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는 마을공동체 2천 개를 만들 계획이다.전라남도는 14일까지 이틀간 여수 오션힐호텔에서 도, 시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9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도지사 현장 간담회, 마을 현장경험 전문가 그룹과 T/F팀 운영, 시군 설명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모아 민선7기에 추진할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종합계획은 마을공동체 2천 개를 육성하기 위해 씨앗, 새싹, 열매, 자립, 4단계로 지원, 최종적으로 자립형 공동체를 육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모든 시군에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설치, 마을행복 디자이너 200명 양성, 마을 행복지수 개발, 지역공동체 행복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마을공동체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활성화 정도의 큰 차이가 있는 만큼 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군 간 정보를 교류토록 하는 등 지역 현실에 맞는 마을공동체를 확대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주민 참여방식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과 마을 관련 사업 설명회를 서부권은 2019년 1월 8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동부권은 10일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 예정이다. 이어 2월 마을행복 디자이너 교육생을 모집하고, 3월부터 준비된 시군부터 마을지원센터 설치를 지원한다.올해는 50개 마을공동체를 지원해 마을환경 가꾸기, 마을 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했다. 광양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개소, 마을 리더와 활동가 교육, 100인 원탁토론, 마을공동체 한마당 등을 내실있게 추진했다.그 결과 마을공동체 활동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공동체 필요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설정돼 마을활동의 저변이 확장됐다.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주민은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 확대를 바랐다.김병주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마을공동체 활동은 마을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의 공동체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업”이라며 “민선7기에 2만여 자연 마을 가운데 10%인 2천 개 마을에 공동체를 만들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1-24 19:33
전라남도는 2018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4만 3천340㏊로, 전국 인증 면적의 55%가 넘어 명실공히 친환경농업 1번지로서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특히 전체 인증면적 가운데 유기농 상향 인증면적이 1만 1천469㏊로 전년보다 145% 이상 늘어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결과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남 경지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인증면적에 비해 707㏊ 늘었다. 전국 인증 면적 점유율 측면에서도 2위인 전라북도(7.5%5천874㏊), 3위인 경기도(6.9%5,396㏊)를 훨씬 웃돌고 있다.이는 그동안 전라남도가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를 이루고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친환경농산물 인증품목 다양화를 위해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온 것도 한몫 했다.전라남도는 앞으로도 계속 친환경농업 내실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친환경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비의 경우 품목별로 차등해 ㏊당 과수 150만 원, 채소 130만 원, 벼 120만 원을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과수·채소 품목은 ㏊당 10만 원씩 상향 지원한다.친환경 인증이 어려운 과수농가 지원을 위해 ‘친환경 과수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을 통해 5㏊에 이르는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비가림하우스 시설 설치 지원단가 역시 올해부터는 ㎡당 2만 2천 원으로 전년보다 10% 상향 지원한다.벼 이외 품목에 대한 친환경 재배 기술 교육도 강화한다. 보성, 담양, 영암에 있는 친환경농업 교육관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해 과수·채소 중심의 재배 기술 교육을 연중 추진한다.또한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과수·채소 등 품목 위주로 품목별 광역단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산지 조직을 도·시군·지역 농협이 연계해 조성하고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무농약이 전년보다 2천800㏊ 줄었으나 유기농이 이를 훨씬 넘는 3천500㏊나 늘었기 때문에 질적으로 탄탄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2019년에도 품목 다양화, 산지 조직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라남도는 2018년 친환경농업대상 시군 평가에서 대상 장흥군, 최우수상 진도군, 우수상 신안군, 곡성군을 선정, 오는 29일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1-24 19:30
/사진=자유대한호국단 경기 안성시가 인공기를 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때아닌 '북풍(北風) 소동'이 일고 있다.22일 안성시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북한 인공기를 본뜬 내혜홀 광장의 모양을 당장 바꿔야 한다'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며칠 전 한 어르신이 전화하신 이후 오늘 갑자기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집단 항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경기도 안성시가 인공기를 품고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이 게시물에는 별 문양이 그려진 내혜홀 광장의 위성사진 아래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고 각종 행사도 열리는 공간인데, 인공기 모양의 시민광장이 웬 말입니까! 여기가 북한입니까?"라는 글이 적혀 있다.또한 담당 공무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안성시 산림녹지과 전화번호도 기재돼 있다.