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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40만 691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6만 5059명으로 집계됐다.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76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만명을 넘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0만 6910명(+7만 5924명)이다. 사망자는 16만 5059명(+4302)이며, 회복된 인원은 61만 7023명이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76만 38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19만 8674명, 이탈리아 17만 8972명, 프랑스 15만 2894명, 독일 14만 5742명, 영국 12만 67명, 터키 8만 6306명, 중국 8만 2747명, 이란 8만 2211명, 러시아 4만 2853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1만 797명으로 한국을 재치고 세계 23위에 올랐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홍콩은 1026명(79위), 대만 420명(105위), 베트남 268명(118위), 몽골 32명(169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미국이 4만 5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3660명, 스페인 2만 453명, 프랑스 1만 9718명, 영국 1만 6060명, 벨기에 5683명, 이란 5118명, 독일 4642명, 중국 4632명, 네덜란드 3684명 등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일본은 236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12:42

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시 봉쇄와 경제활동 중단이 장기화되자 세계 각지에서 분신과 시위가 속출하면서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이러한 분노와 절망이 폭발한다면 훨씬 험하고 폭력적인 민중봉기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레바논, 이라크에서 이동·영업 제한과 집회 금지명령 등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처에 항의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다.지난주 뭄바이에서는 일감을 잃은 채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주 노동자 수만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어기고 모여 당국에 항의했다.외출금지령이 내려진 레바논에서도 베이루트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민생고에 분노한 주민 시위가 세건 이상 벌어졌다.이라크 남동부 나시리야와 바그다드 인근 사드르에서도 당국의 집회 금지명령을 깨고 소규모 시위가 일어나는 등 '코로나 봉쇄'에 따른 생활고에 좌절한 주민의 분노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양상이다.레바논에서 한 택시기사가 영업제한 위반으로 단속된 후 분노로 택시에 불을 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했으며, 시리아 난민 가장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한 데 절망해 분신한 채 내달리는 모습도 인터넷에 퍼져나갔다.튀니지에서도 한 남성이 분신 사망한 사건이 보고됐다.세계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날품팔이로 연명하는 노동자가 전 세계적으로 20억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일을 중단하는 것은 굶주림으로 직결된다.미국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조치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봉쇄조치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지나친 통제가 자유를 억압한다는 반발이 심해지며 시위 규모도 커지고 있다.지난 18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아 미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업체ㆍ상점 폐쇄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리오픈 메릴랜드'라는 단체는 이날 메릴랜드주의 주도 아나폴리스의 주의회 인근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시위를 벌이며 "우리가 알던 메릴랜드가 사망했다"며 추도식 형식의 시위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막고 경적을 울려대며 환호했으며, 일부 시민단체들은 총기를 들고 나와 시위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위스콘신주에서도 봉쇄령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 않았다. 15일 자택 대피령이 연장된 미시간주에서도 주도 랜싱에서 수천명이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16일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관저 앞 광장에서 주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는 '피크닉 시위'를 벌이며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 해변 도시 헌팅턴비치에서도 17일 수백명이 차를 탄 채 행진하며 경제 활동의 재가동을 요구했다. 또 오하이오ㆍ켄터키ㆍ미네소타ㆍ노스캐롤라이나ㆍ유타주에서도 최근 경제 재가동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비슷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위험에도 자유를'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19일 워싱턴주 주의회 의사당에서 자택 대피 명령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며, 애리조나주에서도 19일 차를 이용한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일각에서는 조직적인 집회의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공화당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과 미네소타, 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린 뒤 재빠르게 잘 조직화한 시위 계획이 나왔다며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시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하면 할수록 반발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이 이른 시일내 수습되지 않고 경제적 충격이 더 길어진다면 소요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런던정경대(LSE)의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국제관계학)는 "이것은 민주주의와 상관없는, 극도로 절망적인 빈곤으로 인한, 아사로 인한 경제적 궁핍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한 사회적 분출이 동시다발로 일어날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11:00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법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간의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20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내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하고 있다.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하지만,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며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천533명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는 두 배로 증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09:59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6일(현지시간) 67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3만명을 넘겼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18만 219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4만 552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67만 75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18만 4948명, 이탈리아 16만 8941명, 프랑스 16만 5027명, 독일 13만 7698명, 영국 10만 3093명, 중국 8만 2367명, 이란 7만 7995명, 터키 7만 4193명, 벨기에 3만 4809명 등 순이었다. 일본은 9231명(24위)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18명(74위→76위), 대만 395명(104위→105위), 베트남 268명(113위), 몽골 31명(165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3만 46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2170명, 스페인 1만 9315명, 프랑스 1만 7920명, 영국 1만 3729명, 이란 4869명, 벨기에 4857명, 독일 4052명, 중국 3342명, 네덜란드 33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190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7 16:48

