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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오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평일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근로자의 날에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골프장에 대한 요금 차액 반환 요구' 사건에 대해 최근 평일 요금이 합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조정위는 근로자의 날은 대통령령인 '관광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는 공휴일이 아니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또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급휴일로 규정돼 있을 뿐이고 근로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휴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앞서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1일 골프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휴일 요금을 적용받았다.이에 A씨는 해당 골프장 홈페이지 등에 '근로자의 날 공휴일 적용 안내가 없었다'는 이유로 차액 반환을 요구했으나 골프장 측은 "업계의 관행"이라며 이를 거절했다.이와 관련해 조정위는 "근로자의 날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하는 골프장이 있으며 소비자 대부분이 공휴일 요금 납부 의사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며 골프장 측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4-29 09:15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가 지난 23일 장수군 천천면 일원에서 진행됐다. 현장 실사에는 장영수 군수, 전라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 김종문 의장, 전라북도 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주민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유치기원 퍼포먼스, 부지현황 설명, 헬기시찰 등이 이뤄졌다. 대한축구협회 부지 선정 위원들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교통 접근성, 부지 적정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확인했다.이에 장수군은 최적의 환경과 유치조건에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유치경쟁에서 우위 확보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각종 체육 인프라들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방 소도시인 장수군에 NFC를 설치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스포츠 저변 확대와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축구협회 용역결과 NFC 건립시 2조 8,0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과 1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4만 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돼 장수군의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최근 전북도가 군산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패쇄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점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의 장수군 NFC 유치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장수군의 입장에서는 NFC 유치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인구유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NFC 유치 노력은 그야말로 필사적이다.최적의 환경과 사업조건 등도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 이상의 고지대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훈련이 가능하고 미세먼지의 영향이 낮은 청정 환경 지역으로 선수들의 심폐강화 훈련을 위한 최적지이다.인근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와 국제규격의 실내승마장, 10㎞에 달하는 승마로드, 와룡자연휴양림 등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들이 풍부해 있어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재활, 컨디션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부지확보로 원활한 사업추진도 강점이다.군은 이미 약42만 평방미터의 대상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부지 중 40%는 군유지이며 그 외 나머지 부지도 토지주와 매입을 위한 협약을 이미 마쳐 당장이라도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지가가 저렴해 사업 추진 시 토지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축구센터 확장에도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장수군은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 요지다. 장수군은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매우 좋다.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최적의 여건을 갖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된다면 장수군과 대한민국 축구가 상생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4-27 20:39

사진-차오름, 양호석 sns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대회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으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차오름은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친형제처럼 지냈던 양호석과 2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인테리어를 둘러싸고 얘기를 하다가 술집과 길거리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시민에게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차오름은 눈과 얼굴이 퉁퉁 부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차오름은 이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폭행 고소는) 나로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호석은 사과를 요구하는 차오름에게 "형에게 도를 넘어서 버릇 없이 굴었기에 합의할 생각도 사과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호석이 자신은 깡패가 아니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그는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긴 네티즌들에게 "곧 공식입장을 밝히겠다. 저는 조폭이 아닙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이 같은 양호석의 주장에 차오름은 "맞을만 해서 맞았다는 건 전혀 없었다. 형에게 폭행을 당하는 내내 팔 한번 뻗은 적 없었다.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4-26 08:18

