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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월대보름에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인 19일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 20대가 기체에 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제빙 작업 등의 여파로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같은 시각 김포공항에서는 제빙 작업과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편 6대가 결항하고, 18편이 지연됐다.공항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이날 오전 4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0시 기준 지면에 2.4㎝가량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예상 적설량을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 북부 2~7㎝, 충청 남부·경북 북부내륙·경북 서부내륙·서해5도 1~5㎝로 예보했다.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해 이날 아침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시민이 평소보다 줄어 시내 교통 운행은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여행 | 정연미 기자 | 2019-02-19 12:59

사진=광양시 정월대보름에는 액운을 물리치는 달집을 태우고 영양이 풍부한 오곡밥을 먹고 호두 등 견과류를 깨는 부럼 행사가 이어진다.광양시 봉강면 청년회는 지난 17일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 가운데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봉강면 정월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백운저수지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 문화행사를 마련해 면민 화합을 도모하고,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이번 행사는 봉강면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연날리기, 풍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갖고, 기원제와 함께 본격적인 달맞이 행사가 진행됐다.‘달집태우기 행사’는 달이 떠오르는 7시 25분경에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은 높이 솟아 오른 불길을 바라보며, 기해년 한 해의 액운을 쫓고 각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이종만 봉강면청년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액운을 버리고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행복한 기해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봉강면 청년회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현주 봉강면장은 “‘정월대보름맞이’가 올 한 해 봉강면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2-19 12:42