자료사진=연합뉴스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허위 정보와 음모론 확산의 주요 배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등 서구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자 지난 10년간 허위정보 확산에 열을 올려왔다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진두지휘한 공중보건 분야 거짓 정보전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일으키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서 시작해 2009년 H1N1 '신종플루'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2014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 인터뷰와 논문, 기사, 러시아 문서, 트위터, TV 프로그램 등을 분석한 결과라고 NYT는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1975년부터 1991년까지 옛 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복무했다. 그가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국외정보를 담당하며 허위정보를 뿌리는 계획을 구상하고 실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가 KGB에 몸담은시절 KGB가 수행한 작업 중 하나가 미군이 흑인을 죽이기 위해 에이즈를 개발했다는 음모론을 유포한 것이었다. 1987년까지 이러한 허위정보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다.러시아 국영방송 RT(러시아 투데이)는 푸틴 대통령이 허위정보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매체로 거론된다. 유튜브에 올라온 RT 계정의 하루 평균 조회 수는 100만건에 달해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게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다.RT는 2005년 '러시아 투데이'라는 이름으로 모스크바에 설립됐으나 2008년 사명을 바꾸면서 러시아 색채를 지웠다. 2005년부터 따지기 시작하면 RT가 제작한 영상의 총조회 수는 40억건에 육박한다고 한다.RT는 2009년 H1N1이 전 세계를 휩쓸 당시 해당 바이러스가 생물 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을 주창한 미국 탐사보도 전문기자 웨인 매디슨을 자주 출연 시켜 해당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2014년 에볼라가 아프리카에 창궐할 때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RT는 미군이 아프리카인을 생물학 실험용 기니피그로 만들려는 에볼라를 퍼뜨렸다는 방송을 내보냈고, 이와 맞물려 트위터에는 러시아발로 "정부가 만들었다", "생화학 무기"라는 주장이 퍼졌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러시아가 노리는 주요 목표물로 꼽았다.2014년 말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걸린 환자가 미국 애틀랜타로 넘어가 지역감염이 시작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는데 이 과정에 CDC가 연루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널리 유포된 적이 있다.CDC를 비롯해 저명한 과학자들은 각종 논문에서 백신과 자폐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러시아발로 온라인에 확산하는 허위정보 중에는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하면 자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CDC가 이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실제로 이러한 가짜뉴스가 널리 퍼지면서 미국 어린이 사이에서 예방 접종률이 떨어졌고 홍역 감염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홍역 환자 1천282명이 새로 발생했는데 이는 근래에 나온 최고 수치다.크렘린궁발(發) 허위정보에 관한 저서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를 저술한 피터 포메란체프는 러시아 당국의 허위정보 확산은 "미국 정부 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미국인 3분의 1은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 성인 8천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가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29%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는 응답도 1% 있었다.코로나19 음모론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37%는 공화당 지지자이거나 공화당 지지 성향을 띠고 있었고, 민주당 지지자이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1%를 차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5 11:11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원을 주도하는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하기로 해 주목된다.공화당은 이 감염병을 둘러싼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강하게 주장하는 터에 여당인 공화당이 의회 차원에서 이를 입증하겠다는 취지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본 미국이 중국과 WHO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제기된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론 존슨 의원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원 및 대응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조사의 주요 대상으로 ▲ 국가의 비축량이 잘 준비되지 않은 이유 ▲ 의약품 성분과 의료기기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이유 ▲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 ▲ 바이러스가 발원지에서 퍼져 나간 과정 등을 꼽았다.존슨 의원은 "이 모든 게 어디에서 시작됐는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진 것인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인가. 다른 치료법을 찾아내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 일을 덮으려 했을 수 있는 WHO의 역할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검사 시스템이 코로나19에 의해 무방비 상태에 빠졌다면서 국제적인 정보가 빨랐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정확한 실험실 검사"를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상원 국토안보위가 이 문제를 감독할 것이며 같은 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WHO에 대한 조사를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악관과 공화당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됐을 때 WHO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WHO는 정말 망쳐버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로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며 맹비난하기도 했다.스콧 의원은 이날 "공산주의 중국을 믿을 수 없다"며 "WHO가 우리를 속였기 때문에 그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WHO가 분명히 작동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WHO 재정 원조를 철회하고, 사무총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WHO의 대안 기구 창설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이 같은 WHO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감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의 티나 스미스 상원의원은 "준비할 필요가 있었던 두 달 동안 행동이 부족했다. 