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14개소 중 도에서 신청한 7개소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은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농협, 농업법인에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자 선정 절차는 사업 부지의 적격성, 입지 조건, 직매장 운영계획 등 1차 서류평가, 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사업자는 전라남도의 광주시 직영매장, 나주 산포농협,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 담양 봉산농협, 고서농협, 강진농협, 영광농협이다. 개소당 최대 12억 원을 지원받는다.사업 내용은 직매장 순수 판매 면적이 100㎡ 이상인 단독매장과 층 분리형 매장, 농가 레스토랑교육시설카페 등 부대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공사, 내부마감 공사, 간판 및 사인몰, 냉난방 공사, 비품류 구입비다.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생산자의 얼굴이 있는 로컬푸드를 선호한다”며 “광주 등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남지역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23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608억 원, 참여 농가는 4천588호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4 18:29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무주군민 평화대회'가 지난 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개최됐다.무주군민 평화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 곳에 달하는 관내 기관 · 사회 · 종교 · 시민단체와 학생 등 5백여 명의 군민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무주읍 반딧불시장 사거리와 무주향교 앞에서 진행된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독교연합회 성가대와 촛불밴드, 어린이합창단 공연, 그리고 3.1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한 시가지 행진, 무주선언문 낭독, 무주군민 대합창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군수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군민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 가슴 벅차다”라며 “당당한 무주군민, 자랑스러운 무주군민으로서 지난 100년을 기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한편, 황인홍(무주군수), 유송열(무주군의회 의장), 반징수(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만규(무주군기독교연합회 회장), 나승인(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무주군민 평화대회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함께 낭독한 무주평화선언문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앞장서자는 내용과 △청정무주를 보존하기 위해 상생과 공존의 지혜를 발휘할 것, 그리고 △정의롭고 공정하며 건강한 무주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무주읍 주민 김 모 씨(52세)는 “그날의 함성이 귓전에 들리는 듯 가슴 뭉클했다”라며 “민족의 독립을 열망하고 세계 평화를 갈구하던 값진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 우리무주를 있게 했다는 것을 상기하며 건강한 무주가 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주군에서는 1919년 4월 1일(무주장날)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전해지면서 무주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었다. 지금도 매해 4 · 1 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무주읍 지남공원 내에는 4.1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적상면 소재) 역시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1:12
전라남도는 국가 지정과 도 지정 등 769개소 문화재의 예방적 보전관리를 위한 2019년 ‘문화재 돌봄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재 돌봄사업은 문화재에 대한 일상적 수시점검과 경미한 수리를 상시로 시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시스템이다.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사후에 발생하는 보수복원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며, 보수 주기를 연장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26억 원이 투입된다. 관리 대상 문화재도 57개소가 더 늘어나 보다 촘촘한 관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고용 인력도 전문가인 문화재 수리기능자 36명을 포함해 총 74명이 투입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전라남도는 문화재 관리의 전문성 향상과 돌봄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미 수리·모니터링 실습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돌봄 대상도 도문화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보존가치가 뛰어난 비지정문화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문화재 돌봄사업’은 2009년 전라남도의 제안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2010년 5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이후 사업의 효용성이 인정되면서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모니터링(상시점검)은 문화재와 보존환경 상태를 보존과학적 방법장비로 측정관찰 기록하는 일이다. 일상관리는 실내외주변 청소, 배수로 정비, 예초, 수목넝쿨 정리, 소화기 점검 등이다. 경미 수리는 창호, 벽체, 기단, 마루, 기와 등 경미한 탈락훼손 수리, 이엉잇기, 목공충진 등이다.전라남도로부터 문화재돌봄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대표 나기백)는 탁월한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5년 연속이다.전라남도는 지속적인 ‘문화재돌봄사업’ 시행을 통해 관리가 어렵거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도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신장은 물론 문화재 관련 일자리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4 10:21
