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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쪼개기?' 인적없는 조립식 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도 정부의 전수 조사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10일 오후 세종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로 알려진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일대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조립식 주택이 촘촘히 들어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연합뉴스 세종시가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공무원 투기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공무원 가족이 산단 지정 전 부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2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시청 모 공무원의 가족이 산단 내 토지를 사들여 건물을 지은 정황이 포착돼 투기 여부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매입 시기는 연서면 일원이 산단으로 지정되기 6개월 전인 2018년 2월께인 것으로 알려졌다.연서면 와촌·부동리 일원 270만㎡는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9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이 일대는 지정 발표가 있기 수개월 전부터 가건물이 들어서고 농지에 묘목이 심어지는 등 투기를 의심할 만한 행위가 확인돼 시와 경찰이 공직자 투기 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시로부터 이 일대 소유주 변동 관계, 토지 거래 허가 신청 내역 등을 받아 들여다보고 있다"며 "시청 직원 가족이 어떤 경로로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3-13 18:30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자행되는 불법과 불공정 행위를 엄단할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 강력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기존의 방식과 제도로는 더는 공직자의 탐욕을 척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자의 투기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는 범죄다. 법으로 무겁게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방역처럼 가혹할 정도로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불법 투기행위를 한 공직자 등은 곧바로 퇴출하겠다"며 "현재의 법과 제도를 총동원해 투기이익을 빠짐없이 환수하겠다"고 했다.정 총리는 특히 LH와 임직원을 겨냥해 "과연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는 회복 불능으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기존의 병폐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혁신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정 총리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공공주택 공급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각 전체가 긴장된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3-11 15:52

변창흠(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 시흥 땅투기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변 장관은 "LH 직원들의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자신부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변 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논란거리로 커지는 모양새다.MBC는 지난 4일 뉴스데스크에서 변 장관이 광명 시흥 땅을 구입한 직원들에 대해 "신도시 지정을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닐 것이다, 보상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자사 기자가 문자를 통해 질의했는데 변 장관이 이렇게 답했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변 장관은 "이들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것으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 없다"라고도 했다.이를 두고 정부의 합동 조사가 이제 시작됐는데 주무 부처 장관이 미리 결론을 내고 이들을 옹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신도시 조성을 책임진 공기업인 LH의 직원들이 정작 땅 투기에 나섰다는 데 대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에 국토부는 5일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변 장관은 그간 여러 차례 공기업 직원의 부동산 투기 행위는 직업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LH를 비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방송이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변 장관을 불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질타하면서 MBC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추후에라도 조직을 두둔하는 듯한 언동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변 장관은 보도 경위를 설명하면서 다시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불법적이지 않다'라는 식으로 언급해 이 대표가 좀 더 강한 어투로 발언한 것"이라고 전했다.변 장관이 이 대표에게 해명하는 자리에서도 다시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얘기다.논란이 커지자 변 장관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변 장관은 "어떤 이유에서든 토지를 공적으로 개발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LH 및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이유 여하,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투기목적의 부동산 거래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자세로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하고 제도개선에도 임하겠다"라고 이어나갔다.변 장관은 "정부합동조사단이 이날 오후 LH 본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국토부도 조사에 돌입했다"라며 "저부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고, 저를 포함해서 출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토지 소유 정보 수집 동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변 장관은 "신속하고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주택공급 방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3-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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