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화면캡쳐 SBS가 봄 뉴스 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가장 먼저 SBS '8뉴스' 앵커들이 유튜브 채널 전면에 나선다.'8뉴스' 메인 앵커 김현우, 최혜림과 '주말 8뉴스' 김범주, 김민형 앵커가 유튜브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TV 방송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청자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유튜브는 이미 2030세대는 물론 40대에게도 동영상 콘텐츠 제1의 소비 플랫폼이 됐다. SBS 뉴스 역시 '8뉴스'와 '비디오머그', '스브스뉴스' 등을 통해 유튜브 내에 100만이 훌쩍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대한민국 페이스북 최강 뉴스 페이지 경험을 되살려 2019년에는 최강 유튜브 뉴스 채널에 도전한다.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위해 탁월한 동영상 제작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뉴미디어 전용 스튜디오를 제작 중이다.아울러 새로운 도전을 위해 주말 뉴스 앵커를 교체한다. 보다 젊고, 참신한 뉴스를 만들 최적임자를 뽑기 위해 단행한 사내 오디션에서 신입 김민형 아나운서가 최종 결정됐다. 20~30대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김민형 아나운서는 김범주 앵커와 호흡을 맞춰 주말 SBS8뉴스의 과감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연초부터 스포츠 성폭력, 국회의원 이해충돌, 연예인들의 추악한 단톡방 속 디지털 성범죄 등 우리 사회를 흔드는 굵직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SBS 8뉴스는 뉴스의 깊이를 더한다는 각오다. 봄 개편부터 심층 코너를 강화해 세련되면서도 강한 뉴스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한다.SBS 8뉴스의 대표 브랜드가 된 탐사리포트 ‘끝까지 판다’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인 이슈리포트 ‘깊이 있게 본다’, 현장리포트 ‘거침없이 간다’, 그리고 시청자 제보에 더 귀 기울이는 ‘제보가 왔습니다’ 코너의 정체성과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3-23 20:28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오는 3월 29·30일, 이희문컴퍼니의 특별한 민요 콘서트 <오방신과>로 한동안 잠잠했던 무대를 신명나게 깨우고, 4월 12일부터는 젊은국악오디션 <단장> 1기 Hey string, MuRR, 극단 깍두기가 차례로 공연한다. 4월 19·20일에는 <박우재 거문고하기>가 크라운해태홀에서, 4월 16~24일에는 젊은 여성 연주자들의 <한옥콘서트 산조>가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을 봄처럼 싱그럽게 물들일 예정이다. 혼란하다 혼란해!오방신이 당신을 고통과 번뇌의 사바세계로부터 탈출시켜 드립니다. 이희문컴퍼니의 특별한 민요 콘서트 <오방神과>는 서울남산국악당의 3월 우수공연 공동기획으로 최근 KBS TV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음악 큐레이터로 참여해 주목 받은 이희문의 무대 위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이희문컴퍼니의 이희문과 놈놈이 29일에는 프렐류드, 30일에는 공동앨범을 발표한 레게그룹 노선택과 소울소스, 김율희와 함께 관객들의 혼을 쏙 빼는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전통 음악을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선보이며 다시금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오방신’ 이희문이 프렐류드(재즈), 노선택과 소울소스(레게), 김율희(판소리), 놈놈(민요)과 함께 주요 레퍼토리를 재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이희문의 매력을 물씬 느껴보자. 젊은국악오디션 <단장>이 발굴한 NEW 국악!당신의 감각을 깨운다..헤이스트링, 가야금과 빛의 오묘한 조화 4월에는 청춘의 새 국악이 궁금한 관객을 위한 공연이 준비돼있다. 개성 있는 3인의 가야금연주자가 모인 그룹 헤이스트링은 4월 12일부터 이틀간 <Sensation-감각의 발견: Space in Space>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우수한 기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가야금을 연주하는 헤이스트링은 설치미술 크루와 협업을 통해 색다른 빛과 음의 세계를 선사한다. ‘수많은 관계 속 온전한 나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음악과 오브제, 빛을 통해 ‘나’라는 존재와 질문의 답을 찾아 나선다. 이런 국악이 있나?뮤르가 탄생시킨 어디에도 없을 달달 음악 국악창작그룹 뮤르는 4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 27일 토요일 오후 5시에 <달달콘서트>로 출격한다. 피리, 생황, 태평소, 대북, 양금 등의 국악기와 핸드팬, 카혼, 피아노 등의 양악기를 두루 쓰며 차별화된 연주력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뮤르의 자작곡을 만날 수 있다. ‘국악재즈’나 ‘국악블루스’ 같은 수식어만으로 담을 수 없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을 기회다. 공연 후 남산자락 아래 벚꽃 핀 밤산책으로 달달한 밤을 마무리해도 좋다. 아는 얘기라 더 재미있고아이들 눈은 휘둥그레 유·아동을 위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극단 깍두기의 국악뮤지컬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이 총 5회 공연된다. 국악을 기반으로 마당극,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극단 깍두기가 떠오르는 신예, 국립창극단의 아이돌 김준수와 만나 얼마나 더 유쾌한 공연을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유·아동 동반 보호자는 50%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이상의 세 공연은 작년 한 해 동안 <단장>에서 발굴, 육성되어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일반 관객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1기 단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통에서 시작해 새 음악을 창작해가는오늘, 박우재의 음악 4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과 20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박우재 거문고하기>가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된다. 2019 서울남산국악당 기획 ‘다시곰 도다샤’는 과거 진행되었던 젊은 아티스트의 우수공연을 선정하여 다시 무대화 하는 시도이다. 