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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섬진강 상류지역인 적성 괴정리 논을 한 폭의 캔버스 삼아 대형 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군은 최근 논에 그림을 그리는 전문용역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그림 도안도 현대미술가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림 도안은 청정지역 순창을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경관과 농촌지역의 평화로움을 그림에 담아냈다. 현재 논에 그림을 그려 경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 그림들이 자치단체 슬로건이나 단순 문구에 그쳤다면, 이번에 순창군이 추진하는 작업은 논에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으로, 논이 캔버스로 변하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그림을 그려낼 지역인 적성 괴정리는 순창의 3대 명산인 채계산(釵笄山) 정상에서 바라보면, 섬진강 물줄기가 S자 형태로 굽이치며 황금들녘으로 감싸 안고 있는 구역이라 등산객 사이에 경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군은 특히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국내 최장 출렁다리(270m)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해,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군은 올 6월 초부터는 조성을 시작해, 일반벼 이앙기 식재 후 그림도안에 의한 측량과 깃발 꽂기, 일반벼 솎아내기 과정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유색벼를 도안별로 식재해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황숙주 순창군수는 “현재 순창 적성면은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 조성을 비롯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조성해 관광거점마을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면서 “이번 벼 팝아트 조성도 볼거리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 7월경에는 그림이 완성될 들녘에서 순창우슴 오케스트라가 논두렁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해질녘에 논그림 조성지역에서 관현악 앙상블을 선 보일 예정이며, 클래식, 영화음악, 드라마 OST 등 주옥같은 곡들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31 10:23

사진 제공=중도본부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가 29일 문화재청에 춘천 중도 유적지 매립과 관련, 일부 고고학자들이 허위보고서를 작성하여 유적지 훼손을 초래했다며 관련자들을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10월 25일 실시한 《춘천 중도 레고랜드 부지 내 발굴 출토 유물 관리 실태 점검》에서 발견된 춘천레고랜드의 중도유적지 불법훼손과 관련하여 매립된 흙이 ‘잡석’인지 굵은 모래인 ‘마사토’인지 검토하기로 했다.중도본부회원들과 시민들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고랜드사업자들이 중도유적지를 불법훼손 했음이 발견됐는데도 문화재청 관계전문가들의 허위보고서로 인해 공사가 재개됐다고 주장했다.회견 후 1시 30분 문화재청을 방문한 중도본부는 문화재청에서 약속과 다르게 면담장에 국장과 법무감사팀장 발굴제도과장 등이 불출석하고 발굴제도과 사무관과 학예사만 참석한 것에 항의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3시경 비서관과 발굴제도과장을 추가로 참석시켰다.중도본부는 면담에서 다음의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재청에서 중도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유구 위 30cm까지 모래를 복토하고 굵은 모래를 복토하게 했는데 레고랜드사업자들은 모래를 복토하지 않았다. ▲2017년 10월 31일 문화재청 관계전문가들이 현장점검에서 중도유적지에 굵은 모래가 복토됐다고 허위의 보고서를 작성 접수했고 그 영향으로 레고랜드 사업이 재개됐다. ▲문화재청은 레고랜드 사업자들이 중도유적지 선사시대 무덤 위로 모래운반트럭을 운행하여 유적을 훼손했는데도 전체 유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고발하지 않았다.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중도유적지 불법훼손 현장사진들을 제시하면서 관련직원들의 답변을 촉구했다. 그는 “2017년 10월 31일 현장점검에서 중도유적지에 매립된 흙을 굵은 모래라고 보고서를 작성한 문화재청의 전문가들에 대해 사법조치 해야 한다”며 “선사시대 무덤 위로 공사트럭을 운행한 행위에 대해 사법조치 하지 않은 것은 대체 무슨 법적 근거에 의한 행정”인지 물었다.이에 대해 문화재청 직원들은 즉답을 피하고 “검토를 하겠다”고 대답하고, 결국 중도본부와 문화재청은 오는 6월 5일 재면담을 갖기로 하고 면담을 마쳤다.춘천중도 선사유적지는 지난 1977년부터 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됐으며 1981년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지로 보존 발굴돼 왔다. 2011년 이후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사전조사결과 1612기의 집터와 165기의 무덤이 발굴됐다.춘천 중도는 ‘한국고고학 역사상 최대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북쪽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매장문화재가 분포하기에 처음부터 레고랜드 사업이 시작될 수도 없는 땅이었다. 레고랜드 공사로 중도유적지가 훼손된 것이 문화재청의 직무유기와 방조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 7장 벌칙 제 31조 2항에 따르면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문화재 전문가들은 중도유적지에 매립된 흙이 ‘잡석’임에도 ‘굵은 모래’라고 허위의 문서를 작성 접수하여 레고랜드 공사가 재개되도록 방조했다면 관련자들은 엄중한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 | 강민규 기자 | 2019-05-31 09:24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오는 5월 31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악으로 일가를 이룬 거문고 명인 김무길, 판소리 명창 박양덕 일가를 초청하여 <김무길·박양덕 일가의 음악 이야기>를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준비한 5월 가정의 달 특별 공연의 마지막 무대인 <김무길·박양덕 일가의 음악 이야기>는 김무길, 박양덕 일가가 지리산 자락의 폐교를 인수하여 만든 “운상원 소리터”에서 만들어지고 또한 만들어 가고 있는 음악이다.   “운상원 소리터”는 악성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 들어가 거문고를 공부했다는 그 ‘운상원’ 명칭으로 두 부부가 얼마나 전통의 계승과 보존, 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김무길, 박양덕 부부는 모두 음악가 집안 출신이고 또 그 자녀들 또한 국악을 전공하여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무길은 최고의 거문고 명인인 한갑득, 신쾌동 선생 모두에게 철저히 사사하였고 박양덕 또한 전라북도 지방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이미 명창 반열에 들어 수많은 후학들을 양성한 이시대의 명인 명창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무길 명인이 두 스승에게 사사한 바디를 벗어나 자신만의 가락과 색깔을 입힌 “동살풀이”를 선보이는데 이는 향후 한갑득류,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와 함께 김무길류 거문고 산조의 탄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이와 함께 두 명인, 명창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은 그 어떤 공연보다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부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가 운영된다.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1~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30 11:41

