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청년 소방관' 민주당 5호 영입인재 첫 선정
'30대 청년 소방관' 민주당 5호 영입인재 첫 선정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1.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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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의 남편
사진=연합뉴스

30대 청년 소방관이 더불어민주당의 5호 영입인재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5호 인재'로 소방관 출신의 88년생 오영환 씨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관 출신이 정당의 영입 인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청년과 국민안전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씨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오 씨는 JTBC <말하는대로>라는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씨는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를 졸업해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오 전 소방관은 일선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2015년)>를 출간해 인세의 약 86%를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하기도 했다.  

오 씨는 "제가 소방관 그리고 공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감히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이제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영환 씨의 배우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인 김자인 씨가 함께 참석해 오 씨의 입당을 축하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서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영입을 시작,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씨,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 등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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