전북 제일고등학교 핸드볼팀이 또 다시 전국대회를 석권, 위력을 과시했다.24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제일고 핸드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제일고 핸드볼팀은 5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게 됐고, 남고부 핸드볼 최강팀임을 재차 증명했다.제일고 핸드볼팀은 예선전을 무난히 통과한 뒤 8강전과 4강전에서 만난 선산고와 삼척고도 차례로 무너뜨렸다.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정석항공고를 상대로 26대19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강준구(3년)가 선정됐고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가 지도상을 받았다.이처럼 불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제일고 핸드볼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한다는 각오이다.제일고 핸드볼팀 홍상우 코치는 “이번 우승으로 종별선수권대회 5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갔고 지난 3월에 열린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에 올랐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 제일고는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팀에 이어 핸드볼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학교체육의 강자로 떠올랐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4-25 18:32

전북 제일고등학교 ‘검객’들이 전국대회에서 4년 연속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23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제일고 펜싱팀이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일고 펜싱팀은 부산 신도고와 경기 발안바이오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전남공업고와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접전 끝에 45대4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으로 제일고 펜싱팀은 이 대회 4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어갔고, 펜싱 명가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또 개인전 사브르 경기에 출전한 황현승(3년)은 결승전에서 경기 상록고 선수에게 단 1점차로 패배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아울러 이 대회에 출전한 이리중과 이리여고도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제일고 펜싱팀 이종록 코치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있기 때문이다”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전북 펜싱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4-24 11:49

전라남도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축제와 행사장에 찾아가는 출장카트 운영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시군과 공유하기 위해 16일 시군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찾아가는 출장카트 운영계획,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남도한바퀴 프로그램, 청소년 수련원 설치, 자동차복합문화공간 등 조성, 제2트랙 운영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찾아가는 출장카트는 올해 5월부터 시군 축제·행사장에 카트 체험장을 설치하고, 전문요원이 운전하는 카트에 동승을 원하는 아동들을 태워주는 프로그램이다.남도한바퀴의 경우 강진·영암·해남 행복여행 코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서킷 설명, 홍보영상 시청, 경기 관람, 카트체험, 가상레이싱·VR체험 등을 하게 된다.전라남도는 또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청소년 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경주장 유휴시설에 청소년 수련원, 어린이 안전체험장, 진로 직업체험관, 문화예술 체험센터, 수련의 숲 등을 계획하고 있다.지영배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군과 한마음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 | 윤진성 기자 | 2019-04-15 17:03

사진=타이거우즈 sn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다.특히 22년 전 최연소,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하며 '황제의 탄생'을 알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황제의 귀환'을 선언, 의미를 더했다. 타이거 우즈는 한국시각으로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이 자리에서 우즈는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타이거 우즈는 짧은 거리의 마지막 퍼트를 홀컵으로 떨어뜨린 후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캐디와 격한 포옹을 나눈 뒤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어머니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2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하지만 아멘코너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에서 몰리나리가 티샷을 물에 빠트렸고 우즈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파5 15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홀컵 1.5m 지점에 붙인 뒤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타이거 우즈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1995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고 1997년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며 "22년을 돌고 돌아 다시 해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에 마스터스에서만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다.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타이거 우즈는 PGA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리며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4-15 12:34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젊은 호랑이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KIA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한승택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이창진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고 4-2로 승리했다.이창진은 1사 1루에서 문승원의 143㎞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냈다.지난 2014년 2차 6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창진은 2015년 kt wiz를 거쳐 2018년 KIA로 둥지를 옮긴 뒤 프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KIA는 이번 3연전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대거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잇몸 야구'로 2승 1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KIA는 이날 팀 타선의 핵심인 안치홍이 빠졌고,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홍건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여러모로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KIA는 시즌 평균자책점 0.64의 SK 선발 문승원을 공략해 귀중한 승리를 거둬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8승 1무 9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반대로 이번 3연전 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던 SK는 '용호상박' 대결에서 고개를 숙이며 1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4-14 17:57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1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전국의 학생 검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 등에서 열린다.이 대회에는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약 15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형 산불이 발생,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의 요청으로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이에 도 체육회와 전북검도회는 산불로 인해 대회를 부득이하게 치르지 못하게 된 강원도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 방침이다.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먼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체육회는 강원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세미나와 워크숍 등이 있을 경우 강릉과 고성, 속초, 동해 등 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4-11 17:19