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서울 동작구 사당동 위치)은 국내 및 해외에서 한국어교육 분야에 종사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제 28기 온라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3월 20일(수)에 개강을 시작으로 6월 12일(수)까지 종강하며 실습포함, 총 12주 과정으로 국어기본법의 한국어교사 자격 요건에 따른 이론 수업과 한국어교육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에 거주 중인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한국어 교육봉사와 해외선교사역에 있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통하여 많은 도움이 되는 본 과정은 제28기 온라인 양성과정으로서 03월 07일(목)까지가 수강신청 기간이다. 신청 대상은 한국어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다양한 수강혜택이 있다. 지원서는 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 온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홈페이지 www.ktchongshin.ac.kr 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한다.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지난 수년간 본 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문화사역, 선교사역 등에 필요한 다수의 전문 선교, 문화사역자 및 한국어 강사를 배출해 왔다. 총신대학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세계를 무대로 한국어를 지도할 교사를 양성하는 체계적이고 검증받은 우수한 프로그램이다.총신대학교, 토픽코리아, 유수대학 한국어전공 교수진이 함께 하고 있고 비전과 사명감을 지닌 한국어 전문교사가 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강의는 총신대를 포함하여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 9개 대학 15명의 현직교수들이 담당하며, 교육이수자 전원에게는 총신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아울러 총신대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토픽교육센터와 업무 제휴를 통해 양성과정 수료 후에도 월 1회 이상 오프라인 한국어교육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에서 수강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주요 교과목에 대한 온라인 심화반을 운영하여 예비 한국어교원들의 교사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풀이 특강과 시험 직전 오프라인 마무리 전략 특강을 열어 실질적인 합격을 지원하고 있다.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은 ‘21세기 한중 양국의 인재를 양성한다.’라는 과정의 목표를 세우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백명의 다양한 국적과 연령을 가진 인재를 배출했다. "선교사역에 사명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젊은 지성' 의 요람 총신대학교에서 한국어교사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 고 말했다.교육 수료 후 국립국어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교원 자격증 3급이 주어진다. 또한 수료 후 해외 여러 나라의 관계 대학 및 기관에 실습 및 인턴 파견을 추천할 예정이다. 입학에 대한 문의는 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 온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전화 02-595-5789로 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2-18 17:12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을 중요시 여겼다. 정월 대보름 아침이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오곡밥과 나물, 귀밝이술을 먹고 더위를 팔며 보름달이 뜬 밤이면 달집을 태우며 풍년과 건강을 빌었다. 한 해의 모든 소망과 기원을 빌었던 만큼 귀한 날인 정월대보름 날 행사가 올 해 장수에서는 장수가야 봉수문화제와 함께 어우러져 성대하게 펼쳐진다. 장수군 보름달 올 해 정월대보름날인 19일에는 가족과 함께 역사와 전통세시문화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장수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기대되는 장수군-전북도립국악원의 ‘콜라보레이션’오는 19일(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장수가야, 정월 대보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수가야 봉수문화제·정월대보름 행사는 전북도립국악원이 함께 해 더욱 기대되고 있다.국악원 관현악단이 국악합주 ‘신 뱃놀이’로 본 공연의 문을 연다. 신 뱃놀이는 민요 뱃노래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작곡한 국악 관현악곡으로, 악기들의 즉흥연주와 동서양 타악기의 역동적인 리듬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이어 ‘멋으로 사는 세상’ 합주로 잔잔한 소리를 선사한다.이외에도 ‘배 띄워라’, ‘신사랑가’, 민요 ‘달맞이가세’, ‘자진육자백이’, ‘개고리타령’, ‘진도아리랑’ 등이 공연된다.창극단은 정월대보름에 달을 맞이하는 우리 풍속을 담은 민요를 관객과 함께 불러 모두가 하나 되는 행사를 꾸밀 예정이다.특히, 무용단은 고요의 침묵 속에 묻혀있던 가야의 땅이 태초의 세상처럼 다시 태어나는 장면을 ‘가야의 새벽’으로 그려내 장수 가야 역사를 일깨운다.무용단은 또 봉수점화식에서 무용 퍼포먼스를 함께 재현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봉수의 종착지인 장수가야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달집 태우며 손잡고 한 마음으로 비는 풍년 기원,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장수군 팔공청년회가 풍년기원제를 올려 복맞이 행사의 문을 열고 풍물놀이, 제기차기, 서커스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정월대보름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도립국악원과 주민들이 함께 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집 태우기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를 태우며 놀았던 달집태우기를 통해 세시풍속을 재현하며, 달집에 불이 점화되는 동시에 무용단이 강강술래를 펼쳐 달집 주위를 돌면서 소원을 빌고, 달집태우기에 참여한 도민들과 함께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한다. 이외에도 불꽃놀이가 진행돼 보름 달 아래 불꽃이 수놓아진다.■ 눈앞에서 재현되는 가야시대 통신 수단인 봉수 점화가야시대 통신 수단인 봉수가 눈앞에서 펼쳐진다.올 해 처음으로 정월대보름행사와 함께 열리는 봉수문화제에서는 실제 봉수 형상을 담은 모형 봉수 3개가 설치 돼 점화된다. 봉수 봉수는 쪼갠 돌로 장방형의 단을 만들고 돌로 쌓은 석성을 한 바퀴 두른 삼국 가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점화를 통해 가야시대 봉수의 종착지인 장수가야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위급한 일을 알리는 통신 수단이었던 봉수 역사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만큼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이 되고 지역민들에게는 장수가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전북에서는 88개의 봉수 터가 발견됐으며 그 중 장수에서 21개로 가장 많은 데 이어 나머지 67개의 봉수가 모두 장수로 수렴하고 있어 이번 장수가야 봉수문화제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봉화산 정상 봉화대 장영수 군수는 “이번 행사는 장수가야의 상징인 봉수를 우리나라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에 접목하여 철과 봉수의 왕국 장수가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립국악원과 팔공청년회와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풍성하게 펼쳐질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발굴과 학술연구를 통하여 고대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장수가야의 역사 재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2-18 16:53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인사동의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예향을 알리는 참신한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열어 지역 미술계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G&J 광주·전남 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서울 전시를 지원하고 예향 남도의 미술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개관했다.수도권에서 갤러리를 대관하기 위해서는 1주일 평균 600만 원의 높은 대관료를 지불해야 한다.하지만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100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19년도 1년 치 대관 예약이 벌써 완료돼 개인전 25회, 단체전 12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 2년간 개인전 56회 단체전 20회를 개최했다.뿐만 아니라 예향 남도 미술을 알리는 기획전시도 지역 작가들에게 관심이 높다. 올해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작가전인 ‘2018 BRIDGE(브릿지)’를 시작으로 매년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연간 4회 이상 예향 전남 미술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현재 전남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2019 남도예술은행 스페셜 컬렉션’이 열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대관전시 ‘동시주의 3인전(구연주, 이병옥, 서정희)’을 통해 글로벌시대 공존의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G&J 광주·전남 갤러리의 개관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전남의 미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윤진성 기자 | 2019-02-18 15:23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에서 전주 한식과 유럽의 내추럴와인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다.국제한식조리학교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비노필이 후원한 ‘전주 푸드 앤 내추럴와인 페스티벌’이 16일과 17일 이틀간 연인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동물에 윤리적인 음식개발을 개발하고 소비하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친자연적인 재배방식을 지향하는 내추럴와인과 전주 음식을 결합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이번 페스티벌은 첫날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김지응 교수의 ‘와인, 누구나 즐길 수 있다’를 주제로 한 와인매너강좌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17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과 청와대, 국내 주요언론 등에서 주목받았던 스타셰프 박민혁 사운즈한남 총괄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사전신청한 약 30여명이 미나리와 묵은지를 곁들인 육회와 갈치젓갈 에뮬전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도 진행됐다.또한, 국제한식조리학교 도문대작에서는 약 40여명의 참가자가 내추럴와인과 잘 어울리는 와인푸드를 만드는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황포묵과 호박, 무, 콩나물 등의 전주 8미(味)를 활용한 맛깔나는 음식을 선보였다. 대회결과 8팀에게는 대상(전주시장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의 상이 주어졌다. 특히, 와인푸드 경연대회에는 유럽의 와인메이커들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내추럴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전주음식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끝으로, 17일 오후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한식을 활용한 와인푸드와 내추럴와인 시식·시음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유럽의 20여 개 와이너리가 참여해 내추럴와인을 선보였으며, 국제한식조리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선보인 전주푸드를 활용한 와인푸드도 공개됐다. 시는 이번 행사가 전주를 방문한 20여개 와이너리 대표와 전세계 내추럴와인의 소비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미식도시이자 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 행사에 참여한 와인소믈리에 박지현(여, 32세) 씨는 “전주와 내추럴와인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단순 재배 뿐만아니라 유통의 과정까지도 친환경을 표방하는 내추럴와인을 생태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전주에서 맛볼 수 있어 굉장히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행사 관계자는 “서울, 뉴욕 등 대도시가 세련되고 정제된 매력이 있는 도시라면, 전주는 때 묻지 않고 전주만의 자연스럽고 멋스러움이 드러나는 도시여서 정제된 매력의 와인과 차별화된 전주의 매력을 와인에 담은 내추럴와인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전주를 방문해 이미 전주에 대한 이미지를 높게 평가한 와인메이커들도 이번 행사에서 ‘전주가 내추럴와인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19-02-18 15:22