박우재는 2014년 박우재의 거문고 더하기 ‘이상변이’에서 연주된 곡을 중심으로 이후 창작된 신곡과 미공개곡을 더한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활을 직접 개발해 연주하는 등 전통적인 거문고의 틀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경계를 확장해나가는 거문고 아티스트 박우재의 이번 공연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조기예매(3월 31일까지)시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 가능하다.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한옥에서오늘날의 산조 피어나다 - 가야금, 해금, 대금, 거문고한편,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는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나흘에 걸쳐 젊은 여성 연주자들의 ‘한옥콘서트 산조’가 펼쳐진다. 16일 가야금 박경소, 17일 해금 원나경, 23일 대금 이나래, 24일 거문고 고보석의 공연이 각각 진행되며, 한옥이라는 장소 특성상 관객 수는 회당 40명으로 한정해 예매를 받고 있다. 그만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봄내음 가득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악기 고유의 소리로 전통 산조와 창작 산조를 즐길 관객들은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산국악당은 봄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주변 경관이 특히 매력적인 곳에 자리 잡고 있다. 2019년 봄맞이 기획공연은 남산자락의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나들이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객층을 배려하여 구성하였다. 특히 젊고 세련된 오늘날의 전통예술을 엿볼 수 있는 공연들이 이어짐으로써 전통예술이 낯선 관객들에게는 편하게, 전통예술에 관심이 깊은 관객들에게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의 3, 4월 기획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과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3-23 18:44
사진=문화재청 거북이와 남자 성기 등 가야의 건국신화가 그려진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 사이의 대가야 시대 유물이 출토됐다.문화재청은 재단법인 대동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허가로 발굴조사 중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 사이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6종이 새겨진 직경 5cm가량의 토제방울 1점과 소형 토기, 화살촉, 어린아이 두개골 편 등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고령군은 20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이번에 출토된 유물들과 현장을 일반에 공개했다.고령군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이 중 낮은 곳에서 확인된 제1호 석실묘의 경우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고령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횡혈식 무덤이다.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유물은 5세기 말경 조성된 대가야 소형 석곽묘에서 나온 토제방울 1점이다. 어린아이가 묻힌 이 석곽묘 규모는 길이 165cm, 너비 45cm, 깊이 55cm정도로, 조성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토제방울 외에 소형 토기 6점, 쇠 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曲玉) 1점 등과 어린아이의 치아와 두개골 편도 출토됐다. 함께 묻힌 토기나 철기가 대가야 물품인 것으로 보아 생활용품으로 제작된 이 토제방울 역시 대가야의 것으로 추정된다. 직경 5cm가량의 토제방울에는 거북, 관을 쓴 남자, 춤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등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6개의 독립적인 그림(선각그림)이 방울 표면에 선으로 새겨져있다. 선각그림 6종은 남성성기(구지봉), 거북(구지가),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자루다. 각각의 그림은 하나하나가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나오는 건국신화의 내용과 부합돼 대가야 건국신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문헌에서만 나오던 건국신화의 모습이 유물에 투영되어 발견된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토제방울에 새겨진 그림을 통해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는 더 이상 금관가야만의 전유물이 아닌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로 알에서 시조가 태어났다는 난생설화(卵生說話)는 가야지역 국가들의 공통적인 건국신화에 담긴 핵심요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라서 토제방울에 새긴 그림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여러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증거자료로 우리나라 고대사 특히 가야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19-03-20 14:46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을 오는 4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예술·여행 등을 소재로 자유롭게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제출하면 된다.또한,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 중 적합성, 독창성, 상징성을 잘 표현한 작품 16편 을 선정하여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선작은 문화재청, 전라북도, 충청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다양한 기관의 정책자료, 홍보물, 홈페이지, SNS 등에 반영·활용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지역별로 순회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전문 일러스트 작가부터 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일러스트 공모전 참여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 홈페이지(www.baekjeillust.kr) 또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http://www.baekje-heritag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3-20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