사진=연합뉴스 7일 열린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누가 우승할 지 주목된다.대구광역시에 따르면 2019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펼쳐졌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등급 대회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전세계 18개국에서 4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7일 오전 7시 50분부터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우승 후보자는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그는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분 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베를린 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다.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 네거리에서 종각 네거리 구간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교통을 통제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대회로 시작해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권위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스포츠 | 강인구 기자 | 2019-04-07 11:13

창단, 불과 한 달도 안된 한일장신대학교 사격부가 전국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한일장신대 사격부가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등 메달을 싹쓸이 했다. 특히 이 대학 사격부의 경우 지난달 18일 창단식을 가진 신생팀이지만 창단 후 첫 대회부터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전국에 있는 대학 사격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한일장신대 사격부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31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성윤호와 박재호, 경원빈, 이웅원은 공기권총 단체 경기와 50m 화약권총 단체 경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특히 성윤호는 단체경기 1위를 비롯해 공기권총 개인 1위, 50m 화약권총 개인 1위 등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또 오세용은 산탄총 트랩 개인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창단하자마자 한일장신대 사격부가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주시는 지도자와 구춘서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한일장신대는 지난달 하키부와 사격부, 테니스부 등 총 3개 종목의 운동부를 창단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4-04 17:07

세계인의 수영축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수영대회’)가 3일로서 D-100일을 맞는다.2일 현재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 친환경, 문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분야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남녘의 작은 도시 광주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평화가 넘실대는 도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품격 있는 도시’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다. 광주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이유다. 대회 개막을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남부대 증축 현장 ■ 대회개요 및 특징광주세계수영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FIFA월드컵 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로 불린다.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31일간 광주와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200여개 국 선수와 임원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경기에서 186개 금메달이 수여된다.참가규모와 흥행 면에서도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고, 특히, 올해 대회는 2015 러시아 카잔대회 이후 국가대표 대항전인 선수권대회와 전 세계 동호인들의 수영축제인 마스터즈대회가 동시에 열려 세계 이목이 광주에 집중될 전망이다.광주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한민국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5대 국제대회를 모두 치르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된다.7월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7000여 명의 세계 최고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대회보다 짜릿한 감동과 박진감 넘치는 명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8월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마스터즈대회’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8000여 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광주를 찾아 경기를 치르면서 광주․전남지역을 관광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 대회 하이라이트 개·폐회식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7월12일 오후 8시부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빛의 분수’를 주제로 7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주제인 ‘빛의 분수’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전 세계의 물이 민주 평화의 정신을 품은 광주에서 하나의 물결로 솟구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5·18민주광장과 개회식장의 공간을 이원으로 연계해 분수에 모인 물이 개회식장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하고, 광주 예술인과 시민들의 직접참여를 통해 민주와 평화의 성지로서 광주의 상징성을 강조할 계획이다.폐회식은 7월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개최되며 ‘아름다운 순환’을 주제로 광주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온 세계로 순환하는 내용을 남도의 춤과 가락으로 표현한다.     ■ 선수촌·경기장 공사 순조롭게 진행     선수촌을 비롯한 경기장 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사용하게 되는 선수촌은 25개동에 1660세대가 들어서    며 3월 말에 완공해 현재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7월2일 언론에 공개하고 7월5일 개촌을 준비하고 있다.경영․다이빙 경기장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관람석을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해 주경기장으로 활용한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아티스틱수영 경기가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운영실과 관람석을 5360석으로 개보수 중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1개와 관람석 3027석을 마련 중이다.