대통령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했다"라며 "우리는 지금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6:39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에 육박했다.14일 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1만29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만8966명, 회복자는 44만8655명을 기록했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7만7842명, 총 사망자는 2만3618명이다.미국 뉴욕주의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671명 늘어 700명대를 유지해오던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약 일주일 만에 가장 적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확산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확산) 곡선이 계속 평탄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일본의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7370명을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쿄도 91명 등 전국에서 총 294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 7일 이후 엿새 만이다.유럽에서도 확산은 멈추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5만9516명, 사망자는 2만465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21일 첫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52일 만이다.독일은 총 확진자 12만9207명으로 13만명에 육박했지만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는 2121명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었다.영국은 총 확진자 8만95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만1000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총 확진자 13만7875명, 사망자 1만496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11일까지 연장했다. 현재 휴교상태인 각급 학교 모두 5월11일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단 방침이다.남미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 특히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430명으로 전날 대비 1000명 넘게 늘었다. 페루에서도 총 확진자 9784명으로 1만명을 바라보고 있고 에콰도르 7529명, 칠레 7213명을 기록 중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1:16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침(타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긴급 승인해 주목된다.13일 AP통신은 럿거스(Rutgers)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타액 검사법은 임상시험 결과 기존의 면봉 검사법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타액 검사법은 환자에게 플라스틱 튜브를 주고 그 속에 침을 여러 번 뱉어 검사 요원에게 건네는 것으로 면봉이 콧속과 목구멍 속으로 들어오는 면봉검사법과 달리 피검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또 검사 요원이 피검자와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 요원의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있다.현재의 면봉 검사법은 피검자와 밀착해 검체를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채취가 끝난 후에는 감염 차단을 위해 검사 요원이 착용했던 장갑과 마스크를 벗어서 버려야 한다. 타액 검사법으로 대체하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이러한 방역 장비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럿거스 대학 연구팀은 이 타액 검사법을 60명의 피검자를 대상으로 시험해 봤더니 면봉 검사 결과와 100%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타액 검사법은 우선 병원과 클리닉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FDA는 그러나 타액 검사는 의료시설에서 훈련된 전문 요원의 감시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타액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피검자는 제2의 다른 검사법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4 10:36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진자는 185만 명을 넘어섰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55만명을 넘어섰다.13일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7만1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고 5천여 명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미국은 이날 하루 2만7천여 명의 환자가 늘고 사망자는 2만2천명을 넘겨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16만6천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 역시 15만6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만 9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프랑스와 독일은 나란히 13만 명 수준으로 올라섰고 총리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상태가 좋지 않은 영국도 8만4천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뒤늦게 확산되고 있는 터키는 확진자가 5만6천명을 넘어섰고 벨기에, 스위도도 각각 2만9천여 명, 2만5천여 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외 네덜란드가 2만5천여 명, 포르투갈, 러시아가 각각 1만6천여 명, 1만5천여 명 수준에 근접했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와 곧 2만2천 명을 넘어섰고, 에콰도르와 칠레도 각각 8천여 명에 육박했다.중동에서도 이란이 7만1천여 명에 달했고, 이스라엘이 1만 명, 사우디 아라비아가 4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한국식 ‘드라이브스루’를 도입한 UAE에서는 현재까지 4천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아시아에서는 중국이 8만 명에서 더 이상 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한국이 1만명, 인도가 9천여 명, 일본이 6천여 명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3 12:10

그래픽=미러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가지 종류로 변이돼 인류와 오래 공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영국 미러지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유전학자인 피터 포스터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발표한 논문에서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환자 160명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가지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이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원래 A형에서 B형, C형으로 변이됐다.포스터 교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변형이 너무 많아서 정확하게 추적할 수없었다"며 "모든 변이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수학적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술은 선사시대 인간의 이동을 DNA로 규명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데 처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A형은 우한의 박쥐와 천산갑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A형에 감염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놀랍게도 우한이 아니라 미국과 호주였다. 특히 우한에 살고 있던 미국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견됐다는 것이다.우한에서 가장 많이 확산된 것은 B형으로, 인근 동아시아로 확산됐다. B형은 동아시아 지역 밖으로 많이 확산되지는 않았다.