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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3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3만명에 달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36만 4114명으로 나타났다.특히 확산세가 매서운 중남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 명을 넘겼다.확진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410만 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브라질 223만 1871명, 인도 123만 9684명, 러시아 78만 9190명, 남아프리카 39만 4948명, 페루 36만 6550명, 멕시코 36만 2274명, 칠레 33만 6402명, 스페인 31만 4631명, 영국 29만 6377명 등이다.일본은 2만 6303명으로 세계 57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했던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2132명(118위), 대만 455명(159위), 베트남 408명(160위), 몽골 287명(168위) 등이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미국이 14만 6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브라질 8만 2890명, 영국 4만 5501명, 멕시코 4만 1190명, 이탈리아 3만 5082명, 프랑스 3만 172명, 인도 2만 9890명, 스페인 2만 8426명, 페루 1만 7455명, 이란 1만 4853명 등으로 나타났다.일본은 989명, 홍콩 14명, 대만 7명 등이며 몽골과 베트남은 아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한국은 세계 69위로 누적 확진자 이날 현재 1만 3938명(+59명), 사망자 297명을 기록중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23 14:03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하룻새 20만명이 증가해 1485만명대를 기록했다.글로벌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국과 남미, 인도 등을 중심으로 1500만명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망자는 61만명을 넘어섰다.이날까지 누적환자 기준으로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서만 70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세계 확진자의 절반은 미국, 브라질, 인도에서 나왔다는 뜻이다.미국은 이날 기준 400만명 가까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브라질 212만명, 인도 115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브라질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만명대를 유지했다.이 밖에 러시아 77만7486명, 남아프리카 37만4328명, 페루 35만3590명, 멕시코 34만4224명 순이다.사망자는 이날까지 61만3000명이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4만4289명, 브라질 8만1533명, 영국 4만5300명, 멕시코 3만9184명, 이탈리아 3만5045명, 프랑스 3만152명, 스페인 2만8420명, 인도 2만7514명 등으로 조사됐다.이날까지 총874만명이 완치됐으며 530만여명이 치료를 받고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21 11:26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20만 명이 넘는 등 매서운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지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일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0만7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1463만 명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하루 동안 4천여 명이 목숨을 잃어 6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국가별로는 확진자수 세계 1위인 미국은 이날 하루에만 5만6천여 명 늘어 총 39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4만3천 명에 이르렀다. 브라질에서도 이날 2만3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21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8만명에 달했다. 인근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확진자 수 35만 명에 육박했고 칠레와 콜롬비아도 각각 33만 명, 20만 명을 넘어섰다. 중미에서도 멕시코가 하루에만 7천여 명이 급증하면서 현재 확진자는 34만여명에 달한다.뒤늦게 확진자 폭발하고 있는 러시아도 수그러질지 않고 있어 하루에만 6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7만을 넘어 유럽대륙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 다만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1만2천여명이다.확산초기 총리가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한 바 있는 영국도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도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가장 많은 4만5천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스페인이 확진자 수 31만 여명을 유지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25만 명, 프랑스와 독일이 24만여명, 터키가 22만 명에 근접했다.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남아공에서 하루 1만3천여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 37만 명에 육박했고, 이집트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9만, 4만 명에 달했다. 아시아에서는 뒤늦게 확산세를 보인 인도에서 4만 명이 폭증하면서 112만 명에 육박했고, 인근 파키스탄이 26만 명, 방글라데시가 20만 명, 인도네시아가 9만명, 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5만, 2만5천명에 달했다.중동에서는 이란이 28만 명, 사우디아라비아가 25만 명에 육박했고, 카타르와 UAE가 각각 10만, 6만 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20 16:51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추진에 나선다.연합뉴스TV는 19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첫 행보로 남북 도시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임 특보가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은 남측 지방자치단체와 북측 도시 간 총 30건의 양해각서를 올해 안에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경문협은 해당 지역의 인프라와 조건에 맞는 협력 사업 내용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북측 지역을 선정해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19일 임 특보 측 관계자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북측에 제안하고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사업 목표는 30여개 지역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문협은 오는 27일 업무협약하는 첫 번째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남북 간 관계가 지난달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남북 도시 간 협력이 실제로 잘 진행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북한은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교체, 특히 임 특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7-20 16:22