또,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7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달에 착공된다.광주시는 경기시설물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4월부터는 일일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5월 중에 모두 준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도 준공에 대비해 시설운영전담팀을 조기에 꾸려 대회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아울러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6월 초에 대회 시설을 이용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FINA방문 시설점검(남부대) ■ 완벽한 경기운영조직위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국제수영연맹, 대한수영연맹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있다.6개 종목별로 대회운영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경기연출, 시상, 도핑관리 등 현장운영계획을 수립해 각 경기장에서 최상의 경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경기 전문가를 종목담당관으로 위촉해 조직위 관계자와 함께 경기시설 및 경기진행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시와 조직위는 경기운영과 입장관리, 수송, 의료 등 분야별 지원계획이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유관기관과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쾌적한 숙소 제공조직위는 선수와 임원, 미디어진 숙박을 위해 선수촌아파트 25개동 1660세대를 제공한다. 이중 선수·임원에 14개동 1050세대, 미디어진에 10개동 570세대를 배정하고 운영실 1개동 40세대를 마련한다.마스터즈 대회는 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선수촌 1620세대에 6000여명이 머물 수 있게 된다. 각 선수들과 미디어진은 정치와 종교, 문화, 언어들을 고려해 숙박이 배치될 계획이다.FINA 주요 인사와 국제기술임원, 조직위 초청인사 등은 광주시와 나주시, 여수시 등에 마련된 본부호텔에서 머물게 되며, 국내심판 등 경기진행요원과 도핑관리 인력, 개·폐회식 공연인력 등 대회운영인력은 비즈니스호텔과 대학기숙사 등에 머문다.특히 가족들이나 클럽 동호인들과 광주를 찾을 마스터즈 선수는 대회 등록과 함께 선수촌과 더불어 일반호텔과 홈스테이, 템플 스테이, 기타 게스트 하우스 등에서 머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회의 꽃’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즈대회의 얼굴인 자원봉사자는 총 3000명으로, 이번 달에 최종 선발해 5월부터 경기장과 선수촌에 배치돼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분야에서 대회를 지원할 예정이다.시민 서포터즈는 1만 여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광주지역의 시민, 학생, 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집해 4월 팀 구성 및 교육을 거쳐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시민 서포터즈는 30명에서 10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선수단 환영·환송, 국가별 경기장 응원, 외국인 관광쇼핑안내 등의 활동을 하며, 광주를 찾은 각국 참가자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좋은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안전대회시와 조직위는 무사고․무결점의 안전한 대회개최를 위해 대테러․안전대책본부 등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테러 안전활동, 출입통제 및 질서유지, 화재예방․구조․구조활동 등을 위해 일일 최대 4천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대회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26개 지역 종합병원, 5개 의료단체와 긴급 의료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의료서비스 체제를 마련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대회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 본부호텔 등 20개 대회시설에 의료인력 150여 명을 투입하며 앰뷸런스와 각종 의료기기를 제공한다.경기장 의무실은 매 경기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선수촌에 설치될 메디컬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환자 이송과 대량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사전에 대응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한편, 여름철 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정보 모니터망 600개소를 설치해 철저히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 한다.작년 여름 광주는 33도 이상의 폭염이 38일 동안이나 계속됐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폭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폭염피해 예방 및 저감을 위해 시 전반에 걸쳐 무더위 쉼터1500개소 운영, 그늘막 260개소 설치, 살수차 70개 노선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외 경기장 관람석 차양막, 경기장 주변 쿨링 포그(물안개) 시스템 설치를 비롯해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운영, 폭염 질환자 119 구급대 신속조치 및 상황관리 체계 구축 등 다방면의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수송 및 입출국 지원시와 조직위는 선수・임원, 심판, 미디어를 대상으로 승용차 250대, 승합차 60대, 버스 110대 등 수송차량 약 420대를 통해 효율적인 수송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송 전체를 총괄하는 중앙수송센터를 설치해 개·폐회식 수송과 운영인력을 수송하고 화물차고지를 수송버스 차고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공식공항인 인천, 김포, 무안공항에서는 신속한 입국 수속을 위해 선수권대회 참가자의 출입국전용(우대)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고속열차(KTX)를 인천공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임시 편성하는 것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이다.또, 조직위는 임시 주차장 10개소와 차고지 2개소, 수송차량 대기장 1개소를 설치하고 수송종합상황실의 지휘를 받는 선수촌, 미디어, 본부호텔, 출입국 등 대상별 수송센터를 설치해 대회 참가자에 대해 입국에서 출국까지 편리하고 신속한 수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대회기간 선수와 임원, 대회운영요원 등 대회 참가자에게 관광 및 쇼핑, 출퇴근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D카드(등록인증카드)를 소지하고 유니폼을 착용한 사람에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차량2부제 자율 실시, 수송동선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및 교통통제 등 교통특별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풍성한 문화행사 및 친절한 손님맞이시는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풍성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마임, 공중 퍼포먼스, 연극 등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여름시즌 행사를 대회기간에 맞춰 확대·연장하고, 대인야시장도 확대 운영되며, 예술품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의 거리 문화체험 행사‘가 집중 개최된다.광주시티투어 버스는 6개 노선이 매주 토·일요일 확대 운영된다. 거리연극과 도보중심의 ‘광주100년 시간 투어’와 차내 영상과 음악중심의 ‘5·18광주 오월투어’ 등 테마형 시티버스 2개 노선이 운영되고, 무등산권, 5·18유적지권, 예술공연권 등 순환형 시티버스 3개 노선을 비롯해 외국인 대상으로 대회기간 매일 운영되는 특별버스 1개 노선을 개발 중에 있다.