예술인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의 시범사업을 앞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전북지역 설명회를 6월 5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 1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예술계의 어려운 현실과 예술의 공공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과 생활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수입이 부정기적이거나 담보 여력이 낮아 일반금융권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소액 대출, 주거 관련 융자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술인들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활안정자금 대출(최대 500만원), 전·월세 주택(창작공간포함)자금 대출(최대 4,000만원), 예술작품 등 담보대출(최대 1,00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시범 운영되는 대출사업은 예술인복지법 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다 많은 지역예술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활동증명 현장안내와 접수도 진행된다. 또한 금융 관련 지식이 부족한 예술가들 대상으로 금융·신용관리 등의 금융교육도 있을 예정이다.사업설명회는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 사전 전화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3)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30 11:19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28일부터 발굴조사 본격 착수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가 지난 28일 아영면 청계리 청계 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를 올리고 본격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 청계 고분군은 청계 마을 뒤편의 야산에 10여기 이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구릉의 북쪽 끝부분에는 월산리 고분군(전라북도 기념물 제138호)이 위치해 있어 그 연관 관계가 주목을 받아 왔다. 청계 고분군은 운봉고원에 자리한 분묘 유적으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과 함께 5~6세기 전북 동부 지역 가야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지역은 야산의 남쪽 말단부로 2기의 석곽(石槨, 돌덧널)이 노출되어 있는 등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고분군의 추가적인 훼손을 막고, 그 구조와 조성 및 운영 시기 등을 밝히기 위한 학술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남원시와 협력해 청계 고분군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월산리 고분군과 함께 국가사적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알려지지 않은 전북 동부 지역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해 우리나라 고대 역사의 한 축인 가야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청계 고분군 발굴조사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 추진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30 09:51

