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핵심부품’ 수소연료전지 유럽에 첫 수출
현대차, 수소차 ‘핵심부품’ 수소연료전지 유럽에 첫 수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9.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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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탑재 ‘95kW급 시스템’ 스위스 GRZ·유럽 스타트업 등에

현대자동차가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부산항을 통해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이하 GRZ)’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차인 넥쏘에 탑재되는 95kW급 모델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며 수소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현대차에서 수입해서 비상 전력 공급용·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만들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년간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수출은 202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GRZ는 독자적인 수소저장합금(메탈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진 업체로 메탈 하이브리드 컴프레셔와 수소 흡착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GRZ 기술로는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bar 대비 훨씬 낮은 10bar 만으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해외 수출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 이후 진행됐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과 세계 최초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이어 이번 수출로 수소 산업과 관련한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은 지난 7월 EU집행위원회의 수소경제 전략 발표 직후 이뤄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판매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20여개 업체와 판매 협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중국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을 하고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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