/사진=뉴스1 정월 대보름인 19일을 앞두고 전국 소방서가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 갔다.이날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 위험이 큰 상황이다.대보름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한해 소원을 빌며 달집을 태우거나 소원을 적어 풍등에 날려 보내고, 들에서 쥐불놀이하고 지역에 따라 횃불 싸움을 즐기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세시풍속을 전통이라고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했다간 자칫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풍등 날리기'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를 개인적으로 즐기려는 경우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부산 소방안전본부의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을 다 막을 수는 없지만, 가급적 안전조치를 한 행사장 등을 이용하면 좋다"면서 "불을 낼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소방청은 "지표면 풍속이 초속 2m 이상일 때나 공항 주변 5㎞ 이내에서는 풍등을 띄워서는 안 되며 고체 연료 지속 시간은 1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면서 "풍등을 띄우는 곳은 바람의 영향이 적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골라야 하며 예상 낙하지점에 수거 팀도 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소방기본법에는 소방서장 등은 풍등이나 소형열기구를 날리지 못하도록 명령할 수 있고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한다.2017년 풍등으로 인해 11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고양 저유소 화재 등이 발단이 됐다.풍등으로 인한 화재는 2014년 10건, 2015년 4건, 2016년 4건, 2017년 10건, 2018년 5건 등 최근 5년간 모두 33건이나 발생했다.

