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5개국이 자동차 유망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코트라는 28일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 2021년 유망시장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의 13대 주력 수출 품목에 공식환율과 사업 용이성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반도체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시장이 꼽혔고 철강 제품은 미국, 독일,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가 유망 시장으로 제시됐다.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수출액에 기반한 기존 모델과 달리 세계시장 수입 규모를 고려한 고도화된 빅데이터 모델을 활용해 잠재시장과 기회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이번 유망시장 추천 결과와 국제무역 통계는 코트라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kotra.or.kr/bigdata)에서 제공 중이다. 이용자는 인공지능(AI) 수출보고서를 통해 시장 현황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빅데이터 기반 2021년 유망시장 [코트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2-28 11:35
목포 대양산업단지 @목포시 제공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 환경이 가장 우수한 도시로 전남 목포시와 경기 남양주시가 선정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자체, 지역 소재 기업 6천여 개를 대상으로 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묻는 '기업 체감도'와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 활동 친화성'을 나눠서 평가한다. 5개 등급(S-A-B-C-D)으로 구분하며, S·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우수지역으로 본다.전남 목포시는 기업 체감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9.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과 규제 개선 덕분이라고 상의는 설명했다.목포시 소재 대양산업단지의 경우 입주 업종이 제한되고 분양 면적이 커서 기업들이 입주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목포시는 기업 수요가 많은 10개 업종을 추가하고 분양 면적을 분할하는 등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해 산단 분양률이 올해 86%까지 올랐다.목포시에 이어 경북 구미시(79.0점), 경북 영주시(78.1점), 충남 논산시(77.0점), 전북 고창군(76.7점)이 기업 체감도 평가에서 2∼5위를 차지했다.지난해보다 체감도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경남 김해시였다. 김해시는 지난해 224위에서 올해 20위까지 뛰었다.김해시는 규제 개선과 적극 행정을 통해 영남권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을 개선하고, NHN의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유치에 성공해 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올해 기업 체감도 전국 평균 점수는 71.3점으로 작년(70.7점)보다 상승했고, S·A 등급 지자체는 136곳으로 29개 증가했다.상의는 "많은 지자체가 불황 극복을 위해 기업 지원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는 경기 남양주시가 100점 만점에 98.0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남양주시는 규제 50개 항목 중 48개 항목에서 규제를 최저 수준으로 적용, 9개 평가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남양주시는 올해도 조례를 개정해 공장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했고, 불황을 겪는 수출 기업들을 지원해 약 1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도록 도왔다.경남 하동군(97.5점), 경기 이천시(95.9점), 전북 익산시(95.2점), 전북 남원시(94.6점)가 차례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 2위부터 5위에 올랐다.경제활동 친화성 전국 평균 점수는 86.2점으로 지난해(81.2점)보다 크게 올랐다. 228개 지자체가 모두 S등급(224곳)과 A등급(4곳)을 받았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2-16 13:00
기업규모별 기업수, 매출액, 영업이익 등 @통계청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22.7%↓..9년 만에 최대 감소미중 무역분쟁·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제조업 감소폭 최대 연도별 기업 수, 종사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감률 [통계청 제공](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그러면서도 영업이익의 대기업 편중현상은 여전히 유지됐다.14일 통계청의 '2019년 영리법인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75만2천675개의 영업이익은 총 219조8천3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 줄었다.영리법인은 법인세를 신고한 전체 법인 가운데 의료법인, 학교법인 등 비영리 성격의 법인을 제외한 것으로 통상 기업을 의미한다.전년 대비 기업 영업이익 증감률을 집계한 2011년 이후 지난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앞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든 해는 2011년(-7.1%), 2012년(-6.7%), 2018년(-2.1%) 등 세 차례였는데 모두 지난해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대기업 영업이익은 124조8천280억원으로 31.5% 줄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45.2% 감소한 반면 기타 대기업은 0.1% 늘었다.중견기업 영업이익은 38조9천430억원으로 2.0% 감소했다.중소기업 영업이익은 56조690억원으로 10.3% 감소했는데, 중기업은 0.5% 증가했으나 소기업이 53.4% 줄어 반 토막이 났다.전체 기업당 영업이익도 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줄었는데 대기업이 35.9%, 중견기업이 5.5%, 중소기업이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 유가 하락 때문에 기업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특히 제조업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제조업 영업이익은 84조2천7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1% 줄어 감소폭이 전체 업종 중 가장 컸다. 제조업 역대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금융·보험업(-25.7%), 건설업(-6.5%), 운수업(-0.5%)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업(66.0%), 숙박·음식업(50.3%), 부동산업(40.6%) 등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지난해 전체 기업 수는 75만2천675개로 1년 전보다 6.2% 늘었고 종사자는 1천37만1천명으로 1.1% 늘었다. 매출액은 4천987조2천890억원으로 1.9% 증가했다.대기업 수는 전체 기업 중 0.3%였는데 종사자 비중은 20.0%, 매출액 비중은 47.4%였다. 전체 영업이익 중 대기업 비중은 56.8%로 1년 전 64.1%보다 줄었다.전체 기업의 0.6%인 중견기업은 종사자의 13.9%, 매출액의 15.2%, 영업이익의 17.7%를 차지했다.전체 기업의 99.1%인 중소기업의 종사자 비중이 66.1%로 가장 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각 37.4%와 25.5%였다.기업당 매출액을 보면 대기업(9천883억원)은 중소기업(25억원)의 395배였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대기업이 522억원, 중소기업이 1억원이었다.평균 업력은 대기업 18.4년, 중견기업 22.2년, 중소기업 8.3년이었다.지난해 기업 자산은 총 1경1천374조9천1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 늘었고 부채는 8천138조5천240억원으로 8.7% 증가했다.남성 종사자는 1.6% 증가했으나 여성 종사자는 0.1% 감소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2-1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