아시아 동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강의 초빙교수, 용인송담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부회장, 경기미술인회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08-16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