레저 | 정연미 기자 | 2019-02-18 15:06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의 쌀과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가 전국의 애주가를 사로잡고 있다.14일 전국 ‘전통주 전문점 협의회(대표 이승훈)’ 소속 30여 개 전통주점이 지난해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가 막걸리 부문 3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저온살균 막걸리인 ‘느린마을 막걸리’는 고창 쌀과 누룩, 그리고 물로만 만드는 생막걸리다. 밥을 찌지 않고 생쌀을 갈아 발효시키는 이른바 ‘생쌀 발효법’으로 만드는 막걸리로 신선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또 고창전략작물로 만든 땅콩새싹 막걸리, 찰보리쌀 막걸리, 복분자 막걸리 등도 20~30대 회원으로 구성된 전통주 동호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특히 지역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고창’의 이미지가 더해져 신선하고, 믿고 즐길 수 있는 명품 막걸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앞서 고창은 애주가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다. 특유의 달콤 쌉쌀한 맛을 간직한 고창 복분자주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고, 바다건너 중국·동남아·미국까지 수출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창군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지키면서 농특산품들이 신세대 기호에 맞게 개발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19-02-17 20:11

/사진=옥천군    금강 변을 따라 펼쳐진,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인 안남면 둔주봉과 동이면 금강휴게소가 KBS2 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소개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KBS2 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 팀이 지난 1일 이곳을 다녀갔다. 2010년 여름, 금강 변을 따라 촬영한 옥천 향수100리 여행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유명 연예인이 여럿 모이는 자리라 촬영 장소는 비밀리에 선정됐다. 그렇게 선정된 장소는 옥천 안남면에 위치한 둔주봉과 경부고속도로의 대표적 쉼터인 금강휴게소다.특히, 둔주봉은 비단처럼 흐르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한반도를 좌우로 뒤집어 놓은 신기한 형상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생가 등 전국적으로 더 알려진 장소를 촬영장으로 제안했지만 이 방송팀은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금강변을 선택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옥천은 고향의 포근함과 금강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풍광이 가장 인상적인 곳이다 라며 장소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금강휴게소는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객 1만 명 이상이 쉬다가는, 여행객 사이의 최고의 휴식처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게소 전망 데크에 오르면 뒤편으로 험준한 산을 적시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해마다 이맘때면 수력발전을 위해 설치한 라바댐 위로 꽁꽁 얼은 강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 때문인지 반쯤만 얼었다. 이날 금강휴게소에서 점심시간에 촬영된 1박 2일에는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등 고정 멤버와 홍경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금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다.이후 안남면에 위치한 둔주봉으로 자리를 옮겨 촬영을 계속해 나갔다. 둔주봉에 오르면 서해와 동해가 바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좌우만 바꾸면 어찌 그리 한반도와 같은지 감탄사가 나오는 곳이다. 둔주봉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 이 지형을 자세히 내려다보면 가운데 에 넓게 펼쳐진 잔디가 보인다. 이 마을 사람들은 그곳이 바로 옥천군이라고 칭한다.이날 하루종일 촬영팀을 지원한 군 곽명영 관광정책팀장은 이번 방송으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옥천 둔주봉과 금강휴게소가 전국에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군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많은 외지인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한편, 1박 2일 옥천군 편은 오는 17일 일요일 저녁 시간 때에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여행 | 강민규 기자 | 2019-02-17 19:25

오는 19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설날과 추석, 단오, 한식과 함께 5대 명절에 속한다. 그 중에서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보름달을 향해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풍습이 있다.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고창읍 당촌마을(전봉준 장군 생가 앞)에선 16일 고창읍성 팜팜스테이션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달님에게 말해봐’가 열린다. 투호,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이 펼쳐지고, 달집태우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인절미, 군고구마, 오곡소원주먹밥이 쌀쌀한 날씨에 허기를 달랜다.1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38회 오거리 당산제’가 열린다. 오거리당산은 고창읍정중앙에 세워진 3.8m의 돌기둥으로, 미륵신앙과 마을을 수호하는 상징물로 여겨진다.이날 오후 6시부터 당산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맞이, 줄다리기, 달집소망놀이, 당산 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축제 참여자들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강강술래(대동놀이)를 이어간다. 당산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예정돼 있다.고창농악보존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3박4일) 전수관에서 고창농악 대보름굿 체험 행사도 연다. 전국 각지의 대학가 풍물패부터 노인대학 농악단까지 한데 모여 고창지역 여러 마을의 마을굿을 체험해보고 보름날에는 대보름굿(줄굿, 당산굿, 매굿, 판굿 등)을 펼쳐 낼 계획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설 만큼이나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면서 “우리의 전통풍습을 배우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반도 첫수도 정월대보름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2-17 19:03