사진=연합뉴스 25년 전 도난당한 조선시대 세계지도인 보물 1008호 '만국전도'와 11년 전 도둑맞은 양녕대군의 친필 숭례문 목판 등이 잇따라 회수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994년쯤 서울 동대문구 함양 박씨 문중에서 도난당한 '만국전도'와 19세기 전적류(책) 116권을 숨겨 가지고 있던 혐의(문화재보호법상 지정문화재 은닉)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쯤 전남 담양에 있는 양녕대군 후손의 재실 몽한각에서 도둑맞은 양녕대군의 친필 '숭례문'과 '후적벽부' 목판을 숨겨 가지고 있던 혐의(문화재보호법상 일반동산문화재 은닉) B(70)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문화재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만국전도는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 줄리오 알레니의 한문판 세계지리서 '직방외기'에 실린 세계지도인 '만국전도'를 조선 현종 때였던 1661년에 문신 박정설이 필사하고 채색한 지도로, 지난 1989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008호로 지정됐다.문화재청 김성희 감정위원은 "당시 성리학적 일변도였던 조선 사회에 실학과 함께 서학이 수용되면서 지식인들 스스로가 중국의 한역서를 공부하며 천문지리를 익히고 세계지도를 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문화재청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A씨가 만국전도를 팔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경북 안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와 식당을 압수수색해 만국전도와 전적류를 찾아 회수했다.일반동산문화재로 지정된 숭례문 현판과 후적벽부 목판은 모두 조선 태종의 큰아들이자 세종대왕의 형인 양녕대군의 친필이다. 그는 조선 초 숭례문을 지을 때도 현판의 글씨를 직접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후적벽부는 1082년 10월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적벽강에서 읊은 한시를 양녕대군이 초서체로 작성, 이를 목판화해 후손들이 보관해 왔다가 숭례문 현판과 함께 도난당했다.경찰은 지난 2017년 10월 서울 종로구의 한 미술품 거래 업체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도난당한 목판을 판매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듬해 7월 경기 양평의 B씨 주거지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이를 발견해 회수했다. 피의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문화재를 구매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의 경우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고 B씨는 수석 매매업을 하는 등 두 사람 모두 문화재에 대해 상당한 식견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상 절도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그 기간이 지났더라도 도난문화재를 은닉하고 있다면 문화재 은닉 사범으로 처벌된다"며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해당 문화재가 도난문화재로 등재되고 나면, 설사 도난된 문화재인지 정말로 모르고 샀어도 선의취득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5-29 14:53

매월 마지막주 문화가있는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무료로 전북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명인홀에서는 극단 창작극회의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진행된다. 갑작스런 해고통보에 상심한 남편. 일주일째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동네 놀이터를 배회하고 있다.이때 눈앞에 나타난 노련한(?) 실직자 대머리는 아내와 가족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데...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정리해고로 인한 가족의 위기를 코믹하면서도 풍자적인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아내와 남편은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 위로하고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눈물겨운 연기(?)를 해낸다. 경쟁사회에서 도태된 아빠들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한 힘겨운 출근은 가장이 짊어져야 할 소명 같은 것이다.인생이란 긴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실패한 한 인간에 대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 해법을 찾기를 희망하는 작품이다.한편, 가격은 전석 무료로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현장에서 배부한다.문의 063-270-8000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9 13:54