아울러 경기 후 선수들과 동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해외 대륙별 관심사에 맞는 패키지와 지역행사나 전시행사, 문화예술, 맛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동호회, 가족단위별 체험형 관광상품도 준비 중이다.이밖에 선수촌과 경기장 마켓스트리트,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각 나라 음식문화교류, 전통음악공연,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전시․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국내외 손님맞이를 위해 경기장․선수촌 등 21개소에 꽃장식물을 설치하며 경기장 주변 등 20개소에 경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선수촌 인근 아파트 20개단지 8000여 세대에 외벽도색과 노후 간판정비, 식음료․숙박업소 위생․친절교육 등을 통해 청결한 아름다운 도심경관을 조성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대사 위촉(이낙연 총리, 오정해) ■ 입장권 판매입장권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입장권 단체구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개회식과 6경기 76개 세부 종목의 입장권은 지난 1월2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4월1일부터는 현장판매를 시작했다. 조직위원회와 광주시청 메인발권센터와 KTX 서울역, 용산역, 광주송정역 등 전국 주요 20개 KTX철도역에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개회식은 4만원에서 15만원, 일반경기는 1만원에서 7만원으로 구매 할 수 있고, 조기구매 시 4월까지는 10%, 6월까지는 5%가 할인된다.특히, 국가․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50%, 청소년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체구매 시 개회식 10%, 일반경기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범정부 지원정부도 수영대회 성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2월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수영대회 개최와 관련해 각 부처의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문체부는 수영대회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만큼, 홍보로드맵 수립과 범정부 홍보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문화원, 공공기관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 홍보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케이팝 스타를 활용한 한류콘서트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대회 관련 특별전시공연 프로그램 편성 및 대회와 연계한 광주·호남권 관광코스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북한 참가와 관련,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남한에서 개최된 국제경기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온 점과 남북 간 합의 등으로 보아 참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북한 참가 시 정부합동관리단을 구성해 숙소, 수송, 안전대책 등 지원관리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이 밖에 대테러 안전활동 지원, 공항·항만 출입국 협조, 대회운영인력 지원 등 소관 부처에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경기 단체관람, 범정부 차원의 대회 홍보 등 대회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참가로 평화의 물꼬 튼다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선된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정부부처와 FINA와 협의를 거쳐 북한 선수단 뿐 만 아니라 예술단, 응원단 등의 참가를 추진해 왔다.여자 수구 단일팀 구성제안을 비롯해 북한 정상급 예술단의 광주공연, 남북 청년들로 구성된 공동응원단의 남북선수 경기 응원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제안한 상태였다.지난 2월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IOC 3자 회담에서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통해 북한 체육상에게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세계수영연맹(FINA)도 북한 선수단 참가 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와 정치권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제수영연맹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눈여겨 볼 종목과 선수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되며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단한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에서 주목할 국내 선수는 지난 17회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안세현과 김서영 선수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웠다.김서영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고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새로운 수영황제로 등극한 카엘렙 드레셀 선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오르며 펠프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라 광주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북한의 참가가 예상되는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은 2017년 선수권대회에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에 참가해 싱크로 다이빙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1위를 차지한 바 있다.무엇보다 흥미로운 종목은 수구다.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는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종목이지만 격렬한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유럽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종목이다.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여자 수구팀이 없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문제를 광주시와 조직위, 수영연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북한과 함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권을 활용키로 하고, 수영연맹을 통해 북한과 협의를 하고 있다.시와 조직위는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2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역에서 열린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에서 일부 종목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으며, 2월15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의 친서를 북한 체육상에게 전달했고, 국제수영연맹도 북한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광주시와 조직위는 김미래, 김국향, 현일명 등 북한 선수 참가와 남북 단일팀이 성사로 대회 흥행과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 밖에도 철인들이 펼치는 ‘물 속 마라톤’ 오픈워터수영, 아름답고 화려한 ‘수중 발레’ 아티스틱수영, 보는 이들마저 아찔하게 만드는 27m 높이의 하이다이빙까지 광주 수영대회는 한평생 보기 힘든 다양하고 진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마스터즈 대회각 국의 명예를 건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메달 경쟁이 끝나면 곧바로 일반인들의 수영축제 ‘마스터즈대회’가 열린다.마스터즈 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장에서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63개 경기가 개최된다.