사진=신화연합뉴스 중국 남부 창장(長江) 유역에 한 달 넘게 홍수가 지속해 140여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4천만명이 발생했다.지난달부터 쏟아진 폭우로 433개 하천이 범람한 가운데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장시(江西)성, 장쑤(江蘇), 충칭(重慶) ,광둥(廣東)성, 쓰촨(四川)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이 물에 잠겼다. 19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장마 전선이 걸쳐 있는 중국 남부일대에 19∼20일 이틀간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창장 중하류의 지난 10일간 강수량은 평년보다 2~3배로 증가했다.이들 지역은 현재도 시간당 평균 40∼8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칭 윈양(雲陽) 지역은 이날 375㎜ 가 내렸다. 안후이 중북부와 허난(河南) 동남부, 후베이 동부에도 특히 큰 비가 또 다시 올 것이라고 중국기상대는 예보했다.이번 비로 이재민 4천여만명이 발생하고 14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또한 172만명이 수해 위험으로 긴급 대피 조처됐고 60만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 주택 25만1천여채가 파손됐다. 농작물 피해도 2천667ha며 직접적인 경제 피해만 617억9천만 위안(한화 10조6천억원)에 달한다.중국 정부는 조기 경보, 수재 물자 조달, 재해 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관련 부서에 홍수 피해 최소화와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각 성에서 소방차 7천여대, 군인 4만3천여명, 구조 인력 13만명 등을 투입하는 등 폭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9 14:14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442만2천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60만 명을 넘어섰다.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세계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25만여명 증가해 1442만19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확진자 수로는 사상 최고치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17일 기록한 23만7743명이었다.사망자 수 역시 전일보다 4422명 증가해 60만5982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최근 확진자 수 증가는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이 주도하고 있다.이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7만497명, 브라질은 3만3959명, 인도는 3만4820명, 남아공은 1만3373명을 각각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 이상 느는 나라는 이들 4개국 뿐이다.이에 따라 확진수 수에서 미국이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이어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공이 뒤를 잇고 있다.이날 사망자도 7360명 늘어 지난 5월 10일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5000명 내외에 머물러 왔다.   미국의 사망자가 14만3754명으로 압도적 1위이고, 그 뒤를 브라질(7만8735명), 영국(4만5273명)이 잇고 있다. 반면 발원지인 중국은 4600여명에 그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9 13:57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6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418만 10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9만 9339명이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7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브라질 204만 8697명, 인도 104만 457명, 러시아 75만 9203명, 페루 34만 5537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33만 7594명, 멕시코 33만 1298명, 칠레 32만 6539명, 스페인 30만 7335명, 영국 29만 3239명 등이다.일본은 2만 3473명으로 세계 56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했던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714명(123위), 대만 454명(159위), 베트남 382명(160위), 몽골 262명(168위) 등이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미국이 14만 20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브라질 7만 7932명, 영국 4만 5233명, 멕시코 33만 8310명, 이탈리아 3만 5028명, 프랑스 3만 152명, 스페인 2만 8420명, 인도 2만 6285명, 이란 1만 3791명, 페루 1만 2799명 등으로 나타났다.일본은 985명, 홍콩 11명, 대만 7명 등이며 몽골과 베트남은 아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세계 66위 한국은 누적 확진자 1만 3711명(+39명), 사망자 294명(+1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8 12:41

미국에서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7만5천명에 달하며 또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인용해 이날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5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신규 환자를 7만명 이상으로 집계하며 역시 최다였다고 전했다.CNN은 신규 확산지로 떠오른 캘리포니아·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주를 포함해 최소 39개 주에서 최근 1주일 새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집계했다.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주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00명을 넘기며 일부 주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3천96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12일의 1만5천2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는 31만5천775명으로 올라갔고, 신규 사망자는 가장 많은 156명으로 집계됐다.캘리포니아주는 이날 8천544명의 신규 환자와 118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했다. 이 주의 누적 환자는 35만6천178명, 누적 사망자는 7천345명에 달한다.텍사스주에서는 1만291명의 신규 환자와 129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환자 수가 29만2천656명으로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최다다.환자 급증은 병원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이미 중환자실(ICU)이 바닥 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이 카운티에는 모두 405개의 중환자실이 있는데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43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부 환자는 중환자실로 개조된 병실로 옮겨졌다.텍사스주에서는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다.애리조나주는 비상 시 병원의 환자 수용능력 확충 계획에 따라 다른 주에서 간호사 약 600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의 식당과 술집을 상대로 3진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업소가 세 차례 적발되면 문을 닫도록 한다는 것이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56만364명, 사망자 수를 13만8천20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7 12: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며 앞으로 1년 이상 장기적 유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확진자 수는 1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수는 60만명에 달한다.이 같은 빠른 유행 속도는 미주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대륙별 일일 신규 확진자 비중은 미주 지역이 57%, 아시아 지역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6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4만명에 이른다. 미국은 일별 환자발생이 5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발생 수준을 기록 중이다.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11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4천89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환자수가 많은 국가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197만명), 인도(97만명), 러시아(74만명), 페루(33만명) 등이다. 사망자 수가 많은 국가는 역시 1위인 미국에 이어 브라질,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 등의 순이다.