지난 1일 쌍치면 영광정에서 황숙주 순창군수, 최영일 전북도의원, 유가족, 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광정 8인 의사 추모제’가 열렸다. 헌화와 분향, 회고사, 추모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이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김원중을 비롯 8인의사들의 희생을 기영광정은 독립운동가 김원중 선생을 비롯 이 지역 출신 이항노, 김정중, 설문호, 이봉운, 안종수, 송극빈, 김요명 선생 등 8인의 애국동지들이 1910년 한일병탄이 이뤄지자 미친 사람 행세를 하면서 독립군 자금 모금과 항일투쟁 활동을 전개했던 장소다. 순창군은 이곳에서 해마다 애국지사를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8인 의사 추모제 행사를 개최하고, 순창군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0:04
전주지역 3.1운동의 역사현장인 전주신흥학교 앞 버스승강장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지난 2월 27일 중화산동 신흥중·고등학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신흥중·고 교직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승강장 제막식’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승강장이 위치한 신흥 중·고등학교는 1919년 3.1운동 당시 신흥학교 학생들이 학교 지하실에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등 인쇄물을 만들어 3.1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곳이다.이날 공개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승강장에는 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작가의 손길로 만든 3.1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상징조형 작품이 설치됐다. 승강장 위에 설치된 이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3.1운동을 이끄는 신흥인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무언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는 어린왕자를 표현했다.또한, 승강장에는 신흥고등학교에서 제공한 3.1운동 관련 역사기록 사진과 시대변천에 따라 변화된 태극기의 모형도 전시된다.뿐만 아니라, 이곳 승강장에 도착하는 전주시내버스에는 ‘1919년 3.1운동 당시 신흥학교 학생들이 식민지배에 항거하여 학생운동을 일으킨 곳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송출돼 시민들에게 전주지역3.1운동의 역사성과 독립정신을 알리는 상징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시는 승강장 내부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미세먼지를 회피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와 에어커튼 등을 설치했으며, 미니도서관과 음수대, 탄소발열의자, 교통카드잔액표시기, 라디오스피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복합 쉼터형 공간으로 만들었다.이외에도, 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승강장으로 개선하고, 장애인 알림표시벨과 표시등도 설치했다.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승강장이 조성된 장소가 매일 신흥 중·고등학교와 기전대, 예수대에 재학중인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아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도시의 정신을 담고 예술을 입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3.1정신과 역사정신은 어느 유적지에만 묻혀 있는 게 아니고, 하루의 삶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버스 승강장 등 시민들의 일상 속에도 담길 수 있다”라며 “100년 전 오늘 어린 학생들과 종교인, 지식인 등 시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분연히 일어났던 이곳에 세워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승강장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의 시대정신을 담아 새로운 100년 희망찬 미래를 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시는 이날 제막식에 이어 오는 3월 9일에는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주313위원회와 함께 전주 3.1운동10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며,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 일재잔재 청산계획의 첫 신호탄으로 대표적인 일제 잔재물인 다가교 석등도 이날 제거할 예정이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3 19:11
전라남도는 1일 오전 도청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개최했다.기념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공무원, 학생, 도민 등 각계각층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행사로 나눠 진행됐다.도청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는 전남 3·1 만세운동 발자취 소개·전시, 항일 독립운동과 민족대표 33인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100주년 연계행사가 열렸다.기념식은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애국지사 유족 등 보훈단체 위문과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펼쳐졌다.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전남 독립운동가의 항일운동을 극화해 선열들의 업적을 재조명,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남의 독립운동가는 순천 조경한, 보성 박문용, 함평 김철, 여수 윤형숙 등이다.이어 만세 재현행사는 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그날의 함성, 들불처럼 타오르다’를 주제로 횃불 점화, 도청에서 김대중동상까지 길거리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 재현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각 시군에서 재현행사를 한 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김영록 도지사는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뜻을 이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민족 자주 3·1 정신을 이어 선조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대가 되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3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