사진제공=바노바기 성형외과 탈모 인구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3년 20만 5000명에서 2017년 21만 5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여성 탈모 환자의 비율도 약 45%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탈모는 중년 남성들의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연령별 탈모치료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20대(21.9%), 30대(26.9%), 40대(22.1%) 순으로 2030세대 탈모 치료 인구가 전체의 약 49%를 차지, 젊은 세대도 탈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탈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취업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연애, 결혼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자존감 저하 및 대인기피증 등 2차 질환을 유발하고 있어 탈모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에 탈모 관련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다. 또 탈모방지 샴푸 등 관련 제품군을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약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제약업계에서는 기존 오리지널 탈모치료제 외에도 제네릭(복제약) 등의 출시가 속속 이어지고 있고, 탈모치료기와 탈모방지 샴푸 등 탈모를 피하기 위한 대안이 다양하다.바노바기 성형외과 이경구 원장은 “탈모는 치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방편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탈모 부위가 넓어지거나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탈모는 발생 초기 각자의 원인 및 상태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홈케어 가전용 탈모치료기도 눈길바쁜 현대인들이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두피 관리를 할 수 있는 홈케어 탈모치료기도 있다. 가정용 탈모 치료기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제품임을 소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용 탈모치료기는 전기 자극으로 두피에 레이저를 분사, 진피층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세포 조직을 활성화시켜 모낭 재생 및 탈모 관리에 도움을 준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 G마켓의 올 1분기 탈모치료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0%, 224% 대폭 성장했다.* 헤어 제품 시장에서 탈모방지 기능 샴푸 판매 비중 쑥쑥 성장탈모환자들이 가장 쉽게 이용하는 탈모방지 기능 샴푸의 경우 국내 헤어 제품 시장에서 2015년 13%, 2016년 15%, 2017년 20%로 판매 비중을 늘리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티몬은 지난 2분기 기준 탈모샴푸 매출이 1000% 이상 늘었고, 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남성 전용 탈모샴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했다. 탈모 예방 차원이나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확실한 효과 모발이식…수술 후에도 두피 관리 필수의학적인 탈모 치료는 약물이나 모발이식을 활용한다. 약물은 주로 현재 상태를 유지시키고 탈모가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는 반면, 모발이식은 단기간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탈모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다 빠른 탈모 치료를 원한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모발이식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모낭 단위 이식 수술이다. 모의 주머니인 모낭에는 보통 1~3개 정도의 모발이 포함돼 있다. 즉 1000모낭이라고 하면 2000모 정도가 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모발 상태와 밀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모발이식은 환자의 모발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세우고, 채취한 모발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재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이경구 원장은 “모발이식은 수술 후에도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절제된 생활과 의사의 처방에 따른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발 이식은 탈모 치료의 시작이라고 인식하고 수술 후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 클리닉은 19년 경력의 바노바기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생착 프로그램을 통해 진보된 모발이식 기술력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두피 관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5-28 15:46

예향 고창군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고창농악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만났다.지난 25일 (사)고창농악보존회의 2019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히스토리 감성농악 ‘광대, 1894’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광대, 1894’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창에 살았던 홍낙관이라는 실존인물과, 그를 중심으로 조직된 재인광대부대를 모티브로 삼아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고창농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농악과 남도 씻김굿, 죽방울, 버나놀이, 기놀이 등과 라이브로 진행되는 기악연주가 더해져 기존보다 농악의 풍성함을 더해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광대, 1894’ 남기성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농악을 통해 눈물과 웃음, 감동 등 다양한 감성의 신명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동학농민혁명 당시 실제 고창의 역사를 다루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만든 공연이다. 다양한 연희와 볼거리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창농악의 신명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농악전용극장에는 다양한 전통놀이체험과, 먹거리 주막이 준비되어 있어 다채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창 지역 상생 프로젝트 ‘먹놀자 프로젝트’를 진행해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고창내의 먹거리, 즐길 거리 이용시 다양한 할인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상설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이며 티켓은 당일 현장예매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특히, 인터파크티켓 온라인 예매시 60% 할인이 적용 되며 고창군민의 경우 50% 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에 다양한 티켓 할인 혜택이 준비돼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티켓과 고창농악홈페이지(gochanggut.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8 12:21

전남여성가족재단은 개원 10주년 기획전시 ‘남도를 담는 시간’ 두 번째인 ‘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천연염색, 조형회화 등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남도의 자연과 사람을 작가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물들여가는 기획전시다.참여 작가는 규방공예 신경희, 서양화 손영선, 조형회화 김화영, 서양화 이종숙, 꽃공예 송희자, 천연염색 김영남, 천연염색 윤영숙, 천연염색 이희자, 총 8인이다.남도의 자연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으로는 소리소문 없이 활짝 피어나 봄을 알리는 노오란 꽃송이를 표현한 ‘잔잔한 미소(이희자 작)’와 같이 자연의 모습과 따스한 공간이 담겨져 있는 작품 등을 선보인다. 서양화로는 싱그러운 마을 풍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Happyday2019-home(이종숙 작)’과 같이 남도 계절의 다양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또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한 조형회화의 ‘바람이 불어(김화영 작)’, 꽃의 열정을 담은 ‘리마인드꽃차, 꿈을 빚다(송희자 작)’ 등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물들어가는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여성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2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기간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작가가 말하는 남도의 여성문화예술, 작가와의 대화(작품해설)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한 1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신청해 보다 더 깊이 있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사업팀으로 전화(061-260-7332~4)로 하면 된다.

