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신년기자회견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2020년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경제, 정치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며 “올해 신년기자회견은 지난해처럼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고, 기자들은 제약 없이 묻고, 대통령은 진지하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해 보수 야당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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