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태춘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떠나가는 배' 등 노래를 불렀다.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태춘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떠나가는 배'를 노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배경으로 '92년 장마, 종로'를 불렀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유정아는 "'떠나가는 배'는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너럭바위 아래에서 잠드시던 날 이 봉하마을에서 불러주신 곡이라 남다른 감회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장태춘은 1978년 1집 '시인의 마을'로 데뷔했다. 부인 박은옥씨와 함께 1984년 처음으로 함께 앨범을 냈고, 이후 다수의 작품 및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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