유럽에서 확산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B형에서 변이된 C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영국 등의 초기환자들에서 나타났다.유럽에서 코로나 19 감염사태가 가장 먼저 발생했던 이탈리아 경우, 지난 1월 27일 독일에서 들어온 확진자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입국한 사람이 발단이 됐다. 독일 확진자 경우 우한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하고 상하이로 돌아온 직장 동료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B형에서 변이된 C형은 중국 본토 샘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발견됐다고 논문은 밝혔다.한편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생성 능력이 지난 2003년 대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6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폐에서 떼어낸 조직을 연구한 결과 코로나19는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입자를 사스보다 3.2배나 더 많이 생성했다. 연구팀은 "사스는 48시간 이내에 10∼20배의 자기 복제를 했지만, 코로나19는 일부 사례에서 100배의 자기 복제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인체의 면역반응과 염증 유발에서는 코로나19가 사스보다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닌자처럼 은밀히 자기복제를 하며 다양한 지역이나 국가에 사는 주민들에 적응해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인간과 오랜 기간 공존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한층 경계를 강화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3 11:45

사진=sns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50개 주 전체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하면서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전염병으로 미국 전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지역주민 보호 활동에 연방정부의 재정이 지원되며, 현지 공무원에게는 주민을 보호할 비상 권한이 부여된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서 세계 1위가 됐다. 12일 오전6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일보다 1708명 증가한 2만455명을 기록했다.미국의 사망자수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전일 신규 사망자 수가 2018명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고점은 7일 1971명이었다.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확진자는 50만5237명으로 압도적 1위다. 2위인 스페인(16만1852명), 3위인 이탈리아(14만7577명), 4위인 프랑스(12만4869명)을 합한 것보다 많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만9468명으로 2위, 스페인이 1만6480명으로 3위, 프랑스가 1만3832명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2 12:28

그래픽=연합뉴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타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몽니로 다시 불발됐다.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국측이 제시한 전년 대비 최소 13% 인상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이로 인해 그동안 잠정 타결로 접어드는 듯했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시 오리무중(五里霧中)에 빠졌다. 특히 이로 인해 지난 1일자로 주한미군내 한국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 사태가 불가피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측 제안 거부 결정은 지난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앞서 미 NBC방송은 미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에스퍼 장관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사태를 막으려 백악관을 찾았다고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당시 이 보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들 두 장관 간 구체적 면담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으나, 보도 내용대로라면 한국시간으로 4월 1일 무급휴직이 강행된 것으로 볼 때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가 협상 타결의 돌출 변수로 불거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이와 관련, 지난 6일 이뤄진 한미 국방장관간 전화통화에서도 에스퍼 장관이 정경두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더 큰 한국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는 방위비 협상에 대한 신속한 타결을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이에 따라 전·현직 당국자들은 앞으로 수일, 수개월 내에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 희망이 별로 없다고 사석에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대북 군사대비태세 약화를 위협하는 상태에서 한국 측의 제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결정으로 인해 한미간 방위비 협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로이터통신은 한국전 때부터 맺어져 온 한미 동맹에 상처를 준다는 점이 더 큰 위험요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이와 함께 미국 측이 80분 만에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던 지난해 11월 19일 협상 당시 한국 측이 실제 분담액을 삭감하는 제안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한국 당국자는 삭감 제안을 부인했으나 미국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기억해내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1 12:49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1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10만명에 육박했다.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92일 만이다.10일 한국시간 오후 8시20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1만1981명, 사망자는 9만6787명으로 집계됐다.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전체 확진자는 이날 46만6299명에 달했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 15만7022명, 이탈리아 14만3626명 등이 뒤를 이었다.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내 누적 확진자수는 16만2000명으로 늘었다. 뉴욕주는 확진자수에서 세계 2, 3위인 스페인, 이탈리아를 뛰어넘었다. 인구 2000만여명의 주(州)가 유럽 국가들을 제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미국내 총 사망자는 1만6686명이며 이중 절반 가량이 뉴욕주에서 나왔다. 뉴욕시는 넘치는 시신 처리를 위해 무연고 시립묘지인 '하트 아일랜드' 묘역을 코로나 사망자 임시 매장지로 내줬다.스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점차 줄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10일 지난 24시간동안 605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간 기록된 스페인 내 일일 사망자 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 수는 1만5843명이다.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4204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일(3836명) 대비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도 하루 동안 610명 늘었는데 이 역시 전일(542명) 대비 늘어난 수치다.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국가는 프랑스(11만8785명), 독일(11만8235명), 영국(6만5872명), 터키(4만2282명) 순이다.