그러나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카타르, 바레인, 칠레, 쿠웨이트, 오만 등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치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예멘, 프랑스,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 등이며, 모두 10% 이상으로 보고됐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7-16 11:02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 가을 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이민 정책을 1주일여 만에 전격 취소했다.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온 100만 유학생들이 안도하게 되었지만, 신입 유학생들로 타깃을 좁혀 새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리슨 버로스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하버드와 MIT는 유학생 비자 취소 조치의 집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다.버로스 판사는 "미 정부는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정책의 집행은 물론 결정 자체를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4분도 안 돼 심리를 마쳤다.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의 수정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수정안에 따르면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혼용하는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도 100% 온라인 수강만 선택하면 미국에서 쫓겨나며, 만약 학기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라 완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미국에 머물 수 없게 된다.그러자 하버드대와 MIT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유학생들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고, 유학생들의 수강 여건과 취업 등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틀만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다른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한 200여개 미 대학과 대형 IT기업들이 속속 법원에 하버드와 MIT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각계의 지원사격도 잇따랐다.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IT기업들은 이날 의견서에서 "미국의 미래 경쟁력은 국제 유학생을 끌어들이고 붙잡아두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전날에는 매사추세츠주 등 17개주 법무장관이 이번 정책에 반대하는 별도의 소송을 제기해 트럼프 행정부를 더욱 압박했다.이날 트럼프 행정부와 대학들의 합의는 유학생의 온라인 수강에 관한 ICE의 지난 3월 정책을 복원한다는 의미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통상 미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은 학기당 1개가 넘는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없지만, 당시 ICE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해 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만 받아도 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미 정부가 불과 8일만에 꼬리를 내리면서 하버드대를 비롯해 100% 온라인 강의 계획을 세운 미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걱정을 덜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미 대학들이 낸 법정 의견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한 한국인 유학생이 소속 대학인 드폴대 수업 과정에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미 국제교육연구소(IIE) 통계를 보면 미국의 고등교육기관(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109만5천299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은 4.8% 수준인 5만2천250명이었다.그러나 이날 합의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로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선 온라인 수강에 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사안에 관해 잘 아는 한 소식통은 CNN 방송에 백악관 내부에서도 이번 정책이 잘못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현재 백악관은 이미 미국에 있는 유학생보다는 신입생들에게만 그 규정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백악관과 국토안보부가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새로 등록하는 유학생에게만 적용하는 제한적인 조치가 하나의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5 11:53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4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58만명을 돌파했다.15일 실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0시 현재 1345만4473명이다. 이중 773만여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496만여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특히 미국과 브라질의 확산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기준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35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도 14만명에 달한다.브라질은 200만명을 눈앞에 뒀다. 사망자 수도 7만4천명을 넘어섰다. 아시아 최대감염국인 인도는 94만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외 확진자 규모가 큰 국가별로 살펴보면 러시아 74만명, 페루 33만명, 칠레 32만명, 멕시코 31만명, 스페인 30만명, 영국 2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영국 4만4830명, 멕시코 3만6491명, 이탈리아 3만5967명, 프랑스 3만명, 스페인 3만명, 인도 2만5779명, 이란 1만4032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5 11:40

황금마스크를 쓴 기업인/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 중인 인도에서 황금마스크나 다이아몬드 마스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일부에서는 빈부격차의 상징이라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은 최근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가격대는 15만루피(약 240만원)에서 40만루피(약 640만원)로 매우 비싸다. 마스크라기보다는 명품 액세서리인 셈이다.보석상 측은 결혼식을 앞두고 독특한 마스크를 원하는 신랑·신부가 있다는 점에서 제작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보석상의 주인 디파크 초크시는 "보석 디자이너를 투입해 제작한 마스크가 팔려나간 뒤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더 제작했다"고 밝혔다.초크시는 마스크의 천은 정부의 방역 방침에 맞춰 제작됐다고 덧붙였다.한 고객은 "가족 결혼식 때문에 보석을 사러 왔는데 다이아몬드 마스크에 더 끌렸다"며 "내 드레스에 맞추기 위해 이 마스크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서부 푸네에서는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가 28만9천루피(약 460만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8일 동안 제작된 이 마스크에는 60g의 금이 투입됐다. 마스크에는 금이 얇게 입혀졌고 작은 숨구멍도 뚫렸다.쿠르하데는 AFP통신에 "이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내가 시장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다"며 즐거워했다.반면 많은 인도 빈민에게 제대로 된 마스크는 '그림의 떡'이다.이들은 필터가 달린 고가 마스크는 꿈도 꾸지 못하며 1장당 5∼10루피(약 80∼160원)가량 하는 저가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당수는 마스크 대용으로 머플러 등을 입에 두르고 다니거나 수제 천 마스크를 쓰는 실정이다.2016년 인도 국가표본조사기구(NSSO) 통계 기준 농가의 한 달 평균 소득이 6천400루피(약 10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조차 사치인 셈이다.