황인홍 무주군수가 지난 14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백제문화권관광벨트 자치단체장 협의회 2019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백제문화권관광벨트 자치단체장 협의회는 지난 2002년도부터 전북 무주군과 대전 유성구, 충남 공주시, 금산군, 부여군이 각각의 관광 인프라들을 공유하며 공동발전을 모색해 오고 있는 단체로, 황인홍 무주군수는 “5개 시 · 군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각종 국비공모사업 등을 통해서도 발전과 도약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김정섭 공주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문정우 금산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등 백제문화권관광벨트 자치단체장들은 모두 민선 7기 각 지역에서 새롭게 선출된 단체장들로, 백제문화권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공동의 공모사업 발굴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주안점을 두고 협력해 나갈 것 등을 약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백제문화권관광벨트는 올해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백제권 홍보와 백제문화권 관광코스 개발 및 동영상 제작, 지자체 축제지원에 매진할 방침이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19-02-17 15:24

제12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New Potato Festival)가 오는 4월 20일 전북 김제시 광활면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는 전국 최고의 시설하우스 감자 주산단지인 광활에서 간척지와 해풍 등 천혜조건에서 생산한 햇감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이다.해마다 4월에 개최되어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는 지역민과 출향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마당과 관광객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지역활성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우리농산물 홍보 및 소득증대의 장으로 햇감자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시식코너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감자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광활햇감자의 맛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특히 광활햇감자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간척지 토양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 봄감자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전국 봄감자 생산량의 30%이상을 생산하고 있다.신광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가 지역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 멋진 축제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19-02-17 15:11

오는 3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껑충 오른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시외·M-버스(광역급행버스) 운임 요율 상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정부가 확정한 운임 요율 상한은 일반·직행 시외버스는 13.5%, 고속 시외버스는 7.95%다. 이에 따라 서울∼속초 시외버스 운임이 현재 1만33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서울∼임실 시외버스는 1만6200원에서 1만8400원으로 각각 오른다.시외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이 2만3000원→2만4800원, 서울∼대구 1만7000원→1만8300원, 서울∼광주 1만7600원→1만8900원, 서울∼전주 1만2800원→1만3800원, 서울∼강릉 1만4600원→1만5700원 등으로 각각 인상된다.수도권 M-버스 요금도 오른다. 현재 2400원인 경기 M-버스 요금은 400원 인상한다. 2600원을 받는 인천 M-버스는 200원 인상한다.국토부는 “당초 버스업계에서 그동안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해 높은 인상률을 가져왔지만,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 특성을 고려해 인상 폭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요금 인상은 이르면 3월1일부터 적용되며,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기존 운임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여행 | 정연미 기자 | 2019-02-15 17:33

