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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고창분소 개소식 지난 6일 오후 고창군 고수면 고추종합유통센터 2층에서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고창분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기상 고창군수는 “감시센터 개소가 원전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제 첫발을 뗀 만큼, 지역자원시설세 개정 등 당연히 받아야 할 고창군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간 고창군 관내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설치’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은 고창군과 이웃해 있어 원전사고에 대비해 영광처럼 고창에도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창군에 부는 바람의 80%는 한빛원전 쪽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고창군은 한빛원전 최인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방사선 환경감시 및 조사·연구 등을 담당할 분석 전담기관이 없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유가 어려웠다. 민선 7기 유기상 고창군수도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설치를 핵심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산업부 등을 방문해 국비확보 건의 등 총력 대응해 왔다. 특히 잇따르는 원전 안전사고 등으로 주민 불안감이 크고, 바닥에 떨어진 원전 안전 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주민들에게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고창군만의 전문 방사능연구기관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번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고창분소 개소를 계기로 고창군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지역자원시설세 개정 ▲원전 재가동시 지역안전협의회 협의 및 지자체장의 권한 강화 등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지역자원시설세 개정의 경우, 고창군은 현행법상 원전 비소재 지역으로 분류돼 영광군과 달리 지역자원시설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방재대책 재원마련 등 효과적인 재난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조속한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 원전 재가동시 지역안전협의회 협의와 지자체장의 권한도 고창군은 방사능이 직접 누출되는 상황이 아니면 원전의 이상상황에 대해 보고받을 권한도, 조사에 참여할 권한이 없는 실정이다. 고창군 원전팀 홍만수 팀장은 “고창군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후속조치에 버금가는 현실적인 방재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시민단체 협력해 지속적으로 대정부와 관련 중앙부처·해당기관에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 | 이세호 기자 | 2020-10-12 18:16

천안시가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 이라며, “충남도, 아산시와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특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행정협의회 협약 체결(사진=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 및 행정협의회 협약 체결(사진=천안시 제공) 선포식은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아산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비전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박상돈 시장은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강소특구 기술사업화 활성화 및 기업혁신 성장을 공동지원하기 위한 ‘천안아산 강소특구 행정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재정 지원 등 강소특구 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에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한편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행사에서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 미래 자동차를 선도하기 위한 강소특구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강소특구 비전은 자동차 부품 산업 전국 2∼3위인 천안·아산을 향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 규모로 조성된다.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 발굴한다.천안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징검다리 사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연 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연 5000만원으로 산학연 협의체와 자동차 클러스터 지원사업 추진한다.또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인 공동연구법인사업(3년 5억원)과 미래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실현기술개발사업(2년 3억원)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 및 기업유치 등으로 미래형 전기자동차 부품, 수소자동차 연료 전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연구개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정부는 앞선 지난 7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신규 지정했다.박상돈 시장은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 거점인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천안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11 18: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5월 중국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극자외선(EUV) 노광기를 독점 공급하는 장비업체 ASML이 네덜란드 소재 기업이라 반도체 사업 파트너십 점검 가능성이 예상된다. 또 유럽에서 인공지능(AI)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사업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점검도 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이후 5개월만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세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불편을 감수하면서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사업을 점검했다.이날 삼성전자는 12조원이 넘는 3분기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으로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외국 정부 최고위층을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인공지능(AI) 분야 석학 등과 꾸준히 교류하며 1년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보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출장이 중단된 것"이라며 "자가격리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기업인 신속통로가 개설된 곳을 중심으로 조만간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업계에선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가 7개월 여만에 시행된 일본이나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가 한참 지어지고 있는 베트남을 유력한 출장지로 예상했지만 이 부회장은 유럽행을 먼저 택했다.이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하노이에 건설중인 R&D 센터와 인근 휴대전화 공장, 호찌민에 위치한 모바일·TV·가전제품 생산시설 등을 둘러볼 것으로 관측된다.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푹 총리는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으로 만나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요청하고,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에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만남이 성사되면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삼성이 베트남에 추가 투자계획을 내놓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만 이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문제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잡히면서 다음 달부터 두 사건에 대한 재판을 동시에 받게 게 일정에 변경이 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필요가 없는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 해외 출장을 예정대로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20-10-08 15:22