인도의 빈부격차는 2014년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경제 개발에 주력하면서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인도 사회개발위원회(CSD)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상위 1%가 차지한 부의 비중은 2015년 22%에서 2018년 58%로 급격히 확대됐다.한편, 1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4만9천553명으로 전날보다 2만8천637명 증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3 19:29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이 각국의 비상조치에도 불구하고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지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많았다.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02만 8천명이다.이는 하룻새 보고된 전세계 신규 확진자 23만370명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최대치 기록이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미주 대륙에서 14만299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동남아시아(3만3173명), 유럽(1만8804명), 아프리카(1만7884명)의 순이었다.세계 1위 미국은 현재 341만4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 수도 14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1만529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일일 확진 기록으로는 가장 많았다.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186만6681명, 인도가 87만9553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7만2100명, 영국이 4만4904명순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3 16:55

10일 하루동안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 8천여 명 늘어나 확산세를 지속하며 1,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사망자 수도 6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만명을 웃돌았다.세계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수는 1261만 6천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56만2천명으로 기록됐다.미국에서도 하루 동안 6만 5천여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캘리포니아 주에선 사망자도 149명이 나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브라질에선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4만 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80만 명을 넘어섰다.이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두 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선발대는 주말 안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1 14:24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1천2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기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 분포는 지역이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했다.10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총 1천262명이 반둥시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때문에 반둥시가 속한 서부 자바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하루 만에 962명이나 늘었다.보건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의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 활동을 벌이면서 교육원 인근 지역사회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보건부 관계자는 "교육원의 감염자들은 학생과 교관들"이라며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라서 발열과 기침 등으로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1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천245명은 교육원에 격리돼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교육원 집단감염 영향으로 하루 만에 2천657명이 늘면서 누적 7만736명을 기록했다.이러한 소식을 접한 조코위 대통령은 "기록적인 (증가) 수치는 우리에게 적신호"라며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보건 위기는 이미 경제 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조코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이번 팬더믹(전 세계적 유행)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보다 인도네시아를 더 세게 타격했다"며 "작은 업체부터 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 예산을 686조2천억 루피아(59조4천억원)로 늘렸고, 준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침체로 세수가 연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재정 적자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로 3천417명이며 실제로는 3∼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0 15:48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238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55만명을 넘었다.특히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5천명을 넘어서며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다.10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수는 1천238만6,188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55만7,332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321만9,999명의 환진자에 누적 사망자 13만5,822명을 기록했다.이어 브라질은 175만9000명의 환자가 발생한데다 6만9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인도에서도 최근 감염자가 급증해 총 79만 4,8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만1,623명으로 집계됐다.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70만7,301명, 사망자는 1만843명을 기록했다.10만명 이상이 감염된 유럽 국가는 스페인 30만136명, 영국 28만 7,621명, 이탈리아 24만2,363명, 독일 19만9,198명, 프랑스 17만94명 등으로 집계됐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페루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31만6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칠레도 어느새 30만6천명을 돌파했다.