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는 선수권대회와 달리 마스터즈대회는 만 25세 이상으로 FINA가 제시한 나이별 기준 기록을 넘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다만, 마스터즈 대회는 수영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연맹이나 클럽을 만들어 ‘클럽 대항전’을 벌이는 방식이라서 각 국 수영연맹에 등록된 동호회나 클럽에 가입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2017년 부다페스트 마스터즈대회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해 선수권 대회 못지않은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48만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대회 참가자들이 FINA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길 만큼 권위 있는 대회다.마스터즈 대회는 선수가 참가비는 물론 숙박, 교통 등 체제비까지 스스로 부담하며 단순히 경기 참가가 목적이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광을 겸하기 때문에 시와 조직위는 광주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시와 조직위는 마스터즈 참가자 숙박을 위해 8월1일부터 21일까지 선수촌 24개동 1620세대 4860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며, 원활한 수송을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AD카드 소지자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마스터즈대회의 개막식은 8월11일 ‘Playing Water’란 주제로 남부대학교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8월18일 ‘다함께 하나 되어’란 주제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마스터즈 대회 폐막으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31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참가 신청은 수영연맹에 등록된 동호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동호회별 수영연맹에 등록 및 인증이 완료되면 대회관리시스템(GMS, https://registration.fina.org)에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완료된다.대회 등록비는 선수는 65달러, 선수가족 및 친구는 40달러이며, 경기 참가비는 종목별로 경영 18달러에서 수구 390달러까지 다양한 비용을 추가 납부해야 하며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아픔을 딛고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FINA 수영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고말했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19-04-02 18:30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경기장 유세' 논란에 휩싸인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승점 감점없이 돈으로 막는데 성공(?)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위원장 조남돈)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4차 상벌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선거 유세'와 관련해 경남 구단에 제재금 2천만원을 결정했다.4·3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 운동 지원을 위해 창원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강기윤 후보 등과 함께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대구FC의 K리그1(1부리그)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내에서 금지된 선거 유세를 펼쳤다.프로연맹 정관 제5조(정치적 중립성 및 차별금지)에는 '연맹은 행정 및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명시돼 있다.이에 따른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기준에는 '종교적 차별행위, 정치적 언동, 인종차별적 언동' 등을 범한 클럽에 대해 ▲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 무관중 홈경기 ▲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 2천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 경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전날 프로연맹 경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경남 구단에 대해 징계 필요성을 결정함에 따라 상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조기호 경남 구단 대표이사의 소명을 들은 뒤 2천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프로연맹은 이에 대해 "구단이 경기 전부터 이미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었음에도 경호인원을 증원하지 않았고, 선거운동원들이 입장게이트를 통과하는 상황에서 티켓 검표나 선거운동원복 탈의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며 "유세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고, 장내 방송을 통해 공개 퇴장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은 점은 구단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구단이 유세단의 경기장 진입과 유세 활동을 제지했던 점과 소수의 구단 사무국 인원으로 다수의 운동원을 통제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물론 구단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직접 위반한 사안이 아닌 만큼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경기의 중징계가 아닌 제재금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징계를 받은 경남 구단은 7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러면 프로연맹은 이사회를 열어 15일 이내에 재심 사유를 심의해야 한다.

스포츠 | 강인구 기자 | 2019-04-02 15:38

사진=연합뉴스 오는 2021년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전이 울산에서 개최된다.울산시는 최근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Asiania Sport for All Association) 이사회가 2020 ASFAA 총회와 2021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전을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려 ASFAA 회원국 이사,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워크숍, 문화체육 관광시설 탐방, 이사회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이사회에서 ASFAA 총회와 생활체육대축전 유치를 위해 각국 도시간의 경쟁이 펼쳐졌으나 울산으로 최종 결정됐다.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에는 궁도와 택견, 태권도 등 전통무술은 물론 63개에 이르는 생활체육 종목을 치를 수 있는 295개 경기장을 갖추고 있다고 집중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또 전국생활체육대회 참가, 시민생활대축전과 전국체육대회 개최 경험 등을 소개하며 울산에서 총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린다면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1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제는 2021년 5월 열흘간 아시아 45개국 100대 도시 1만여 명이 일반 스포츠와 익스트림스포츠, 전통스포츠 부문에서 30개 경기를 치르는 대회다.울산시는 이들 행사가 열리면 울산 체육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울산시 관계자는 "ASFAA 총회와 아시아 생활체육대축전 울산 유치로 생활체육으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가져다 주는 경제적 효과도 체육과 관광,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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