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27살 원종건, 지역구 출마.."당당히 유권자 선택 받겠다"
민주당 영입 27살 원종건, 지역구 출마.."당당히 유권자 선택 받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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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광효 기자
사진=이광효 기자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이 2호로 영입한 원종건(27, 사진) ㈜이베이코리아 매니저가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원종건 씨는 23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저는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 안 된다’ 이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원종건 씨는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 없다”며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씨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종건 씨의 지역구 출마는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까지 영입한 12명의 인사들 중 처음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제21대 총선 열두 번째 영입인사로 지난해 5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당시 8세) 군을 잃은 이소현(37) 씨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이소현 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의 부모들과 함께 어린이가 탑승하는 모든 통학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시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이끌어냈다. 이 법률안들은 ‘태호·유찬이법’으로 불리는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제12차 인재영입 발표 인사말에서 “우리 당이 이소현 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은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 반복되는 불행의 쇠사슬을 끊기 위해서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위, 특히 커 가는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우리 당이 이소현 님과 함께 노력하겠다. 미안한 마음, 죄송했던 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소현 씨도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이소현 씨 본인의 각오는 지역구 출마다. 수도권의 젊은 어머니들이 사는 곳에서 직접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싶다는 의사가 있다”며 “가능할지는 좀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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