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역대급 날씨 방송사고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KBS1 '뉴스9'은 날씨 코너에서 하루 전에 보도한 기상예보를 다시 방송했다. 이로써 기상 예보가 반복돼 다음날 날씨를 예측하지 못했다. 

이후 사고를 인지한 KBS뉴스 측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실수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하루가 지난 14일 '뉴스9'의 엄경철, 이각경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어젯밤 9시뉴스에서 전해드린 'KBS 날씨'가 제작진의 착오로 그 전날인 12일 제작물이 방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KBS날씨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은 "내가 본 게 어제 날씨였다니", "어쩐지 어제와 옷이 같더라", "날씨에 영향 받는 사람 많은데 조심 좀 하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KBS의 방송 사고에 개탄했다.

정연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