중동에서는 이란이 25만명을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도 22만3천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0 15:40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 오찬에 참석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오른쪽에서 네 번째)/사진=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내리는 비와 같아서 누구나 걸릴 수 있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면서도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상이며 매우 몸 상태가 좋다"고 거듭 주장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며 언론이 공포감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폐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약물이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양성 판정 이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를 비롯해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 지난 주말과 전날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난 각료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또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행과 오찬을 함께한 토드 채프먼 대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찬에는 외교·국방 등 5개 부처 각료와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연방판사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공공장소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명령하면서 이를 어기면 2천 헤알(약 46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중간에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등 마스크를 기피하는 행동은 계속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08 13:08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거부한 법원 결정에 한국의 사법체계가 비웃음을 사고 있다.외신들은 이날 서울고법의 결정을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범죄와 손씨의 형량을 비교해 한국의 사법체계가 비교형량(比較衡量)의 대원칙을 결여했다고 비꼬았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웰컴 투 비디오'를 통해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은 일부 미국인들이 징역 5∼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반면 손씨는 단지 1년 반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최근 몇달 동안 한국에서 미성년자 포르노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가 아동 포르노 소지자와 시청자에게도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처벌 강화 법안을 통과시킨 사실을 소개했다.영국 BBC 방송의 로라 비커 서울특파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달걀 18개를 훔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는 기사 링크를 첨부하고 "한국 검사들은 배가 고파서 달걀 18개를 훔친 남성에게 18개월 형을 요구한다. 이것은 세계 최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와 똑같은 형량"이라며 형평성을 결여한 한국의 사법체계를 비웃었다.손정우 형량 비판한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 트윗 [로라 비커 트위터 캡처]서울고법 형사20부는 이날 '웰컴 투 비디오'와 관련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아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만큼 손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손씨의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손씨는 특수한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인터넷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 22만여건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기소됐다.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2심은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그는 지난 4월 2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미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씨의 강제 인도를 요구해 출소가 미뤄졌다. 이날 서울고법의 인도 불허 결정에 따라 곧바로 석방됐다.미국 연방대배심도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손씨를 기소한 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07 08:30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대학교/연합뉴스 비(非)유럽국가 출신 유학생에 대한 국립대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학생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최고 행정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국사원)는 지난 1일(현지시간) "외국인 학생에게 대학이 더 높은 등록금을 받는 것이 헌법상 무상교육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한국 등 비유럽연합(EU)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의 대학 등록금이 현행보다 최고 15배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여 유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법원은 결정문에서 "특별히 학업을 위해 프랑스에 오는 학생은 기존의 정식 체류자격을 갖춘 사람과는 다른 상황"이라면서 "유학생이 받는 각종 장학금과 면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실제 교육비용의 30~40%에 해당하는 (인상된) 등록금이 평등한 교육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작년 10월 명시한 무상교육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이에 따라 유럽 이외의 외국 출신 유학생에게 일반 국립대의 등록금을 최대 15배 인상하기로 한 정책이 조만간 전국 국립대에서 잇따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총리실은 지난 2018년 11월 국립대의 재정부담 완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이유로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 출신 유학생에게 학부는 연간 2천770유로(373만원), 대학원은 3천770유로(508만원)의 등록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유럽연합의 결속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 유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비유럽 국가 유학생에게만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것이다.이렇게 유학생에게 거둬들인 돈을 국립대의 영어교육과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FLE) 강화에 투입한다는 것이 프랑스 정부의 구상이다.현행 프랑스 일반 국립대의 등록금은 학부 과정은 연간 170유로(23만원), 석사 240유로(33만원), 박사 380유로(51만원)로, 한국 등 비(非)유럽 유학생은 등록금이 최대 15배가량 한꺼번에 오르게 된다.당시 브리핑에서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외국 유학생이 프랑스의 빈곤한 학생과 같은 학비를 내는데, 프랑스 학생의 부모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일하며 세금을 낸다. 이런 제도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일부 국립대는 법원의 판결 전에 이미 외국 유학생에게 등록금 인상방침을 고지했는가 하면 일부는 정부 방침에 상관없이 현행 등록금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그러나 정부 명령이 최고행정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이상 다른 국립대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학생단체들은 판결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프랑스 최대 대학생단체 UNEF는 "이번 결정은 매우 위험하고 터무니없다"면서 등록금 인상 행정명령의 취소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학생단체 UNEDESEP를 대리하는 플로랑 베르디에 변호사도 일간 르몽드 인터뷰에서 "고등교육의 공공적 성격에 균열이 일어났다. 프랑스도 앵글로색슨 모델처럼 중장기적으로 모든 학생에게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는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인 유학생 사회 역시 등록금이 한꺼번에 10~15배 오르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술렁이고 있다.파리1대 철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한 전진(25)씨는 5일 파리1대는 일단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면서도 "33만원 정도의 1년 등록금을 낼 예정인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프랑스를 택했던 터라 등록금이 올랐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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