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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암호화폐)로 사기친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또다시 일고 있다.13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테슬라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1조7000억)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향후 테슬라 자동차 판매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불과 3개월만이다.머스크가 밝힌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는 환경 이슈다.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다.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또 암호화폐의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특히 머스크는 "우리는 비트코인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로 옮길 가능성을 내비쳤다.머스크와 테슬라의 '말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달에도 테슬라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몇개월만에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지난달 26일 테슬라는 실적발표와 함께 "매입했던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 중 10%를 2억2700만달러에 매각해 1억1000만달러(1220억원)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머스크가 최근 가장 많이 언급하는 도지코인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시바견 밈(meme) '도지'를 본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지난 2013년 12월 빌리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졌다.도지코인이 유명해진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다.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응원했다. ‹š로 "작은 X(아들)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 "도지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 등의 홍보성 발언을 종종 했다.하지만 정작 머스크 출연 이후 도지코인은 9일(현지시간) 한때 35% 이상 급락했다. 머스크는 SNL의 한 코너에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 소개하며 도지코인이 "미래의 화폐", "세계를 장악할 금융수단"이라 했다.이런 설명에도 진행자가 "그래서 사기(hustle) 아니냐"고 재차 묻자 머스크는 마지못해 대답한다는 표정으로 "맞다. 사기"라고 했다. '농담'으로 나온 발언이나 이 방송 전 73센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도지코인 가격은 방송 후 47센트대까지 급락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1-05-13 13:10

사진=SBS화면캡쳐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의 신상을 SBS가 공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최근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씨의 이름은 조주빈, 올해 25살이라고 밝혔다.조씨는 수도권의 한 전문대에서 정보 관련 학과를 전공했고, 재학 시절 학보사 편집국장을 맡아 기명칼럼을 여러 편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4학기 중 3학기 평균학점이 4.0을 넘을 정도로 교내에서 우수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조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 역할을 맡겼으며 피해자를 성폭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24 09:57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사진=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빅4’ 중 하나인 업비트가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017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업비트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7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됐다며 모든 입출금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는 국내에서 일어난 암호화폐 유출 피해 사고로는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지난 6월 빗썸에 이어 업비트에서도 가상화폐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날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오후 1시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지갑)에서 이더리움 34만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유출 사태와 함께 중단된 업비트의 가상화폐 입출금 거래는 최소 2주가 지나야 재개될 전망이다.두나무는 즉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업비트는 사라진 이더리움 34만2000개를 자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는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업비트의 가상화폐 유출 사태가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시세도 출렁였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810만원대로 전일보다 3% 이상 떨어졌다.앞서 지난 6월 다른 ‘빅4’ 거래소 빗썸에서도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빗썸 측이 암호화폐 재단 및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업해 해킹당한 암호화폐 일부를 찾아 피해 규모를 189억46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당시 피해를 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리플, 이더리움 등 11종이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11-28 07:40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연산을 단 3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구글이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문제를 신속하게 풀었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의 보안이 작동하지 않을 우려로 비트코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3일 밤(한국시간) 1비트코인은 7,500 달러를 밑돌아 약 5개월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앞서 양자컴퓨터와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해외 인터넷 매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져 왔다.양자컴퓨터가 실현되면 비트코인을 보호하는 비밀열쇠가 해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암호화해 안전하게 송금하는 암호화폐의 원천 기술이 무너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에 구글의 양자컴퓨터는 암호화폐의 암호화 기술을 해독할 수 있을 만큼 발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블록체인 해독은 연산능력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한편 구글은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이른바 ‘양자 지상주의’로 불리는 중대발견에 대해 소개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기반으로 국방과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컴퓨터다. 구글은 현재 어느 정도 오류를 수반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개발해 시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필수적인 연산 능력을 성취하는데는 수년간의 엔지니어링과 과학적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명확히 하나의 길을 보고 있고 앞으로 나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10-24 17:14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매각이 불투명해졌다.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이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인수 잔금을 지난 29일까지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까지도 잔금을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업계에서는 BK컨소시엄의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거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앞서 BK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0월 빗썸 지분의 76%를 보유한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0%+1주를 약 40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BK컨소시엄은 계약금인 1200억원을 지급한 이후 잔금을 제때 치르지 못해 납입 시한을 지난 4월에서 이날까지 연기했다.일각에서는 BK컨소시엄이 자체 토큰을 발행해 대금을 지불할 계획이었으나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돼 인수 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BK컨소시엄이 잔금을 치루지 못한다면 계약은 최종적으로 파기돼 다양한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대표를 중심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했다"면서 "매각이 무산되어도 빗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9-30 09:39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4일(현지시간) 10%가량 폭락해 주목된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천52만6천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9.71% 떨어진 것으로, 저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6일 이후 약 100일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14.75% 하락한 20만5천900원에, 리플은 10.28% 내린 288원에 거래됐다.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명확지 않다. 다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가상화폐가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국제 회계기준이 제시되면서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은 더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대형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문을 열었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점도 원인으로 추정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든 백트는 세계표준시(UTC) 기준으로 23일 0시부터 거래를 시작했다.가상화폐가 미국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 진입하는 길을 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거래량이 약 8억원 수준에 그치는 등 미미해 시장의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한편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이 '마진 콜(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마진 콜은 선물의 예치 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요구를 뜻한다. 증거금이 부족할 경우 증거금의 부족분을 채우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마진 콜'이라고 한다.마진 콜이 걸리면 투자자는 빠르게 증거금을 채워야 계약이 지속된다.마진 콜은 디레버리지(de-leverage,부채축소)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산 회수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과 자금 경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9-25 17:03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돌연 500만원을 돌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30분경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해 5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4~5개월만의 반등이다.한때 370만원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 가량 오른 518만원대를 기록했다.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에만 10.91% 상승했다"며 "이는 (암호화폐 붐이 일었던)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 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더리움 측이 기존의 채굴식 증명방식에서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PoS 방식은 가상화폐를 보유한 지분율에 비례해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것으로 기존처럼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를 장악한 이들에게 가상화폐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미국, 일본 등 대기업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됐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4-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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