이 게시물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그러나 안성시는 2015년 10월 공원 보도블록 교체 공사 때 장식으로 넣은 문양일 뿐 북한과의 연계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광장을 감싸고 있는 청록색은 시민들이 걷거나 달릴 수 있는 아스콘 트랙으로, 광장이 조성될 때부터 있었다.보수 공사를 담당한 주무관은 "광장은 넓은데 너무 밋밋해서 포인트를 주기 위해 별 모양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공무원 22년 차인 이 주무관은 "(북한과의 연관성은) 생각도 못 했다"며 "공사를 마치고 이런 민원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안성시는 2004년 사업비 약 81억원을 들여 7천784㎡ 규모로 내혜홀 광장을 조성했다. 안성시는 이 광장에서 공연, 축제,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그때마다 무거운 장비를 실은 차량들이 오가며 보도블록이 상했고, 2015년 보도블록 전체를 교체하는 보수공사를 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별 문양이 그려진 원 부분만 보도블록이 바뀌었다는 일부 보수 커뮤니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또한 보수 공사가 진행될 당시 안성시장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 황은성 자유한국당 경기안성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었다.안성시는 공사가 끝난 지 3년도 지난 지금 이러한 민원이 제기돼 당황스럽다면서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광장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안성시 관계자는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가능하면 빨리 민원을 처리하려고 한다"며 "별 문양이 그려진 직경 14m 원안에 보도블록이 대략 7천장 들어가는데, 400만원 상당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역 | 김진호 기자 | 2019-01-23 14:5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을 3배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얻었던 광화문광장을 2021년까지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개편한다는 것.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CA조경기술사사무소' 등의 'Deep Surface'(딥 서피스·깊은 표면)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전 공모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해당 당선작은 지상을 비워 서울 세종문화회관 쪽의 차로를 광장으로 편입해 지상 광장의 면적을 현재보다 3.7배 늘린다. 서울의 역사성을 지키고 다양한 시민 활동을 품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을 활용, GTX-A(파주 운정~서울~화성 동탄)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이 추진된다. 도시철도 5개 노선이 있는 초대형 역이 생겨나는 것이다.지상 개편에 따라 세종대왕상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이순신장군상은 정부종합청사 옆으로 이전한다. 광장에서 경복궁과 북악산 경치가 한눈에 보이기 위한 조치다. 또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와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의정부’터의 복원도 시행한다. 지상과 지하는 계단식·개방형의 성큰(sunken)공간으로 연결돼 단차를 이용한 정원을 꾸밀 방침이다. 지하에는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대형 ‘지하도시’를 조성, 콘서트와 전시회 등이 연중 열리는 교육과 문화, 체험 시설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예산 1040억원(서울시 669억원·문화재청 371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당 공모에는 17개국 70팀이 참가했으며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건축가, 아드리안 구즈 네덜란드 조경가 등 7명이 심사를 맡았다. 당선된 팀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팀은 “주작대로(육조거리)를 복원, 북한산에서 광화문 광장, 숭례문을 거쳐 용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국가상징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지상·지하 광장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주인인 공간을 형성하고,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는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19-01-21 13:45
군산시는 공설시장청년몰에서 창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7~8개 점포의 신규 청년상인을 오는 2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39세 예비 창업자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분야는 음식, 디저트, 소품, 기타 등으로 특히, 유아나 아동 관련 판매상품을 우대한다. 청년상인은 면접 및 창업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5~7평 가량의 기본 인테리어가 준비된 점포에 입주해 다양한 마케팅 및 제품개발 등이 지원된다.청년몰사업단 신지양 단장은 “군산공설시장은 이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편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사업단과 청년몰 상인들이 힘을 합쳐 판매상품 강화 및 매력적인 문화적 요소를 갖춘다면 전국 최고의 청년몰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지역의 실력 있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군산시 관계자는 “청년몰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청년상인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년몰 사업단(☎445-4349)에 문의하거나, 공식블로그(blog.naver.com/gunsan_youthmall)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지난 2017년도에 처음 조성돼 현재 10여 개의 점포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군산공설시장청년몰은 지난해 8월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 사업에 선정되어 장난감 도서관 조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시설개선 등‘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우리동네 청년몰’을 콘셉트로 새롭게 재도약할 예정이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1-20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