김수미/ 사진=tvN ‘인생술집’ 김수미가 남편에 대해 화끈한 솔직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김수미는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이날 박준금은 “나이가 더 많이 들어도 남편에게 의문의 전화가 오면 화나나?”라고 물었다.이에 김영옥은 “사랑하고 안하고가 아니다 기분이 더럽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을 보면 아주 더 기분이 상한다. 그전은 불쾌한 게 아니라 질투했는데 지금은 질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수미도 “그런 일은 없다”라며 “혹시 그런 경우 있다면 ‘속을 썩이고 아직까지 정신 못차렸나?’ 화난다”고 말했다.이어 “그리고 이전의 잘나가던 모습은 아니고 심근경색 수술하고 백발이다. 남편이 신문 가지러 가는데 천천히 가더라. 그것을 보면 불쌍하다. 솔직한 말로 데이트했으면 한다. 다른 사람 만나 말벗이라도 했으면 한다”라며 “이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으면 가끔 만나 식사하고, 그 여자 위해 멋도 내고, 활력을 줬으면 하는 생각은 잠깐 든다”고 덧붙였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2-15 11:39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JB문화통신원’을 모집한다.재단은 도내 14개 시군의 문화·관광·예술에 관한 정보 제공, 지역의 숨은 문화 발굴과 재조명, 도민들의 문화·관광·예술 향유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어 줄 참신하고 역량 있는 2019 ‘JB문화통신원’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전주, 익산, 군산, 완주 지역은 각 2명, 그 밖의 시군은 각 1명으로 총 18명의 지역을 대표하는 ‘JB문화통신원’을 선발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14개 시·군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이며 문화예술관련 분야의 활동가, 기획자, 작가, 자유기고자, 기관 및 단체 실무자, 일반인 등이다.주요 활동으로는 월 1회 이상 도내 문화예술 현장 취재(사진 촬영 포함) 및 원고 작성, 간담회 참석 등 재단의 홍보 요원으로서의 역할이 주를 이루며, 선발된 ‘JB문화통신원’에게는 위촉장 수여, 소정의 원고료(활동비 포함) 지급, 명찰 제작, 우수 원고 시상, 국내 공모전 참여, 상·하반기 역량강화 워크숍 참여 등의 지원이 따른다.‘JB문화통신원’은 문화·관광·예술에 대한 도민 중심의 생생한 소식 전달 체계를 마련하여, 온라인 소식지 ‘마중 뉴스레터’에 전라북도 문화예술 전반의 소식을 제공하고 아울러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지역과 함께 하는 여러 사업을 홍보하는 체계적인 홍보 요원으로서의 역할로 재단 홍보팀의 중점 사업이기도 하다.재단 김정인 홍보팀장은 “지역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지닌 분들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2019년에는 더욱 다양한 지역 소식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8 ‘JB문화통신원’은 ‘보다’, ‘찾다’, ‘잇다’의 영역으로 취재 영역을 나누어 총 18명이 188건의 14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아카이빙 하였으며,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JB문화통신원’의 지속적인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홍보팀(063-230-74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2-15 11:15

/사진=브런치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의 솔직한 고백이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임희정 아나운서는 최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자신에 대해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했다. 임 아나운서는 1948년생 아버지는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했으며, 건설현장 막노동 일을 50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아버지에 대해 "일찍이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하는 노동을 하셨고, 어른이 되자 건설현장 막노동을 시작했다"면서 아버지가 막노동을 한다고 소개했다.이어 "어머니 역시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면서 자신이 아나운서가 되자 사람들은 자신을 번듯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부모님의 가난과 무지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내가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임희정은 또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 사랑과 응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가장 큰 뒷받침이 된다"면서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받길 바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2-15 10:49

/사진=ytn화면캡쳐 조선의 발렌타인(밸런타인)데이는 '경칩(驚蟄)'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 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경칩'(양력 3월6일쯤)이 바로 '연인의 날' 역할을 했다. 경칩은 24절기 중 하나로 날씨가 따뜻해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조선 세조 때 간행된 '사시찬요((四時纂要)'에 따르면 선조들은 경칩 날이 되면 남편과 아내가 각각 수 은행과 암 은행을 나눠 먹으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기록했다. 처녀·총각들은 경칩날 날이 어두워지면 좋아하는 상대와 함께 은행을 나눠 먹으면서 각자 은행 수나무와 암나무를 돌면서 사랑을 확인했다고 한다.은행 껍질이 세모 난 것은 '수 은행'이고 둥근 것은 '암 은행'이다.은행나무는 1000년 이상 살며 수나무와 암나무가 함께 마주 보고 결실을 보는 나무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경기 양평군 용문사에는 '천연기념물 30호'로, 수령 1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통상의 의미로서 발렌타인 데이는 매년 양력 2월14일로 국내에는 1960~80년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2-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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