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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땅콩 신품종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처음으로 청주시 북이면 장재리에서 풋땅콩을 수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수북이땅콩단지 회원이 밭에서 말린 땅콩을 털고 있다. (사진=청주시 재공) 이는 2020년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사업으로 청주 내수, 북이 지역에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추진된 것이다.이 사업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땅콩 신품종 보급과 전과정 기계화 보급 시범사업으로 신품종 종자(신팔광), 땅콩탈피기, 석회살포기, 비료살포기, 붐스프레이어, 땅속작물수확기, 땅콩탈곡기, 농약 등 농자재를 지원했다.땅콩은 삶아먹는 풋땅콩과 볶아먹는 종실 땅콩으로 구분되는데 풋땅콩은 종실 땅콩보다 2~3주 더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함유하고 있는 지방성분 중 87%가 올레산, 리놀레산 등 혈관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내수북이땅콩단지(대표 권중헌) 농가는 “긴 장마로 땅콩이 결실하지 않고 공협을 형성하거나 썩어버려 수량이 줄어들었지만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한 생력화로 생산비용이 절감돼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 품질향상, 재배 생력화 등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17 13:08

정부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분야와 업종 등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된 투자 가이드라인을 9월 말까지 마련해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대상 분야·업종 등을 제시하고 뉴딜 분야별 사업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과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돕겠다"고 밝혔다.그는 "투자 가이드라인은 큰 카테고리로 분야를 설정하고 분야 내 품목 사례를 적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모호한 부분은 어떤 과정을 통해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까지 담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13일 첫 회의를 한 후 총 170여개의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향후 TF, 뉴딜 당정추진본부 논의 등을 거쳐 관련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추후 확정된 과제 중 정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당정 간 긴밀히 협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도 개선 과제에는 데이터 3법 가이드라인 제정,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비율 상한 폐지 등이 포함된다.김 차관은 "RPS 비율이 현재 법령에 10%로 규정돼 있어 이 이상의 비율 상향이 곤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대응한 중장기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2021년∼2022년 RPS 비율을 1%포인트씩 상향하는 내용으로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법정 상한 10%를 없애고 시행령으로 비율을 규정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나와있다. 정부입법 제출 계획은 없고 의원입법안이 국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때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법안이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판 뉴딜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지난 7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후 이달 8일까지 총 4조8천억원 중 3조4천억원(70.5%) 집행됐다.디지털 뉴딜이 2조4천억원 중 1조6천억원(64.8%), 그린 뉴딜이 1조2천억원 중 9천억원(73.0%), 안전망 강화가 1조1천억원 중 9천억원(80.3%) 각각 집행됐다.정부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자문단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9-17 12:13

전주시가 높은 주거비, 취업률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시는 무주택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인근에 총 24가구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 받아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는 주택으로, 다음 달까지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만 19~39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주대학교 인근에 21가구를 공급했다.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주택도 공급된다. 사회주택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를 매입해 사회적경제주체(사업시행자)에게 장기 임대하면 사업시행자가 신축 및 리모델링, 운영 등을 책임지는 형태의 주택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가구가 공급됐다.시는 올 연말까지 서학동 예술마을 인근에 18가구의 사회주택을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한다. 이 주택에는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 쉼터 등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시는 이와 별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팔복동에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역수요맞춤형 임대주택 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집 걱정 없는 편안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전주형 사회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촘촘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 이상호 기자 | 2020-09-16 18:45

현대자동차가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현대자동차는 이날 부산항을 통해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이하 GRZ)’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차인 넥쏘에 탑재되는 95kW급 모델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며 수소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현대차에서 수입해서 비상 전력 공급용·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만들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들은 1년간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수출은 202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GRZ는 독자적인 수소저장합금(메탈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진 업체로 메탈 하이브리드 컴프레셔와 수소 흡착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GRZ 기술로는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bar 대비 훨씬 낮은 10bar 만으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이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해외 수출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 이후 진행됐다.현대차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과 세계 최초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이어 이번 수출로 수소 산업과 관련한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이번 수출은 지난 7월 EU집행위원회의 수소경제 전략 발표 직후 이뤄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판매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현재 20여개 업체와 판매 협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중국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을 하고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9-16 15: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가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6천2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이는 복권위원회가 상반기 기준 복권 사업 실적을 공개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상반기 기준 증가율은 지난 2012년(17.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일반적으로 복권은 경기가 하강할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꼽힌다.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으로 '일확천금'에 눈길을 돌린 사람이 더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상품별로 보면 로또 판매액이 약 2조3천8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인쇄식 복권이 1천863억원, 결합식 연금복권이 855억원, 전자식 복권이 408억원 등이었다.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은 작년 동기(508억원)보다 68.2% 급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1천313억원)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다.이는 매월 당첨금을 주는 연금복권의 1등 당첨금이 올해 들어 출시 9년 만에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세전 기준 월 당첨금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린 '연금복권 720+'를 지난 4월 30일 출시했다.연금복권 720+는 기존 연금복권520과 비교해 장당 구매가격(1천원)은 같으면서도 당첨금은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종전까지 1억원의 일시금을 지급하던 2등 당첨자에게 10년간 매월 1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보너스 추첨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등 연금 당첨자도 확대했다.이처럼 매월 일정 금액의 당첨금을 20년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는 연금 형태의 복권은 2011년 7월에 처음 도입됐다.연금복권은 도입 당시만 해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1천억원어치 넘게 팔렸지만, 일시 당첨금에 대한 선호가 커짐에 따라 2013년 상반기에는 681억원, 2014년은 478억원으로 판매액이 뚝 떨어졌다.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도 연금복권은 508억원어치 팔리는 데 그쳤다.복권위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복권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경기 불황과 복권 판매량 사이 뚜렷한 상관관계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연금복권 상품 개편에 따라 당첨금이 늘어 구매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09-16 14:08

@AFP통신=연합뉴스 중국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layerUnknown's Battlegrounds MobileㆍPUBG Mobile)이 누적 매출액 35억달러를 돌파했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앱 분석업체인 센서 타워의 보고서를 인용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8월 매출액이 2억2천100만달러에 달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3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8월 기준 세계에서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 콘텐츠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초창기인 지난 3월에는 2억7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센서 타워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인도 간 국경갈등의 여파로 인도 정부가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앱을 포함한 177개 앱의 사용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액이 호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배틀그라운드는 한국 게임사인 펍지(PUBG) 주식회사가 개발한 비디오게임이지만, 모바일 버전은 중국의 텐센트가 출시했다.센서 타워의 집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버전인 '허핑징잉'(和平精英·Game for peace)도 배틀그라운드의 판매액에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허핑징잉의 누적 판매액은 18억 달러에 달했다.텐센트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게임 콘텐츠 판매액은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20-09-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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