문화 | 윤진성 기자 | 2019-05-27 15:54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국제법 제정에 각국 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평화걷기행사가 25일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졌다.메인 행사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일원에서는 디피에 야자코 쿠시 주한 가나 대사, 에르베르트 에스투아르도 메네세스 코로나도 주한 에콰도르 대사,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스님, 황교선 전 고양시장 등 주요 귀빈과 HWPL 회원 3만 명이 참석했다.이번 평화걷기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과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전북지부는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5천여 명의 시민과 평화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걷기를 가졌다.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북최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한복차림의 인파가 함께하여 평화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웠다. ‘세계평화선언문’은 지구촌의 모든 구성원이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WPL은 이 선언문을 기반으로 해외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평화 국제법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작성했으며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평화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DPCW의 근본정신은 현 국제질서에 존재하는 ‘힘의 지배’를 공존·상호존중·협력 등 지구촌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법의 지배’로 전환하는 데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DPCW가 유엔(UN)에 결의안으로 상정돼 구속력을 갖춘 문서로서 세계평화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각 국가원수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줄 것을 촉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그간 174개국에서 630여 개 행사를 통해 DPCW가 UN 결의안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특히 DPCW에 대한 지지를 통해 평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평화의 손편지’(피스 레터)를 192개 유엔 회원국 국가원수에게 올 3월 전달했다. HWPL이만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평화의 일이다. 평화 세계를 이루기 위해선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작성한 ‘평화 국제법(DPCW) 10조 38항’이 지켜지도록 각국 모든 대통령께서 DPCW를 지지해야 한다”며 “세계인이 서로 사랑하고 살상하는 무기는 내려놓을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저는 세계평화가 완성될 때까지 평화의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특히 종교인들도 평화의 일에 협조하여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에르베르트 에스투아르도 메네세스 코로나도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범세계적 평화 운동 공로로 HWPL 이만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옥마을 경기 전에서 진행된 전북지부 행사에 귀빈으로 김희수 전 전북도의장, 김환철 전 전북도교육위 위원장, 소병빈 학도의용군회 전국부회장, 강봉준 상이군경 전북지부장,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소순갑 전북노인복지효문화센터 회장,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감사 석의천 스님, 성영열 전북연합신문 편집국장, 최덕만 세계평화공원 추진국민연합 회장, 김홍란 남북하나로예술단 단장, 노춘환 전 새만금추진위원장, 백승현 드론CH솔루션 대표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김희수 전 도의장은 축사에서 “소풍가기 좋은 날씨에 평화의 행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며 HWPL 이만희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평화를 위한 실천에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영배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활짝 핀 장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우리 회원 분들과 함께 하는 평화 걷기 행사에 초대되어 기쁘다며 평화의 외침의 결과는 평화통일이라며 평화, 평화, 평화 삼창을 외치며 함께하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석의천 스님은 축사를 통해 “세계평화선언문의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 각국분쟁의 항구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함께 실천하자”고 전했다. 전북연합신문 성영열 국장은 축사에서 “맛과 멋의 고장 전주 한옥마을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를 함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하며, 언론도 오늘의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나팔의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관광차 한옥마을을 방문한 김 모씨(남, 40대)는 “지난해 부산에서도 이와 같은 기념행사를 봤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발길을 멈췄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에 공감하기에 함께할 기회를 가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HWPL 이재상 이사는“오늘 평화걷기를 통해 세계평화를 향한 마음이 초심, 중심, 종심이 동심이면 민심이 되고 천심이 되어 천지 합심하여 일심으로 평화의 세상이 완성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WPL 전북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화 걷기 대회에서 ‘피스 레터’에 대한 답신을 각국 대통령뿐 아니라 각국 총리, 장관 등 고위급 인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평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평화의 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DPCW에 대한 지구촌 모든 시민들의 지지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7 10:54