@중소벤처기업부 정부는 비대면과 디지털, 그린 분야의 3대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중기부는 2017년 7월 부처 출범 이후 3년간은 공정경제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향후 3년간 정책 방향으로는 ▲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 전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기 안전망 및 보호기반 확충을 제시했다.먼저 중기부는 비대면·디지털·그린 분야의 유망 벤처를 키우기 위해 2021년까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또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벤처기업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중소제조업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5G와 AI를 활용하는 스마트공장 300개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도 추진한다.사물인터넷(IoT), AR·VR(증강·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상점 5만개와 디지털 배송·결제·판매 등을 도입한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중기부는 전통적인 제조공장의 혁신을 위해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과 1만6천개의 스마트공방, 100개의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을 보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을 위해 새희망자금을 상설화해 지원하고 재도전 장려금 지급하는 한편 임대료와 전기요금 감면 등도 추진한다.위기 중소기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중소기업 밀집 지역 위기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을 정상·주의·경고 등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특히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 지원을 3천억원 늘린다.이와 함께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을 현행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에서 복합쇼핑몰까지 넓히는 등 골목상권 보호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1조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3조원 각각 늘리기로 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0-06 17:40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 중인 두산그룹의 오너 일가가 두산퓨얼셀 잔여 지분 대부분을 처분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 등 두산퓨얼셀 최대 주주 특수관계인 10인은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의 19.7%를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장 마감 이후 매각 주간사 한국투자증권·KB증권·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수요 조사에 돌입했다.매각방식은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블록딜)일 가능성이 높다.앞서 박 회장 등 오너 일가는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두산퓨얼셀 보유 지분 43.4% 중 23.0%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했다.다만 증여한 지분 상당수가 주식 담보대출로 묶여 있어 오너 일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얻는 재원 상당 부분을 담보 설정 해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이날 두산퓨얼셀 종가를 고려하면 매각이 성공할 경우 4천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생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두산퓨얼셀 지분 무상증여의 후속 조치로, 증여한 주식의 담보 설정 해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0-05 19:02

부안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타트업 ㈜에프씨엠테크놀로지(대표 이정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서울시·구로구·금천구·숭실대·한국디자인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 제4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0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는 총 250개팀이 참가해 1차(서류)와 2차(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개팀이 현장에서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대상을 수상한 에프씨엠테크놀로지는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MEA(막전극접합체)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군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군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패키지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부안이 수소연료전지 스타트업의 새로운 희망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신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이세호 기자 | 2020-10-04 18:53

@두산중공업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전북도 주관으로 2.4기가와트(GW) 규모의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데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앞서 산업부, 전북도, 고창·부안군, 주민대표 등은 지난 7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판 그린뉴딜 비전 선포식'에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협약을 했다.전북도는 해상풍력 2.4GW 가운데 2022년부터 시범단지 400MW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8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해상교통 안전진단, 통항 안전설계, 전파영향 평가 협의 등으로 2022년까지 개발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올해 연말까지 풍황계측기 설치 방안, 해역활용 인허가, 발전사업 허가, 전력계통 연계 방안도 확정할 계획이다.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기존에는 해상풍력 사업을 민간사업자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주민 반대와 인허가 지연이 많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중심이 돼 해상풍력 단지를 준비하고 지자체, 주민이 참여하는 지자체 주도형 개발방식이어서 주민 상생과 지역경제 발전을 물론 국내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10-03 10:26

산업용지 LS엠트론․에이알케이 투자협약 분양문의 '쇄도'  완주군과 완주테크노밸리 주식회사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례없는 역대 최장 장마로 공사 진행이 다소 늦어졌음에도 계획 일정에는 무리 없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현재 단지조성 공사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해 목표대로 올해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는 뛰어난 입지로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이미 미니복합타운 주거용지인 공동주택용지(4BL), 준주거(24필지) 및 근린생활(24필지), 단독주택용지(100필지)는 분양을 완료했다.산업용지에는 LS엠트론과 ㈜에이알케이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외에도 화학·바이오 소재 관련 중견기업들이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어 추후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기업환경조성을 위해 주거, 문화, 소비 기능 확충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추진하고 있어 주변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산업단지 근로자 및 가족들의 정주여건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후 기업 입주가 본격화 되면 기존 산업단지와 함께 대규모 산업벨트가 구축되는 것이다”며 “완주군의 신성장 미래먹거리인 수소산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고, 산업단지 준공과 기업유치 분양에도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산업 | 이상호 기자 | 2020-10-02 15:15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 감소했으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 실적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실적 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에 17만82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천200대 감소했다.하지만, 3분기 소매 판매는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6만1천254대를 기록했다고 HMA는 전했다.랜디 파커 판매담당 부사장은 3분기 소매 실적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 "실적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평가했다.현대차의 9월 미국 시장 판매량도 반등했다. 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9월 실적은 5% 증가한 5만4천790대로 집계됐다.부문별로는 9월 소매 판매가 2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팰리세이드 판매량은 125% 늘었고, 코나(44%), 쏘나타(25%), 싼타페(17%), 투싼(5%)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67% 감소했으나 플리트 판매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로 줄어 타격이 크지 않았다.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이날 공개한 실적 자료를 통해 9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5천519대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4% 증가했고, 소매 판매는 35.3% 늘었다고 밝혔다.차종별로는 텔루라이드(8천829대)와 포르테(7천643대)가 많이 팔렸다.또 스포티지(7천165대)와 셀토스(5천613대), K5(5천763대)는 나란히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KMA는 "기아차가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9월 소매 판매량과 3분기 소매 실적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판매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20-10-02 11:1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며 부사장을 맡은지 1년도 안돼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화그룹의 '3세 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한화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김동관 대표는 2015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부사장으로, 다시 9개월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김 대표는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그룹 회장실 차장, 한화솔라원 기획·영업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영업실장을 거쳐 올해 초부터 ㈜한화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겸직해왔다.김 대표는 과거 한화큐셀 인수와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하고, 이후 태양광 사업에서 호실적을 이끈 점에 대해 평가받았다.또한 최근 한화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며 4차산업 기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한화 측은 "김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주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가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김 대표 승진을 포함해 40대 여성 대표이사를 사상 처음으로 발탁하며 변화와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 평균 연령은 55.7세에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은희(42)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다. 김 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는다.㈜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에는 김맹윤(56)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에는 김승모(53) 부사장이 승진했다.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옥경석(62) ㈜한화 화학·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옥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 사업 전반을 맡아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55) ㈜한화/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한화그룹 10개 계열사 사장 내정자. (첫 번째 줄 왼쪽부터) ㈜한화 글로벌부문 김맹윤 대표이사, ㈜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부사장 승진), 한화정밀기계 옥경석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부사장 승진),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김동관 대표이사(사장 승진). (두 번째 줄 왼쪽부터)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박흥권 대표이사,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박승덕 대표이사, 한화토탈 김종서 대표이사(부사장 승진), 한화에스테이트 이강만 대표이사, 한화역사 김은희 대표이사(상무 승진).한화종합화학에서는 박흥권(49) ㈜한화 전략실장이 사업부문, 박승덕(50)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한화토탈 대표이사는 김종서(53)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한화에스테이트는 이강만(56)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한화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일찍 실시했다"며 "나이·연차와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과감히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9-28 15:22