일본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9일 하루 일본에선 수도 도쿄도 181명 등 3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총 5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고돼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최다 기록을 썼다.10일 도쿄도는 모든 술집을 대상으로 저녁 7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1 11:51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친일이 아니라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의 주류"라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친일이 아니라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의 주류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내년에 준공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두고 "광복이 우리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기념관에 영원히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일제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정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정은 일제에 뺏긴 우리 민족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립했고 우리가 독립국 민주정치의 자유민임을 선언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이민족의 지배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군국주권의 역사를 국민주권의 역사로 바꿨고, 전제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의 새 역사를 열었다"고 부연했다.문 대통령은 임정이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치열한 독립투쟁을 벌인 것을 상기하며 "임정은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27년간의 독립운동으로 해방과 자유를 쟁취해 오늘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이어 "임정 기념관을 건립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임정의 정신을 오늘의 역사로 우리 곁에 두기 위해서"라며 "임정의 독립운동은 '반일'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평등, 화합과 통합, 인류애라는 위대한 정신을 남겼다"고 역설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3·1 독립운동의 유산과 임시정부의 정신이 오늘에 살아있게 하고, 우리 미래세대들이 새로운 역사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일을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등 국가유공자 합동 묘역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의 지난달 국무회의 의결, 효창공원을 '독립기념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추진 등을 거론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올해 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 개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확충하는 계획 등을 소개하며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일상에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국가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100년 전 선열들이 반드시 광복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 서로를 격려하며 고난을 이겨냈듯 오늘 우리는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임정은 고난과 역경에 맞설 때마다 우리에게 한결같은 용기의 원천이었다"며 "독립 선열의 정신과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깊이 새겨 국민의 통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1 11: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었다.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10일 0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총 1,537,720명, 사망 94,357명이 발생했다.특히,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461,437명, 사망자는 16,478명으로 확진자 기준 가장 많았다. 또한, 스페인은 확진자 152,446명, 사망자는 15,238명이다.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은 확산세가 줄어드는 반면,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43,626명, 사망자는 18,470명으로 사망자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도 확진자가 118,181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고, 프랑스는 확진자 86,334명, 사망자 12,210명이다.영국의 확진자는 6만1487명이 됐다. 영국은 하루새 사망자가 1000여명 가까이 늘며 하루 최대를 기록, 총 7111명이 됐다.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일본은 이날 저녁 확진자가 크루즈선(712명)을 포함해 총 5895명이 됐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이틀째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도쿄도에서만 하루 181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0 11:03

그래픽=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겼다. 누적 사망자수도 8만8000명에 육박한다.9일 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1만1104명이다. 확진자 수는 미국이 42만9052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14만8220명), 이탈리아(13만9422명), 프랑스(11만3959명), 독일(11만3296명) 등 순이다. 전체 사망자는 8만8338명이다. 밤 사이 1만6000여명이 회복하면서 누적 완치자는 31만80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하루 동안 4만명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기준 42만90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만4695명에 달한다.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이틀 연속 사망자가 급증했다. 사망자가 하루만에 779명이 증가해 전날 기록한 일일 최다 사망자수(731명)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사망자는 총 626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중 3분의 2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사망자수가 급증했는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1만7669명이 사망하고 스페인에서는 1만4729명이 목숨을 잃었다.다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어 들고 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총 14만8220명, 이탈리아는 13만9422명으로 집계됐다.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9422명, 사망자는 1만887명이다. 그간 이동제한령과 상점 영업 금지령 등의 강력한 조치에 따라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확산세가 소폭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확진자수가 6만1474명인 영국은 하루 동안 938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70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수로는 이전 최고치(7일·786명)보다 많다. 영국 정부는 최근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일본 NHK는 8일 오후 11시 기준 하루 동안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지역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9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다.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확진자 712명을 더하면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5685명이다.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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