사진=연합뉴스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소설가 한강이 26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미공개 원고 전달식을 가졌다.이 원고는 2114년 공개돼 주변 나무들을 재료로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신 공공도서관 주변의 ‘미래 도서관 숲’에서 특이한 원고 전달식을 개최했다.‘미래도서관 프로젝트’란 이 행사는 2014년부터 100년간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이들로부터 원고를 받아 미공개 상태로 보관하다가 2114년이 되면 이 숲에서 자라난 1,000그루의 나무를 활용해 출판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현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들의 미공개 작품을 다음 세대에 선물하자는 취지로, 한강은 아시아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작가로 선정됐다.한강이 기증한 원고의 작품명은 ‘사랑하는 아들에게’로 작품명 외에는 내용 길이 등 모든 것이 비공개다.한강은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100년 동안의 긴 기도에 가깝다고 표현했다.100년 뒤, 자신은 물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면 무섭고 쓸쓸하지만 미래에도 인간은 여전히 살아가고 종이책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첫 문장을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날 한강 원고 전달식에 참여한 세계 각국 언론인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도 한강과 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한강의 원고는 내년 완공되는 이 공공도서관에 2114년까지 봉인될 예정이다.

문화 | 전선화 기자 | 2019-05-26 12:09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이중하 관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및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2019 청소년 육성 및 보호 분야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중하 관장은 완주군 청소년들을 위해 2007년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개관이래로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에 선정되었다.대표적인 공적 사례로는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을 완주청소년들을 위한 대표 청소년 기관(2015년, 2017년 전국최우수등급 수련시설 장관표창 획득)으로 자리매김 시켰으며, 학교와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청소년문화의집과의 파트너 쉽 형성,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위원 활동으로 청소년 복지와 보호에 앞장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부회장,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완주군인재육성재단 임원, 한일장신대학교 임원, 완주군청소년통합지원체계위원, 전주지방법원 소년위탁보호위원 등 다수.), 완주군청소년 안전체계 구축(전국최초 수련시설 전담멘토경찰관제 도입 완주경찰서)을 위한 노력이 있다.또한, 이중하 관장은 23년여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타의 모범이 되었음은 물론, 항상 청소년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청소년이 요구하는 최선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교육문화복지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청소년 활동,보호,복지에 앞장서서 노력한 부분이 크게 인정받아 금번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중하 관장은 개인의 수상 영예 보다는 함께 지역 청소년을 위해 노력한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직원들은 물론,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 사회복지과등 완주군청 관계자 및 완주경찰서를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린다고 전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6 11:47

순창군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저녁 7시 순창향토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명랑시장`을 군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랑시장`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됨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오는 28일에 열린다.`명랑시장`은 전통시장의 온기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효녀 유정이가 시장에서 일하며, 시장사람들의 모습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극이다.극 중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효녀 유정의 모습을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연 70회 가까운 공연을 소화하고 있는 경기도립극단이 공연을 주관할 예정으로 순창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연극을 기반으로 노래와 춤까지 가미해 지루할 틈 없는 공연 진행으로 순창군민들의 신명나는 화요일 저녁을 책임질 예정이다.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순창군은 오는 28일 `명랑시장`을 시작으로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6월에는 국악과 재즈를 접목한 창작국악인 송소희와 함께하는 ’국악, Jazz 樂 락‘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4 15:02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오는 24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립국악원을 초청하여 국악과 영화를 접목시킨 국악 판타지 <꼭두 이야기>를 선보인다. <꼭두 이야기>는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과 <신과함께>, <군함도>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감독, 그리고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이 참여해 만든 국악과 영화가 결합된 국악 판타지물이다.<꼭두 이야기>는 6월부터 북미 순회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문화예술의 도시 뉴욕을 대표하는 링컨센터에서 전석 유료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해외 순회 공연에 앞서 <꼭두 이야기>의 촬영지인 진도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참여해주신 주민들과 ‘진도만가’ 보존회, 그리고 진도국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진도를 찾아 첫 번째 공연을 가진다고 하니 그 의미가 매우 클 수밖에 없다.이 공연의 내용은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저승길을 인도하는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내용으로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그리운 사람을 보내는 과정을 우리 전통문화와 음악, 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국립남도국악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특별공연 2번째 초청 작품이다.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부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가 운영된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1~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3 19:43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위치한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의 서원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평가 결과보고서’를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등재 예정인 서원은 무성서원(정읍), 소수서원(영주), 도산서원(안동), 병산서원(안동), 필암서원(장성),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달성), 남계서원(함양), 돈암서원(논산) 9개 서원이다.무성서원은 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태산 태수로 부임하여 8년동안 선정을 베풀고 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나자 주민들이 사당을 세우고 태산사라고 한데서 유래됐다. 이후 1696년 숙종 22년에‘무성’이라는 이름을 내리면서 무성서원이란 국가 공인 서원이 되었다.향촌사회에서 성리학 이념을 투영해 자체적으로 설립한 무성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했다.구한말 면암 최익현과 둔헌 임병찬이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이듬해인 1906년 일제침략에 항거하기 위해 호남의병을 창의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며, 1968년 국가사적 제166호로 지정됐다.무성서원은 예(禮)와 악(樂)으로 백성을 교화한 대표적 서원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신분 계급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학문의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서원 내 건축물이 화려함 보다는 간결하고 우아하며, 모든 건축물의 높이가 동일한것은 평등함을 상징한다며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 보더라도 백성들을 향한 따뜻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공간이라고 평한다.유진섭 시장은“무성서원은 이제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류가 공동으로 지키고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정읍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유산과 ‘2019~20 정읍 방문의 해’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무성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3 19:23