@테슬라 배터리데이 생중계 화면 캡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반값 배터리와 완전 자율주행차를 얘기했지만 "3년 뒤"에나 상용화될 것이라는 설명으로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다.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20조원가량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머스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겸해 연 이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면서 새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새 배터리 셀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더 길며, 약 3년이 지나야 대량생산 된다"고 설명했다. '4680'은 현재 LG화학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에 비해 지름이 두 배 이상으로 크다. '4680'의 앞 두자리 숫자는 지름을 뜻한다.머스크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자동화된 공장 몇 군데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른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특히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한 달쯤 뒤인 내달 중 내놓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굉장한 변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이어 그는 가격을 2만5천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춘 자율전기 주행차는 3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시장은 머스크의 발언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머스크 발언 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거의 7%가량 추가 하락했다.로이터통신은 "이로 인해 테슬라 시총이 2시간 만에 200억달러(약 23조원) 줄었다"고 전했다.행사 전 뉴욕 증시의 정규장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했다. 결국 테슬라 시총은 이날 하루 500억달러가량 감소했다.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는 3년 후 상황을 얘기했는데 투자자들은 당장 내일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은 참석한 240여명의 주주들이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어 드라이브인 극장을 방불케 했다.주주들은 행사 무대에 머스크가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환호하듯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내용이 나올지 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이 주목해왔다.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앞서 이 행사 하루 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터리 데이 때 전기 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또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고 밝혔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20-09-23 13:13

대한상공회의소가 상법, 공정거래법 등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입법을 신중하게 논의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대한상의는 21일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을 국회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업 현장에 미칠 영향과 경제계가 제시하는 대안 등을 함께 살펴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 간 발의된 기업 부담법안은 284건으로 20대 국회와 비교해 약 40% 늘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기업 부담 법안 입법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상의는 국회에 제출한 리포트에서 11개 과제(13개 법안)를 선별해 의견을 제시했다.먼저 상법개정안에 대해서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대한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상의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은 사측 방어권을 극도로 제약해 해외 투기펀드 등이 감사위원 후보를 주주 제안하고 이사회에 진출하도록 정부와 국회가 대문을 활짝 열어주는 격이 된다"고 지적했다.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면 '투기펀드 등이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시도할 경우만이라도 대주주 의결권 3%룰을 풀어주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상의는 내부거래 규제 대상을 확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지주회사 소속 기업 간 거래는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상의는 "내부거래 규제 대상을 획일적으로 확대하면 자회사 지분율이 평균 72.7%에 달하는 지주회사 소속기업들이 대부분 내부거래를 의심받는 대상이 된다"며 "이는 지주사 도입을 장려해온 정부 정책과 어긋나 정책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의견 [대한상의 제공]공익법인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순기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 기존에 출연된 주식에 대해서는 소급적용 배제 ▲ 사회공헌활동에 충실한 공익법인 적용배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상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비준을 위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노동권 강화에 치중해 노사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며 사측의 방어권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의는 ▲ 해고자·실직자의 사업장 출입 원칙적 금지 ▲ 모든 형태의 직장점거 파업 금지 ▲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규정 삭제시 '근로시간면제제도' 틀 유지 ▲ 파업시 대체근로 금지규정 삭제 등을 요구했다.상의는 이번 입법 리포트에서 코로나 19 피해 지원·투자 활성화, 미래·서비스 산업 발전, 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 4대 부문에 대한 의견도 함께 밝혔다.코로나 피해 지원·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개별소비세 70% 감면 연장, 면세점 특허수수료 한시 감면, 항공기 취득세·재산세 면제 등을 건의했다.또한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등 미래 신산업 발전을 제한하는 법·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9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발전법 제정도 거듭 요청했다.정영석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21대 국회에서만큼은 기업 관련 규제를 신설·강화할 때 기업 현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합리적 대한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입법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9-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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