사진=한얼문화재연구원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에 대규모 위락시설을 지으려는 강원도의 시도가 좌절됐다.시민문화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환호성을 질렀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도의 춘천레고랜드 용적률 상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최종적으로 ‘축소조정’을 결정했다.환경청은 기존에 워터파크부지에 대해 호텔부지로 전환은 허용했으나 5층 건물을 지을 수 있던 용적률을 15층으로 상향하는 것은 거부했다.환경청 관련 공무원은 “시설변경을 가능하되 층고는 16년 2차 보전방안 기협의의견(5층)을 반영하여 축소조정 하도록 나갔다”며 “워터파크를 호텔로 변경하고 테마빌리지를 리조트로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강원도는 중도유적지를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호텔과 휴양형 리조트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대폭 올리려 지난 해 11월 춘천시와 조성계획 변경 인·허가를 협의한 후, 1월 원주환경청에 변경안을 제출했다.강원도는 중도에 15층(600실) 규모의 대형호텔과 10층(800실) 규모의 휴양형리조트 그리고 레고랜드코리아에 260실 규모 최고급호텔 2동을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을 상향하려 했다. 그에 대해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 등은 반대의 입장을 전하며 레고랜드 건립계획의 완전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중도본부는 아래의 이유로 용적률 상향에 반대했다. ▲강원도가 대형호텔을 건설하려는 구역은 매장문화재가 발굴된 유적지다. ▲강원도의 계획대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숙박시설만 1920실에 달해 기존에 춘천시가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오폐수가 발생한다. ▲중도는 의암호에 위치했으며 지대가 낮아 4m 이상 터파기를 하면 지하수가 용출하므로 대규모 토목공사로 콘크리트구조물들이 조성되면 침출수가 필연적으로 의암호를 오염시키게 된다.원주환경청은 중도본부와 면담한 4월 24일 이후 강원도에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보완서 추가자료를 요구하며 건축 연면적 증가(25만 7104㎡→61만 5901㎡)에 따라 늘어나게 되는 오수량 재산정 및 배출부하량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원주청이 용적률 상향에 부정적이자 지난 17일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원주환경청을 방문해서 박연재 청장과 면담에서 “사업성 향상을 위해 건폐율·용적률 상향이 필요하고, 용역 결과 환경 관련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청장은 “15층 규모 호텔을 건설하면 오수 배출과정에서 수질 오염 등이 심화되고 상수도 보호지역에 고층 건물을 짓는 것 자체가 환경, 경관 훼손 우려가 크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원도는 결과가 발표되는 20일에도 고위공무원들인 글로벌투자통상국 전홍진국장과 레고랜드지원과 전용민과장 등이 환경청을 방문해 반전을 시도했으나 용적률 상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는 못했다.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환경청이 서울시민들의 상수원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해 당연한 행정이다”며 “그러나 기존에 워터파크지역에 호텔을 건설하도록 한 것은 유적지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으로 여전히 문제가 있다. 레고랜드 건립계획을 완전 철회하고 유적지를 원형 복원하라”고 요구했다.지난 2017년 11월 3일 강원도의회 레고랜드행정사무감사에서 정만호부지사는 “무엇보다 땅값을 올리는게 첫째 목표”라고 말해 중도 용적률을 상향해 중도를 고가에 판매하려던 게 강원도의 의도였음을 실토했다.

문화 | 강민규 기자 | 2019-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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